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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통해 낙농가 수익 극대화
등록일 2018-12-04 조회수 2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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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통해 낙농가 수익 극대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개발
40년 간 우유군 검정사업
1억여건 데이터 기반으로
젖소 암소 산차별 생존율
마리당 수익지수까지 계산
농가별 경제수명 정확하게
생산성 향상웰빙도 충족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젖소 경제수명 및 도태우 분석보고서’의 개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사업소 홈페이지(www.dcic.co.kr)와 모바일앱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젖소개량사업소 측은 국내 젖소암소의 경제수명 연장을 통한 낙농가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 40년 간 유우군 검정사업으로 축적된 1억여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기법(머신러닝)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개발 배경과 기대효과를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본다. 


- 개발 동기는?

국내 젖소암소의 경우 대사성 질병, 번식장애, 유방염 등 다양한 이유로 대부분 3산을 마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경우가 많아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큰 것이 현실이다.

조기도태에 따른 수익손실을 계산해보면 젖소는 새끼를 분만하여 젖을 짤 때(매 산차) 마다 약 480만원의 유대수익(착유일 400일, 유대 1000원/리터, 유사비60% 기준)을 올릴 수 있으며, 여기에 생후27개월 동안 사료비‧고정비 등 약 300만원 상당의 선투자를 차감하면, 두 번 새끼를 낳고 도태될 때 얻는 수익 600만원보다, 4번 새끼를 낳고 도태 될 때 1600만원 수익이 발생하는 데 수익차이가 1000만원에 달하게 된다.

따라서, 젖소 경제수명 증가는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며, 또한 건강한 젖소암소의 우유를 원하는 ‘건강한 암소가 건강한 우유를 생산’이라는 소비자의 웰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도 있어 최근 낙농가의 관심과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수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측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활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예를들면, 경제수명의 측정을 위해 현재까지 농가가 보유한 살아있는 젖소암소의 산차평균을 지표로 삼으면 정확한 도태시점을 고려할 수 없고, 반대로 특정기간 동안 도태된 암소의 산차평균을 지표로 삼으면, 현재의 목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극단치 (10산 이상에서 도태된 1~2마리 기록)에 의해 평균치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과거에 농가가 보유했던 도태 암소와 현재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젖소암소의 기록을 모두 고려하여 객관적인 경제수명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농협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암소의 2산, 3산, 4산의 생존율은 각각 66%, 47%, 31% 이었으며, 평균 산차지수는 122점, 1두당 생애 평균 유대수익은 1021만원 이었는데, 낙농 선진국인 캐나다의 생존율이 각각 75%, 52%, 32%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젖소암소의 경제수명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농협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첫째, 유우군 검정자료(누적건수 1억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국의 젖소암소에 대한 산차 별 생존율을 구했다.

둘째, 천차만별인 농가들의 사양 환경까지 반영한 산차 구간별 생존율을 예측하기 위해, 해당 농가별로 현재까지 생존한 암소와 도태된 암소의 자료에 인공지능 중 하나인 머신러닝기법 (베이시안 사후분포추정 및 샘플링)을 활용함으로써, 정확한 농가별 경제수명을 계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수명에 대한 농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산차지수와 두당수익지수를 개발했다.

‘산차지수’란 산차 구간별 생존율을 알기 쉽게 하나의 지수로 표현한 것으로써  착유우 50두가 모두 4산까지 생존할 경우의 산차지수를 최고점인 200점(50두×4산차)으로 산정하여 농가별로 산출해 비교한 것이다.

그리고 ‘두당수익지수’는 예측된 산차구간별 생존율을 토대로 젖소의 실제 산유량을 고려하여 생애유대수익을 계산한 것이다.


-어떤 효과가 있으며, 향후 어떻게 진행되나?

농협은 농가 스스로 조기도태를 예방할 수 있게 하기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태원인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낙농가의 경제수명 저하의 주요 요인인 번식장애, 사양장애, 유방염문제에 대한 최근 3개년 간의 농가별 도태우 패턴분석결과를 젖소경제수명 분석 리포트와 함께 젖소개량사업소 홈페이지와 모바일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명호 소장은 “앞으로 국내 낙농가의 경쟁력제고를 위해서는 생산성 증대뿐만 아니라 생산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개발된 농협의 경제수명 분석서비스는 지금까지의 농가경영개선 서비스와 비교할때 분명한 차별요소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젖소암소의 생산효율성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낙농가의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경제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