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탄소배출 저감·유제품 시장 활성화…‘저지종’ 축군 조성 마련 대책 필요
등록일	2024-09-20	조회수	4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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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저감과 국내산 유제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저지종(이하 저지)을 도입했지만 축군 조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낙농 현장에서는 저지와 관련된 사양 관리 매뉴얼과 연구가 부족해 사육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지적한다. 한 낙농가는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 저지를 키우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사료 회사에 컨설팅을 부탁해도 관련 자료가 없어 저지에 알맞은 사료도 구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저지는 우유의 맛이 좋고 이를 활용해 유제품을 생산하면 풍미가 우수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사양관리가 쉽지는 않다”며 “학계와 농가, 유업체가 한곳에 모여 제대로 된 축군 조성과 관련해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지가 홀스타인종(이하 홀스타인)에 비해 유단백, 유지방 등 유성분이 우수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축군 조성을 위한 관련 연구가 없어 현장에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저지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저지 농가를 위한 교육장, 연구기관 등을 마련하고 관련 연구와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저지 도입 발표 이후 실질적으로 농가를 위한 대책은 명확하게 제시된 게 없다”면서 “우리나라에 저지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계와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저지 원유는 홀스타인보다 단백질이 10~15%, 칼슘·인 함량은 각각 15~18%, 10~12% 더 많았으며 이를 유제품으로 제조할 경우 치즈와 버터의 수율은 각각 25%, 3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9월 17일자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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