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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호 목장탐방 <경기 포천의 에벤에셀 목장을 찾아서>
등록일 2008-04-04 조회수 587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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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의 에벤에셀 목장을 찾아서 목장주 _ 에벤에셀목장 / 목장주 _ 유갑준(38) / 주소 _ 경기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853번지 목장규모 _ &#51902;총두수 : 97두 &#51902;착유우 : 51두 &#51902;건유우 : 5두 &#51902;육성우 : 41두 &#51902;유지방 : 4.3 &#51902;체세포 : 1등급(10만 이하) &#51902;세균수 : 1A 등급 &#51902;일일평균산유량 : 1,500kg &#51902;납유처 : 낙농진흥회 목장 출입시 무인차단방역시 소독은 물론, 반드시 출입관리대장을 반드시 작성한 후 발판소독조를 거쳐야만 입구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 가축전염병 위험경계관리 지역에서의 상황이 아니다. HACCP 인증 목장에서는 철저한 외부 차단방역관리가 일상이다. 2006년 농촌진흥청이 주관, 전국 3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젖소 사육단계 HACCP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연차적으로 준비해온 포천 백운유가공영농조합법인 소속의 7농가는 올해 초 나란히 정식으로 HACCP적용 작업장으로서 지정받게 되었다. 월간낙농육우가 찾은 에벤에셀 목장도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대비해나가는 이들 중 하나다. 94년 겨울 부친인 유진호(65)씨와 육성우 사육으로 시작한 유갑진 목장주는 95년 빙그레에 납유를 개시, 지역의 모임체를 통해 종축개량사업 참여를 비롯한 선진 목장경영 기술을 접하면서 에벤에셀 목장을 키워왔다. 특히 2005년 한경대학교에서 실시한 낙농단기과정 교육을 통해 사육단계 HACCP 도입을 향한 목표를 갖게 되면서 체계적인 목장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유갑진 목장주는 말한다. 모든 위해요소 봉쇄는 탄탄한 기초와 일관된 관리에서 목장 내 요소별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외부 방문인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입구 주변에 외부출입자 전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위생적인 입고관리를 위해 외부에서 반입된 물품들을 살균소독 할 수 있는 자외선 소독실이 세워져 있다. 에벤에셀 목장의 자랑은 착유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 HACCP 기준에 의거, 냉각실과 착유실이 분리?구획되어 있다. 냉각실에는 냉각기, 착유기 세척기(본체기기), 온수기 외에는 어떠한 기기도 놓여 있을 수 없다. 유갑진 목장주는 심지어 냉각기 뒤편에 붙어있는 냉각휀도 분리하여 냉각실 옆에 지어진 별실에다 옮겨 설치했다. 분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물질들이 저장탱크 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조명시설도 일반 형광등이 아니다. 일반 막대형 형광등은 착탈교체시에나 주광성(빛을 좋아하는 성질) 곤충들이 전등에 붙어 죽을 경우 제거시 부주위로 파열되면 물리적 위해요소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에벤에셀 목장의 냉각실 및 착유실에는 스파이럴 타입(나선형)의 3파장 전구에 원구형 투명막을 덧씌워 조도(照度)를 높이고 위생관리상 편이를 돕는다. 착유실 창 또한 방충망과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좀 더 밝은 환경에서 위생적으로 착유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착유시 착유실 천장에 설치한 대형 환풍기가 있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고 있어 신속하고 위생적인 착유가 이뤄지도록 한다. “보통 착유시 유착기에 우유만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숨구멍을 통해 착유실 내 공기도 흡입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착유실에서는 배합사료를 급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착유대기 중, 혹은 착유 중 배설된 분뇨가 유착기를 타고 스며 들어가지 않도록 천장에 설치된 환풍시설을 가동해 잡취를 외부로 배출합니다. 아마 이 시설의 진가는 급상승한 소들의 열기로 착유하기 힘든 고온기때 더욱 발휘될 겁니다.” 매 착유시 유갑진 목장주는 착유시간만큼이나 청소 마무리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이러한 철저한 청소 이후에도 세심한 유지가 뒤따르는데 목장주의 확고한 실천의지가 없으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관리다. 작업자는 냉각실 → 착유실, 착유실 → 축사로 이동할 수는 있는데, 그 역순으로는 발판소독과 복장교체 과정없이 공간을 이동할 수 없다. 오염구역인 축사에서의 작업자가 준오염 구역인 착유실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인데, 마찬가지로 청정구역으로 분류되는 냉각실의 경우도 말 할 필요가 없다. 실제 물기 하나 없이 건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에벤에셀 목장 냉각실에는 실내화만을 신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나날이 분주한 목장일과 속에 이러한 절차들까지지켜가며 일해야 한다니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위생유지를 위해서는 당연한 과정이라며 관리기준과 절차에 전혀 불편해하지 않는 유갑준 목장주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요소마다 베여있는 위생관념 개체의 건강유지를 위한 시설 설치와 관리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사료조 바닥에 PET(폴리에틸린 수지) 재질의 판을 깔아 사료의 손실과 부패를 방지 한다든가, 주기적으로 사료 bin 내부를 청소하여 고온기 곰팡이 산패를 방지하고 항시 음수조의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투약관리와 폐기처리 역시 HACCP 기준대로 준행하고 있다. 모든 개체들은 육성 단계별로 분류하여 각 구간에서 수용되어져 있다. 농가에 환영받는 HACCP는 유갑준 목장주는 앞으로도 이어질 낙농목장 HACCP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애초에 우리 포천의 7농가가 HACCP 인증을 위해 준비할 때 다른 목장보다 높은 유대를 받고자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많은 농가들이 이 제도에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낙농목장의 환경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인증목장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소비자, 생산자 모두가 혜택을 입을 겁니다.” 이처럼 HACCP인증이 어느정도 실질적 농가소득으로 반영되는가는 HACCP의 현장도입 성패의 관건이 된다. 여전히 사육단계 HACCP이 향후 생산규제를 위한 지표로서, 소비자들이 낙농을 바라보는 필요 이상 기준으로 고착화 되거나, 농가간 위화감 조성의 요인이 될 가능성에 우려가 드는 것은 사실이나, 가급적 사육단계에서의 모든 위해요소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만큼은 많은 농가들이 견지(堅持)해나가야 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취재 : 이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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