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원들은 더 많은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온살균의 모든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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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len®" 가공처리기술은 열 대신 압력처리를 사용하여, 유해병원균을 죽이고 우유의 유통기간을 연장시킨다. 이 기술의 개발자들은, 신기술을 이용할 경우 최종제품의 비타민, 단백질, 효소의 함량이, 저온살균방법에 비해 높다고 했다. Haelen 기술의 개발자는, 저온살균과 비교하여 신기술은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고 했다.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비타민 B2와 B12의 함량이 높다.

● “간 기능 및 뼈 발달에 필수적인 효소”인 알칼리성 포스파타아제가 활성화되어 있다.

● 주요 효소는 저온살균제품보다 우유를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 우유가 자연적인 색과 향을 지닌다.

   또한 새로운 방법은 저온살균과 마찬가지로, 열과 압력에 의존하는 UHT(Ultra Heat Treatment) 처리와는 다르다. 저온살균의 표준은 우유를 15초 동안 71.7°C(161°F)로 가열해야 하며, UHT 우유는 2초 동안 140°C(284°F)로 가열해야 한다. Haelen 방법은 처리과정 내내 우유를 차갑게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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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len 기술로 가공된 우유의 냉장유통기간은 60일이며, 기존의 저온살균우유의 경우는 14일이다. 이렇게 되면, 신선한 우유가 접근할 수 없거나 접근이 제한된 장소를 포함한 전 세계에, 우유를 비행기로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배로 운송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 새로운 처리기술이, 인간에게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우유 속의 흔한 박테리아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음용유의 가공 외에도, Haelen 기술은 광범위한 다른 유제품, 특히 치즈와 같이 살균되지 않은 원유를 이용하여 유제품을 제조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Haelen 가공기술은 호주의 「Dairy Food Safety Victoria」의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의 개발을 위해, 부분적으로 퀸즈랜드 주 정부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정부에 의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 기술은 제3자인 호주연구소(Australian lab.)에 의해 테스트 및 검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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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공정을 개발한 회사 Naturo는 2021년 상반기 중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Wholey Milk Company”라는 브랜드로, 호주의 퀸즐랜드에서 음용유의 판매를 시작하며, 2022년에는 국제적으로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출처 :

https://www.dairyherd.com/news/business/new-milk-processing-technique-alternative-pasteurization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