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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질병도감

질병의 예방 건유기 관리의 중요성

건유기란 차기 비유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휴식기간이자 준비 단계이다. 이러한 건유 기간을 갖는 목적은 비유기 동안에 손상된 유선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임신우 자궁 내에서의 건강한 태아의 성장을 유지하며 영양소를 비축하여 차기 비유에 대비하는 것이다. 또한, 비유기간에 감염된 유방감염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절호의 기회이자 태아와 임신우의 신규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목장에서는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눈 앞에 보이는 비용을 생각하여 백신 등을 통한 예방차원에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이상적인 건유기간은 산유량 면에서 볼 때 50~60일이 적당한데 보통 농가에서는 약 55일 동안 건유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몇몇 농가에서는 소가 많이 여윈 경우에는 조기 건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70일 이상 건유시는 영양적, 산유량적 측면에서 비경제적이다. 반면, 유량이 적게 나와 미리 건유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과비로 분만시 난산, 유열, 케토시스, 지방간 등의 대사성 질병을 유발하고, 또한 유선조직의 퇴화로 산유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건유관리에 있어 신규질병 예방 및 보다 효율적인 건유관리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BCS는 건유 진입 전 비유말기에 관리를 끝낸다. (보통 건유진입시 3.25~3.5정도 수준) 다시 말하면, 건유기에 BCS 관리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건유기간에 BCS 관리를 한다는 것은 임신우에 스트레스만 가중시키고 이로 인한 대사성 장애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만 부추긴다.
  2. 건유 즉시, 구충을 실시하고 비유기 중에 유방염에 감염되었던 개체는 건유연고 주입 및 지속성 전신항생제를 병행한다. (단, 테트라싸이클린계의 항생제를 전신투여하는 것은 유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한다.) 또한 유방염 백신(라백스타프 등)을 접종하고, 유두침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요즘에는 건유초기와 말기에 건유용 유두침지제를 사용하여, 유방염의 신규감염을 줄이기도 한다.
  3. 분만 3주 전에 후산정체 예방을 위해 비타민 AD3E 제제와 셀레늄을 주사한다.
  4. 분만 1주 전에 유열 예방을 위해 비타민D3를 주사한다.
    (비타민D3의 과량주사는 위험하니 정해진 용법을 정확히 지킨다)
  5. 분만 2주 전부터 1일 두당 6~12g의 나이아신을 첨가하거나 프로필렌 글리콜을 급여해 주면 케토시스 예방에 도움을 준다.
  6. 건유후기 조사료의 선택시 양질의 화본과 건초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7. 특히 건유우 우사 환경에 신경을 쓰고 환풍은 물론 우상과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