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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호 낙우회탐방 <회원들간의 융화와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함평낙우회>
등록일 2009-07-15 조회수 763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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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우회탐방 회원들간의 융화와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함평낙우회 오랜 연혁을 자랑하는 지역 협의체 함평낙우회의 설립시기는 협회보다 앞선다. 1972년 매일유업이 도입우를 배정하던 이듬해인 1973년 함평 내 낙농가들은 그들만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회가 설립된 이후 줄곧 매일 함평지회의 간판을 걸고 지역 낙농가들의 안정적 경영과 친목도모의 매개체가 되어온 함평낙우회는 많지 않은 회원 수이지만 내실있는 운영으로 지역낙농가들의 선진경영에 힘써왔다. 한때 66명에 이르던 회원수도 잉여유차등가격제 실시 이후로 급감을 하여 현재는 25명으로 회원 대부분이 중소 복합농가(일평균 납유량은 700∼800kg)들이다. 함평 낙우회의 임원구성은 회장, 부회장 각각 1명에 감사 2명, 총무 1명, 이사는 전임회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이사를 비롯, 지역적으로 안배한 6명이다. 낙우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갑 회장은 4번째인데 낙우회 연혁에 비해 역대회장이 적은 편이다. 설립초기에서 90년대 말까지 전반적인 낙우회 운영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초대회장인 윤성치 씨가 회장직에 계속 추대되었기 때문이다. 낙우회의 운영방안과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갖는 운영회의는 2달에 1회 개최하고 이외에도 참석여건이 되는 회원들은 빈번히 모여 낙농제도개편이나 지역행사시 소비홍보활동 참가 등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눈다. 또한 연 2회 친목도모를 겸하여 견학모임을 기획해 단순히 여가활동 만이 아닌 목장경영의 향상을 이루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는 협회가 깨끗한목장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우수목장 선정사업에서 ’07년도 최우수목장으로 선정된 흥산목장(목장주: 안래연)을 직접 견학하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까지 올라와 많은 점들을 느꼈다고 한다. 회원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함평낙우회는 1991년도에 들어서 종축개량을 목적으로 회원전체를 대상으로 인공수정사업을 펴나갔다. 전문수의사를 초청하여 목장에서 실습교육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노폐우를 활용하거나 도살장에서 떼어낸 난소를 구해다가 실습을 하는 등 낙우회 회원 모두가 자가수정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초대 낙우회장인 윤성치 회장때 강력히 추진하던 사업으로 지금의 함평 낙농가들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계기였다고 낙우회원들은 기억한다. “선대 낙농가들의 의지와 열의로 얻어진 결과입니다. 목장 입장에서는 수정료를 아껴서 좋지만 신속한 수정으로 인한 수태율 향상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정액선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개량효과를 배가시킬 것입니다.” TMR 원료 공동구매를 통해 낙우회원들의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돕고 있다. 우수한 원료를 적절한 가격에 구입하여 최적의 TMR 급여가 이뤄지도록 프로그램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통 1포당 9,500원에 공급(460∼470원/kg 선) 되는데 톤당 일정 수수료는 낙우회 운영을 위해 쓰여진다. 송아지 중개사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농가가 낙우회에 매물을 알리면 낙우회가 송아지 중개업자에 연락해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평균가격보다 더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어 영광 등 인근지역에도 기준가격이 되고 있다고 한다. 농가들의 안정적인 깔집 공급을 위해 함평 RPC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왕겨를 공급받는데 여기에 군에서 일부 보조지원이 이뤄진다. 보통 5톤차로 33만원선에 공급받고 있다. 낙농과 한육우 동반 발전을 위해 초유은행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점도 함평낙우회의 특징이다. 회원들이 PET 병에 담아온 초유는 낙우회 냉동고에 저장되는데 필요로 하는 한우농가에 1병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함평낙우회가 한우사육농가에 공급한 초유가 2,000병 이상 달하는데 이러한 낙우회의 중계역할로 함평지역 한우농가에는 송아지 폐사율을 저하시키는 한편, 초유를 공급한 낙우회원들에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다고 한다. 서로를 도와 지역발전 이뤄 “우리 함평 낙우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낙우회 일이라면 회원 모두가 내일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단합하는 모습입니다. 바로 그런 모습들이 지역 행사를 빛내주고 지역발전에도 밑거름이 되니 지자체에서도 우리 낙농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각종 보조 지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겠죠.” 이어 이재갑 회장의 화제는 자연스럽게 함평지역만의 원활한 민관협조 관계로 옮겨진다. 그러한 배경은 현재도 3선째 함평군수로 재임 중인 이석형 군수와의 오랜 인연이 있었다. 농대출신인 그가 농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려는 자세도 그렇지만, 매년 낙농가들이 우유를 이용하여 자발적으로 내 고장 알리기에 나섬으로서 농가와 지자체간의 관계가 돈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즘들어 함평을 더욱 알리게 된 나비축제가 올해로 11년째이지만 우리 함평 낙우회원들은 10년 전인 1회 때부터 줄곧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습니다. 당연히 군청과의 협조관계가 좋을 수 밖에요. 점차 향상된 시설 속에 명성 또한 자자하게 된 함평 액스포공원에서 우유시음과 젖소, 송아지 생태체험장(동물농장 내)를 운영하며 널리 함평지역의 자연생태를 알리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함평군에서는 미생물 발효제, 정액, 왕겨보조지원 사업 뿐 아니라, 연간 2,500만원의 헬퍼 지원사업, 연간 5,000만원의 쿼터 매입이자 보전 지원사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함평천지한우’ 특구사업으로도 유명한 함평에는 한우 사육농가들이 타 축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그에 비하면 낙농가들은 전체 축종에 20% 이내에 지나지 않지만 전술했듯이 매년 지자체와 낙우회간의 관계로 타 지역에 비한다면 행정적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함평낙우회원들은 한목소리로 전한다. 함평낙우회가 낙농을 알리는 노력은 지자체와의 관계에만 있지 않았다. 함평낙우회는 사무실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이낙연 의원의 함평사무소와 동일한 건물에 입주해있기 때문에 이낙연 의원이 지역을 들를 때면 낙농진흥회 문제나 낙농제도개편과 관련하여 농가의 목소리를 전달하곤 한다. 회원들의 안정적인 목장경영을 돕고 협회가 대외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필요하다면 현장의 최일선에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일조하는 것이 낙우회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이재갑 회장은 늘 그랬던 것처럼 협회가 되도록 많은 농가들이 정책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끌어 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그는 FTA로 인한 손실을 입기 전 조속한 시일내 낙농제도개편을 실현하는데 협회가 매진할 것을 희망했다. <취재 : 이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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