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요네병(Johne’s disease)은 소, 양, 산양 등 반추수에 주로 만성장염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주로 병원체가 경구를 통해 침입하여 장의 기능을 약화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억제한다. 이에 따른 주증상은 설사, 사료효율 저하, 쇠약, 증체율 감소, 산유량 감소, 수태율 저하 및 영양부족으로 결국 폐사하게 되는 세균성 질병이다. 본 질병의 특징은 잠복기가 길고 병이 진행되면서 병원체가 분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요네병균으로 한번 오염된 목장에서는 대부분의 소가 감염되며 근절하기가 어렵다. 이 균은 외부의 환경에 상당기간 생존할 수 있어 고여 있는 물이나 분변에서 약 9~11개월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의 전파경로를 이해하는 것은 질병의 차단을 위해 기본적인 것으로 이 질병은 주로 6개월령 이전에 감염되며 세균이 포함된 초유, 우유 및 분변을 통해서 감염된다. 분변에 오염된 젖꼭지나 유방은 중요한 매개체이며 태반내 감염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네병에 이미 감염되어 있는 분만우는 임상증상이 없어도 초유와 우유로 요네균을 배출하나, 우유보다는 초유로 더 많이 배출하며 분만우도 분만 후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임상 증상을 보이는 어미 소로부터 태어난 송아지의 20~40%가 태어나기 전에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요네병 악화요인은 각종 스트레스, 과다한 우유 생산 등이 있으며, 특히 분만 후에 설사 발생이 급증하는데 이는 분만에 따른 스트레스 및 면역기능 저하 때문으로 생각된다. 임상증상은 3~5살된 암소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흔히 관찰되는 증상은 만성 또는 간헐적인 설사이며, 분만 후에 좀더 심하게 나타난다. 요네병의 잠복기는 상당히 길어 임상증상이 보이기까지는 보통 2년 이상이 걸린다. 경구를 통해 침입한 요네균은 소장내 점막 및 임파조직에 1차적으로 침입한 이후, 주로 소장 말단부위와 대장에서 증식한다. 이후 장점막이 비후되고 영양분의 흡수가 어려워 쇠약해지고 설사가 보이기 시작하며 착유량도 감소한다. 설사가 심해지면 아래턱에 부종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발열은 없고 식욕도 정상인 경우가 많다.
요네병으로 인한 턱밑 부종
심한 설사와 함께 영양분 흡수가 어려워 심한 쇠약증상
설사로 인해 엉덩이와 대퇴 꼬리 부분이
설사분변으로 덮여있다.

▲장점막의 비후 ▼심한 묽은 혈변
치료
요네병균은 백혈구에 탐식되어도 죽지 않고 증식하면서 오히려 혈중항체, 항생제 등에 의한 영향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다. 따라서, 요네병균에 유효한 약제를 투여해도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 없으며, 어느 정도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에는 장기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도하지 않는다.
예방대책
본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목장 내에 병원균의 침입방지와 청정화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농장주의 오랜 기간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방향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가. 감수성 개체로의 전파 방지
나. 양성 개체의 검색과 도태
- 새로운 가축을 구입할 경우에는 발생이 의심되는 목장으로부터의 구입을 삼가하고, 이를 확인할 수 없을 때에는 격리사육 하면서 임상관찰과 함께 각 방역기관에 진단을 의뢰하여 그 결과에 따라 합사를 한다.
- 분변이 가장 중요한 전염원이므로 사료와 물이 분변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시설하고, 축사나 운동장의 분변을 신속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시 요네병균은 일반 소독제에 저항성이 높기 때문에 5% 포르말린, 석탄산, 크레졸, 1000배의 승홍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분변 등 이물질이 섞여있을 경우 살균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