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우유 급식, 복지·낙농 해법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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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8-22 | 조회수 | 49 | 작성자 | 관리자 (123.142.17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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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유 급식, 복지·낙농 해법 된다 초고령사회, 건강 격차 해소 지자체 시범사업 긍정 반응 복지·산업 함께 활로 모색 우리나라는 어느새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노인 건강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인 우유 급식’ 정책이 건강 사각지대 해소와 국내 낙농산업 활성화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 노인 우유 급식이 필요한 이유 노인은 신체 기능 저하, 만성질환 증가, 식욕 감퇴 등으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기 쉽다. 부족한 영양은 골다공증, 근감소증, 면역력 약화 등 각종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노인은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하기 어렵고, 빈곤·사회적 고립으로 질 좋은 영양공급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소화 흡수도 뛰어나 고령층 영양공급에 적합하다. 하루 1~2잔의 우유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인은 뼈 건강 개선, 근력 유지, 면역력 향상 등 신체적 효과뿐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연결, 정서적 안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국내외 현황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가 ‘노인 우유 급식’ 시범 사업을 도입한 바 있다. 서울은 ‘어르신 우유배달’ 사업, 전북의 ‘노인 우유 급식 지원 조례’ 등이 대표 사례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 매주 일정량의 우유가 공급된다. 현장에서는 “배달된 우유 한 잔이 건강뿐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서적 힘이 된다”는 긍정적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국 시행률은 10%도 채 되지 않아 제도적 확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호주, 영국 등이 국가 차원에서 노인 우유 및 유제품 무료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노인 영양 관리 기준까지 만들어 제도를 정착시켜왔다.
# 노인 우유 급식 활성화하려면 노인 우유 급식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확대, 확실한 예산 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국적 표준 급식 프로그램 마련, 고령자에게 맞춤형 우유 선택권 확대, 신청·수거·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이 요구된다. 노인복지기관·지역사회와 낙농업계가 협업해 배달·상담 서비스, 건강 모니터링 등을 병행하면 실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자원봉사와 연계하면 노인 고립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낙농업계 관계자들은 “노인 우유 급식은 저출산·학령인구 감소로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면서 “꾸준한 발주와 안정적 계약이 뒷받침된다면 농가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 낙농업계의 현장 목소리 한 낙농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노인 우유 급식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 어르신 복지와 낙농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 다만 단가 인하와 계약 불확실성은 낙농가 입장에서 참여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비 상승, 원유 판로 위축 등으로 국내 낙농가는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인 급식제도가 실제 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구매 약정, 계약 안정화, 품질관리 지원 제도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낙농가는 “최근 사료 가격 등 생산비가 크게 올라 경영 압박이 심한 상황이다. 급식단가 인하 요구만 계속된다면 참여 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적정 급식단가와 물류·위생 관리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 전망과 과제 초고령사회 한국에서 노인 우유 급식 확대는 건강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 낙농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선순환 등 다방면의 긍정 효과가 기대된다. 실효적 정책 지원과 민·관·지역사회 협력이 실현되면, 노인들의 삶의 질 뿐 아니라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노인 우유 급식의 정책적 실천은 복지와 낙농산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축산경제신문 8월 22일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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