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이 병은 기종저균(Clostridium chauvoei)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급성, 열성의 전염병이며, 발생률은 낮으나 치사율이 높다.
증상
생후 6~18개월 된 소에 흔히 발생되며 생후 6개월 이하의 송아지는 자연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 환축은 갑자기 고열이 있고, 원기소실, 반추정지, 식욕이 절폐 된다. 두터운 근육 부위에 종창이 생기고 병이 악화되면 호흡곤란과 맥박이 빨라진다. 1~2일에 폐사되며, 폐사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항문이나 콧구멍에서 출혈이 있으나 혈액의 응고는 없다. 근육층은 암적색 또는 검게 변화되고, 가스가 포함되며 낙산의 냄새가 난다. 시체의 부패가 느리며 흉강, 복강에도 장혈성 액체가 들어있다.
어깨부위 종창
복부 팽창
피하조직 수포 및 근육조직의
적갈색 변성
예방 및 치료
기종저 백신을 접종하여 예방하며, 치료에 있어서는 감염 초기에 항생제 투여, 특히 대량의 페니실린 투여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 기종저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종저 발생시 관할 행정기관에 신속히 보고를 하여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기종저균은 토양에 분포, 장기간 생존하기 때문에 환축 발생지역의 축사 및 그 주변사료, 깔짚, 토양 등을 철저히 소독 또는 소각하여 기종저균의 토양 상재화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