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용 원유, ‘처리’보다 ‘소비’에 방점을 | |||||
|---|---|---|---|---|---|
| 등록일 | 2026-10-02 | 조회수 | 75 | 작성자 | 관리자 (123.142.174.69) |
| 첨부파일 | |||||
|
미사용 원유, ‘처리’보다 ‘소비’에 방점을 치즈·발효유 등 국산 원유 활용 확대, 대안으로 부상 공공급식 연계해 지속 가능한 수요처 확보가 관건 국내 원유 소비 감소로 원유수급불균형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분유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즈 등 소비자가 직접 섭취할 수 있는 유제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시는 우유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원유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공공분유제조시설 지원을 신설했지만, 소비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미사용 원유를 분유로 전환하는 방식만으로는 근본적인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의 역할을 단순한 잉여 원유 처리에 한정하기보다 국산 원유의 소비 확대와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대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공공치즈생산기반 구축이다. 치즈는 시유에 비해 저장성이 높고 피자·햄버거·베이커리·가정간편식·외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국내 치즈 시장은 상당 부분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원유를 활용한 치즈 생산이 확대될 경우 원유 소비 확대와 수입 치즈 대체라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낙농진흥회의 낙농통계연감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 국내에 공급된 자연치즈량이 11만4천톤이지만, 이 중 수입량은 98%인 반면, 국산 치즈자급률은 2014년 4.4%를 정점으로 2024년 2%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이미 상당한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는 만큼 국산 치즈 생산 기반을 확대할 경우 새로운 원유 소비처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국산 원유로 생산한 치즈를 공급하고, 학교·군·공공기관 급식과 연계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여기에 국가 식량안보 차원의 비축 기능까지 결합할 경우 미사용 원유를 단순 처리하는 시설과는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 발효유 역시 국산 원유 소비 확대를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발효유 시장이지만, 원재료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산 원유를 활용한 발효유 시장을 확대하고 공공급식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공공분유제조시설 구축을 통해 미사용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분유 생산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분유뿐만 아니라 치즈와 발효유 등 실제 소비가 가능한 제품으로 원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생산량 역시 시장 수요에 맞춰 조정하는 접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9월 30일 자] |
|||||
홈페이지 이용 편의를 위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