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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개 념
젖소를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병원미생물
소독이란 직접적으로 병원미생물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소독에는 멸균 또는 소독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며, 이것은 용기나 물질에 오염된 병원미생물을 살균 처리하는데 있어 그 정도에 따라 구별하는데, 멸균이라 하면 기물에 부착된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사멸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소독은 기물에 존재하는 어떤 목적의 병원 미생물을 살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소독은 가축이 전염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는 병원체와 그 병원체를 전파하는 생물을 박멸하여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병원미생물의 저항력
병원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소독약은 각각 다른 저항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유효한 소독을 실시하려면 병원미생물의 저항성의 정도를 알고 적절한 소독약 및 소독방법 등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병원미생물은 균 자체의 특성이나 혈액이나 분뇨 등의 유기물 중에 섞여 있을 경우 등에는 소독작용에 대하여 저항력에 변동이 생깁니다.
<표10-1> 병원성 미생물의 저항력
탄저균, 결핵균, 대장균, 브루셀라균
소독약의 특성과 사용법
소독약의 종류는 크게 염기제제, 산성제제, 알데히드제제, 산화제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독제의 종류에 따라 적용대상이 달라지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병원체에 소독효과가 없는 것도 있으므로 반드시 소독제의 사용법 및 대상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독제의 사용은 단일종류의 소독제를 적정 농도로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하며 다른 종류의 소독제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생석회는 염기제제로써 산성제제와 혼합시 pH가 중화되어 소독력이 저하됩니다.
소독방법
소독은 넓은 범위에서 병원미생물 이외 병원미생물을 매개하는 곤충 등을 구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축산경영의 집단화에 따라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소독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축산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학적 소독은 소독약에 의하여 소독하는 방법으로 소독약의 종류에 따라 그 특성이 다릅니다. 소독약의 작용은 미생물의 수분을 탈취, 산화 또는 환원시키거나 혹은 원형질(原形質)중의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등의 작용에 의하여 미생물을 살균하게 됩니다.

소독약의 작용은 병원체에 대한 일종의 화학반응이므로 무의미하게 소독용액의 농도를 높인다고 해서 이에 비례하여 소독력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분뇨 등의 오염물이 많이 부착된 소독 대상물에 소독약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소독약을 살포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표10-2> 소독제 성분별 적용대상 및 특징
(1) 발판 소독조 및 차량 소독
농장의 입구 및 각 축사입구에 설치하되 발이나 차바퀴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하며 주당 2~3회 교환해 줍니다. 염기제제, 알데히드제제 등 비교적 유기물에 강한 소독제가 추천됩니다. 차량의 소독에는 산성제제나 염기제제, 염류와 산성 복합제가 권장되지만 강한 알칼리에는 차량의 도색이 훼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송풍기 설치 유우사
송풍기 설치 유우사
(2) 토양 및 바닥소독
사체 및 토양소독, 가축이 없는 축사바닥은 주로 생석회나 가성소다를 이용합니다. 생석회는 산도(pH)11~12의 강염기로서 면적 ㎡당 300~400g(평당 약 1kg)을 뿌려줍니다. 반드시 흙에 물을 먼저 뿌려 바닥이 젖은 상태에서 생석회를 뿌려 주거나, 물로 5% 생석회 용액(물 19바가지에 생석회 1바가지)을 만들어 살포합니다. 생석회 용액을 만들 때는 물이 있는 상태에서 생석회를 넣어야 합니다. 생석회를 보관할 때는 수분이 닿으면 화재가 날 우려가 있으므로 수분이 닿지 않도록 하고 주위에 인화성 물질을 두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생석회는 물과 접촉하면 200℃정도의 열을 내면서 소석회가 됩니다. 사람과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 소독조 등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사람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생석회 발화 시험
(생석회 20kg 살포, 급수 즉시 연기발생 및 10분 경과후 볏짚 발화)
생석회 발화 시험(생석회 20kg 살포, 급수 즉시 연기발생 및 10분 경과후 볏짚 발화)
소독약 이외의 방법으로 소독할 때는 운동장의 표토를 20~30㎝정도 파서 새로운 흙과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직사 일광은 살균력을 갖고 있으므로 운동장의 흙을 파 엎은 다음 당분간 휴지기간을 두었다가 가축을 수용하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3) 축사 소독법
축사의 소독은 맑은 날 오전 중에 실시하고 살포한 소독약이 건조된 후 가축을 축사내에 수용합니다. 소독과 함께 살충제를 살포하여 질병의 매개체를 구제합니다. 축사의 소독은 1년에 2회 정도로 대소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구제역 발생위험이 있는 기간은 주 4회, 그 외 기간은 월 1~2회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축종에 따라 그리고 전염병 발생상황에 따라 소독의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번식가축은 분만예정일 3~4일전에 분만실, 모축실(母畜室)을 소독합니다.

축사 등을 세정(洗淨)하는 알칼리 수용액은 1㎡당 약 3ℓ(3㎜ 고일 정도)정도로 준비하면 충분히 뿌릴 수 있는 양이 됩니다. 소독약은 1㎡당 약 2ℓ(2㎜ 고일 정도)정도 준비하여 충분히 뿌리도록 합니다. 경우에 따라 가스화염기를 이용하여 축사내부를 화염 소독하면 상재된 병원균을 사멸시킬 수도 있습니다.
축사내외부 소독(분무, 생석회, 화염)
(4) 분변소독
분변은 배설 직후에는 알칼리성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산성으로 변하므로 소량일 경우에는 산성소독제를 듬뿍 뿌려준 후 땅에 묻습니다. 그러나 슬러리 탱크와 같이 분량이 많은 경우에는 pH 2 이하 또는 11 이상이 되도록 처리하여 1주일 이상 둔 후, 중화시켜 비축산용 농지에 뿌려줄 수도 있으나 주위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소독작업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농장위생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