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축산 기상도 … 낙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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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1-06 | 조회수 | 59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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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축산 기상도 … 낙농 2025년은 국내 낙농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94년 WTO 체제 가입으로 낙농산업은 시장 중심의 구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고, 국내 낙농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99년낙농진흥회가 출범하였으나, FTA 체결과 글로벌 무역 개방 가속화로 국내 흰우유 시장 중심의 낙농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현재도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 생산 원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적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부터는 수입 관세가 철폐되기 시작하며, 국내 원유산업은 외국산 저가 제품과의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낙농산업에 큰 도전 과제를 안기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낙농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 제도의 발전과 한계 : 기준원유량제도와 차등가격제도 2002년부터 시행된 기준원유량제도(쿼터제)는 국내 농가 중심의 수급 조절 체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제도는 농가의 생산량을 조절하여 공급 과잉을 방지하고 시장 가격 안정을 도모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농가 간의 참여도와 효율성에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에는 ‘원유의 사용 용도별 차등가격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원유의 용도에 따라 가격을 차등 적용하여 시장 수요에 맞는 원유 생산을 유도하고 농가를 보호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농가의 생산 비용을 충분히 보상하지 못하며 제도적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수요자 간의 이견과 복잡한 시장 구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2025년 핵심 과제 : 수요 창출과 생산 최적화 국내 유제품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흰우유가 주요 소비 품목이었지만, 현재는 가공유제품과 대체 음료로 수요가 점차 분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건강과 편의성을 중시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4년 시행된 가격·물량 협상은 농가와 유업체 간 협력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유업체들은 흰우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고 가공유제품과 대체 음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낙농산업이 어떻게 수요를 창출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특히 가공유제품 시장의 원료 수급 문제와 경쟁력 있는 가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필수적인 목표로 꼽히고 있습니다. #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낙농진흥회가 닐슨아이큐에 의뢰하여 2024년 국내 유제품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잘 보여줍니다(방대한 자료지만 특정부분만 소개).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통적인 흰우유뿐 아니라 가공유제품과 대체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일반 흰우유뿐만 아니라 저지방, 멸균우유, 유당분해우유, A2우유 등을 선호하고 있으며, 가공우유는 바나나우유, 초코우유, 커피우유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치즈 시장에서도 모짜렐라, 체다, 크림 치즈 등 다양한 제품군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발효유 시장은 가격 문제로 음용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건강 트렌드에 따라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발효유를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은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2025년 원유 생산 기반 전망 2025년 국내 기준원유량을 보유한 농가 수는 4.2천 호로, 전년 대비 약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농가의 후계자 부족, 강화된 환경 규제, 수익성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100~200호가 폐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약 1,920천 톤으로 예상됩니다. 생산량 감소는 용도별 원유가격 동결과 대외환경 변화 등에 기인하며, 이는 국내 원유 수급 불안정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장기간의 명절 기간 전으로 원유부족 명절기간중 미처리 원유처리사태 발생과 하절기 특정 기간의 원유공급 부족과 특정기간의 가공유제품 부족은 산업 전반에 걸쳐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한 방향 2025년은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재정립하는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구축해야 합니다. 1. 제도적 개선 : 원유 생산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등가격제도의 보완과 수급 조절 메커니즘의 효율화가 필요합니다. 2. 시장 중심의 접근 :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가공유제품과 대체 음료 개발이 중요하며, 음용유 중심의 시장에서 가공유제품 시장으로 전환(타 식품산업의 원료유 창구 역할)과 이에 따른 시장조사를 강화하여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3. 생산 기반 강화 : 농가들이 원유를 재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통한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4.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수입산과 경쟁할 수 있는 원료유 공급안정성 확보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2025년은 단순한 변화의 시기가 아닌, 국내 낙농산업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낙농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발전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축산경제신문 1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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