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는 초식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으로서 섭취량을 최대로 늘려야 한다. 섬유질이 많은 사료는 에너지가 부족하여 고기생산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필요 이상의 급여는 자제하여야 한다. 농후사료를 과다하게 공급하면 소화 및 대사장애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반추위의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량 이상의 조사료를 급여하여야 대사장애를 예방하고 번식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2. 조사료의 수급현황
우리나라의 조사료 수요량을 살펴보면 <표5-1>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7년도에 총 4,617천톤으로 이 중 수입 조사료가 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산 양질 조사료 생산량은 1,490천톤으로 25.9%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볏짚(46%)을 비롯한 부존사료자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료 수급의 향후 전망으로는(농림수산식품부 자료) 수입 조사료 비율을 (’07)21.6 → (’12)12.7%로 점차 줄이고 국내 자급 조사료의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2007년도 자급 조사료 비율이 78.3%이나 2012년에는 90%로 향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이와 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활성화 대책(2008.8)을 수립하여 발표하였다.
<표5-1> 조사료 수급 동향과 향후 전망(단위 : 천톤)
주) 농식품부(’08), * ( )는 %
3. 국제경쟁력 있는 국내조사료
3.1 국내 생산 조사료 사료가치 우수
국내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총체보리, 옥수수 등의 사료가치를 비교하여 보면 볏짚은 TDN함량이 43.6%로 사료가치가 낮으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61.4% 그리고 옥수수는 62.0%로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총체보리는 영양적인 측면에서 볏짚에 비해 월등히 좋고,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양질조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표5-2> 국내생산 조사료 영양적 가치비교 (2009, 축산원)
주) 축산원(’09)
3.2 자급 조사료의 경제성
국내에서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는 총체보리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여 보면 수입조사료가 2배 이상 비싸고, 곡류사료와 수입 건초가격이 상승할수록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표 3에서 보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총체보리(TDN)보다 수입 건초 즉 티머시, 귀리, 알팔파 건초 등의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5-3> 국내생산 조사료와 수입 조사료의 가격비교
주) 축산원(’09)
따라서 수입건초에 비해 자급 조사료가 저렴하게 생산 할 수 있어 축산농가들은 자급 조사료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재배를 확대하여 현재 처해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FTA로 인한 경영악화를 생산비 절감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곡류를 이용한 에탄올 조제비율이 2002년도에 9%이었으나 2005년도는 14%, 그리고 2007년도에는 무려 23%로 증가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5년까지는 45% 이상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국내 사료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측되며, 대안으로는 자급 조사료 생산이 최선으로 봅다.
앞으로 국내 조사료의 경쟁력은 대부분 농산물은 3~5%만 과잉생산이 되어도 가격이 폭락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생기지만 자급 조사료만큼은 아무리 많이 생산 하더라도 다른 농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시장교란이 적다. 말 그대로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다. 그리고 최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곡류 사료를 대체하면서 귀중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사료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화학비료 없이도 가축분뇨만을 이용하여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자원순환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품종을 이용하여 우리 땅에서 자란 조사료를 우리 가축에게 먹일 수 있어 신토불이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일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것이야 말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