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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질병의 중요성

젖소의 소화기 질병은 과거보다는 발생율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낙농가에게는 중요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소화기 질병의 대부분은 특히 ‘위’와 관련된 질병으로, 이로 인해 사료를 잘 먹지 않으면서 유량이 감소하고, 가끔은 치료해도 잘 낫지 않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젖소의 소화 과정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관찰 및 조기 조치가 중요하다.

소의 소화 과정에 대한 이해와 미생물의 중요성

소의 흉복부 구조 (위에서 본 경우)

젖소는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되새김질을 하는 위와 그 속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미생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소화과정에 대하여 잠시 살펴보면, 소는 사람과 달리 소화를 시키는 위가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네 개의 위는 각각 나름대로 독특한 역할을 하고있다. 그 중에서도 제1위가 가장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큰 소의 경우 용적이 약 200~250ℓ에 달한다. 쉽게 말하면, 한 드럼통 정도가 되는 것으로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조사료 및 농후사료는 제1위에서 소화되어 영양소로 전환되는데, 이러한 역할은 미생물, 즉 세균과 원충 등이 하고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1위 내 미생물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목장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제1위 내 미생물들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안정되고 정상적인 제1위 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비정상적으로 위장관 내에 가스가 차는 일도 적어질 것이고, 소화도 잘 되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질 좋은 우유도 많이 생산하게 된다.

소의 흉복부 구조 (좌측에서 본 경우) “출처 - (Color Atlas of veterinary anatomy, Volume I, Mosby, 1996)”
지금까지의 사양관리가 제1위 내 미생물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 사양관리였다면, 이제부터는 그 중요성을 깨달아 제1위 내 미생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하고, 예방 차원으로 매일 청결하게 먹여주는 방식의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제1위 내 미생물 관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그 다음부터는 애정 어린 관심으로 매일 같이 젖소들의 컨디션을 관찰해 주어야 한다. 건강한 젖소는 일단 눈동자가 뚜렷하고 코 주위에 윤기가 흐르며 귀가 쫑긋 서있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가 당당하고 되새김질을 잘하며 행동에 여유와 평안함이 보인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행동에 활력도가 떨어지거나 유량이 감소하는 젖소가 있다면, 딱히 어떤 특정 질병이 아니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며, 그냥 방치한다면 필시 큰 질병으로 진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을 키우기 전에 발견하여 조치를 취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소화기 질병 예방수칙

가능한 신선한 사료 및 물을 공급 하자! (청결하지 못한 물통, 곰팡이 및 부패되어 변질된 사료는 소화기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사료의 종류나 원료를 급하게 변화시키면 젖소는 식체 혹은 고창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사료를 바꾸게 될 때는 점차적으로 바꾸도록 하자!
미네랄 및 비타민의 적정 급여는 매우 중요하다. 고능력우의 경우 비유초기 칼슘이온(Ca++)수준을 잘 맞춰주어야 하며, 지용성 비타민(AD3E)의 정기적인 투여는 질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사료조의 청결 및 방목장 환경을 개선하여 이물질의 섭취나 위내에 병원균 섭취를 줄여주자!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생균제(효모제)를 급여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