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생산자 유업계 유통업계와 우유값 인상 동향 점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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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3-10-04 | 조회수 | 697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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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관 주재로 소비자단체·생산자·유업계·유통업계와 함께 우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일부터 일부 판매점의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원유가격은 ℓ당 88원, 8.8% 인상됐다. 정부는 생산비가 ℓ당 115.76원, 13.7% 상승했지만,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적용해 인상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낙농제도 개편없이 지난해까지 적용하던 생산비 연동제에 따라 결정했다면 인상 폭은 최소 104원, 최대 127원에 달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또 정부는 유업체와 하나로마트 등 유통업계가 대형마트 흰우유(900~1000㎖) 판매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2980원 이하로 정하는 등 예년에 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책정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은 “원유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설탕을 비롯한 각종 원재료와 포장재, 가스·전기요금, 물류비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유업계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6일부터 유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로 묶음 판매와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국산 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지금과 같이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할인행사, 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흰우유 가격이 인상됐지만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을 제외하면 원유나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의 비중이 높지 않고 과자류의 경우 유제품 원료 비중이 1~5% 수준에 지나지 않아 원유값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유제품은 수입이 많아 원유가격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는 마시는 우유 소비 감소, 치즈·버터·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의 소비 증가와 저출산 및 수입 멸균우유 증가 등으로 국산 우유 소비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 유업계,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농민신문 10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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