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염
<유방 내부 구조>
동물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이 구충제이고, 그 다음이 유방염 약제이다. 치료목적의 약품은 단연 유방염 약제가 으뜸을 차지한다. 우리 인류가 착유를 하는 한 유방염을 없애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우유를 만들고 저장하였다가 배출하는 유방의 구조가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유의 위생상태를 표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기준이 있지만, 체세포수로 판정하는 것이 국제적이다. 우리나라 낙농역사 40년에 2009년 상반기 기준으로 약 60%의 우유가 체세포수 20만 미만의 1등급이라는 것은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성적이지만, 유방염과 착유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좀더 깨끗하고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하고자 다음의 장을 살펴보기로 한다.
■ 원인 : 유방염이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세균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유방의 염증을 말한다.
- 높은 전염성을 갖는 세균들 : 이 세균들은 주로 착유 중에 이 소에서 저 소로 전염된다.
- 환경성 세균들 : 분변으로 오염되어 있는 주위 환경에서 발견되는 세균에 의한 유방염을 말한다.
임상진단 : 소가 표시하는 증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 임상형 유방염(일반적으로 한 두마리 감염)
- 우유가 묽은 물처럼 보이거나 찐득찐득하기도 하고 순두부같이 덩어리 지기도 한다.
- 감염된 분방은 심하게 붓고 열감이 있거나 단단하고 만지면 아파한다.
- 체온은 39.5℃이상이고
- 탈수로 인해서 눈자위가 꺼진다.
나. 준임상형 유방염(여러 마리 감염)
육안으로 보면 깨끗한 우유처럼 보이지만 캘리포니아 유방염 검사(CMT)를 실시하면 엉긴다. 높은 체세포수와 유량감소가 특징이다.
진단 : 유방염을 찾아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다음 두 가지가 가장 쉽고 정확하다.
가. 캘리포니아 유방염 검사(California mastitis test : CMT) -
목장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유방염 검사법
- 처음 몇 줄기를 짜서 버리고 각 유두별로 두 줄기 정도 받는다.
- 약간 기울여서 넘치는 우유는 버린다.
- 남아있는 우유와 같은 양의 시약을 넣는다. 만약에 시약을 우유량보다 많이 넣으면 정상적인 우유도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다.
- 판을 몇 번 흔들거나 돌려서 우유와 시약을 섞는다.
- 가래처럼 엉기는 반응을 보이면 양성이다. 색깔이 변하는 것은 유방염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나. 배양검사
유방염의 원인균을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실시하기 위한 검사를 배양검사라고 한다.

- 샘플채취 - 모든 샘플은 오염되기 쉽고 검사결과도 엉뚱한 방향으로 나올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검사를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 유두와 손을 깨끗이 씻고 처음 몇 줄기를 버린 다음에 5㎖(한두 줄기)정도를 담는다. 샘플 양이 많을 필요는 없으며 많을수록 오염되기 쉽다.
- 채취된 샘플은 즉시 얼음상자에 넣거나 냉장고에 보관해서 검사실로 보내야 한다. 샘플병 뚜껑이 물에 젖지 않게 한다. 뚜껑부분이 젖으면 오염되기 쉽다. 어떤 유방염균들은 (예를 들면, 마이코박테리아, 마이코플라스마, 노카르디아) 채취 후 24시간 후면 없어지기 쉽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만약 샘플을 먼 곳으로 보내야 할 경우에는 얼리는 것이 좋다. 샘플을 더운 곳에 방치하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오염균이 유방염 원인균보다 훨씬 빠르게 증식되므로 진단이 실패할 수 있다.
■ 치료 : 어떤 형태의 유방염이라도 원인균을 찾아서 각각의 적당한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며 CMT에서 음성으로 판정되어도 3~4일정도 더 치료를 계속해야 재발이 없다.
전염성 유방염
대개의 전염성 유방염은 준임상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세균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그람양성균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유방염의 원인균에는 주로 다음 세 가지 종류의 세균이 있다.
- 연쇄상구균 : 배양검사에서 이 균이 검출되면 페니실린으로 치료하면 완치되기 쉬운 유일한 세균이다. 유두침지, 착유기 정기점검, 착유위생철저 그리고 건유기 치료가 필수적인 예방법이다.(한개의 유두감염으로도 세균수 불합격, 착유시 소에서 다른 소로 전염) 주로 착유기로 전염되며 개체수건이나 티슈를 사용해야 한다.
- 황색포도상구균 : 유방염 원인균 중에서 가장 치료되지 않는 균으로, 감염된 우유가 뭍은 착유자의 손이나 착유기로 전염된다. 유방염 연고나 주사제가 있지만, 유방조직 내에 작은 염증조직을 만들어서 항생제가 병소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착유자는 반드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감염된 소는 착유순서를 제일 끝으로 한다. 근절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만성감염우는 도태하는 것이 좋다.(가장 치료 안 되는 균, 상처난 손, 착유기근절 불가, 만성감염우는 도태)
- 마이코플라스마 : 주로 감염된 소가 외부에서 새로 입식될 때 발병된다. 원인균은 주로 송아지의 호흡기에 숨어 있기 때문에 송아지를 접촉한 손은 깨끗이 씻거나 장갑을 끼고 착유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도태하는 것이 최선이다.(감염된 유방, 비뇨생식기, 호흡기에 존재. 오염 된 치료제, 오염 된 주입기, 오염 된 손. 항생제로 치료불가)
- 효모균, 곰팡이, 이스트: 유방염 치료 중 위생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연고를 주입 할 때 감염되는 균으로 항생제로 치료불가, 완전 착유하는 것이 좋고 6~8주 후 자연치료 되는 경우도 있다.
환경성 유방염
임상증상을 나타내고 심하면 죽기도 하는 유방염이 여기에 속한다.
가. 환경성 연쇄상구균
- 유방염연고나 주사제로 치료할 수 있다.
- 연고와 주사제로 병용 치료하면 쉽게 치료된다.
- 분변 오염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착유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 주위 환경을 분변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착유기, 착유자의 손 등을 깨끗이 해야 한다.
나. 대장균

보통 항생제나 설파제로 쉽게 치료되지만, 물처럼 묽거나 불그스름한 우유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급성으로 변하면 유방은 심하게 팽창하고 식욕절폐, 호흡곤란, 기립불능 등의 증상을 보이고 치료가 늦으면 폐사한다. 빠른 시간 내에 수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최선이다. 옥시토신을 주사하고 2시간마다 짜버린다. 괴저성 유방염으로 발전하기 쉽다.(식욕절폐, 기립불능, 노란물 같은 설사, 치료 늦으면 폐사.)
다. 기타유방염
1) Actinomyces pyogenes
심한악취와 함께 순두부 같은 덩어리가 나오는 유방염으로 한 마리만 감염된다.
2) 괴저성 유방염
Mastitis control - Farming Press 1995.
여러 가지 균에 의해서 감염되는 급성유방염이다. 물이나 핏물같은 유즙을 보이며 감염된 분방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만져보면 매우 차갑다. 일어나지 못 하고 안구주위가 푹 꺼진다. 빨리 수의사에게 연락한다.(늦으면 100% 폐사, 만지면 차갑고 핏물)
괴저성 유방염의 발병초기 모습
- 식욕저하, 통증으로 인한 등을 구부린 자세와 유방의 부종이 뚜렷하다
괴저성 유방염의 말기 증상
- 기립불능과 유방피부의 가지색 변성이 넓게 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