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꿈을 꾸는가? 생명연장의 꿈을 꾸는가?

 

낙농육우협회는 지금 현재 생명연장을 위해 뛰는가?

아니면 진정한 생존을 위해 뛰는가?

 

물론 낙농가를 대변해 열심히 고생하시고 투쟁하시고....

모르는바 아니지만요.

우리는 생명연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과감하게 우리의 썩은 환부를 도려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FTA로 인해 낙농 선진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에 우리가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한 물고기를 잡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낚시질을 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남미의 낮은 인건비를 활용한 대규모 목장들이 많으며 사료곡물 및 조사료를 자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렇다 치고...

유럽은 높은 임금과 낮은 유대, 과다한 세금으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내고 있습니다.  넓은 초지를 활용한다고는 하나 지가에 비해 생산력이 월등히 좋은것도 아니구요.

곡물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로 수입이기 때문에 조사료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합니다.

1인당 사육관리 규모는 우리나라의 3배 이상입니다.

유럽과 우리나라의 차이는 인식차이 입니다.

유럽은 하나로 통합되었다고는 하나 국가별로 낮은 유대에 생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생존에서 경쟁력을 잃은 나라의 낙농은 점차 쇠퇴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에서 낙농쿼터의 폐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점이 큽니다.

우리는 연일 유럽의 낙농가가 쿼터의 폐지 반대에 시위하는 낙농가의 신문기사를 접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쿼터폐지를 찬성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진정 낙농선진국이지요. 유럽의 쿼터 매매가격은 우리나라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생산력은 언제라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으나 쿼터에 생산이 제한되어 있는 낙농선진국의 낙농가들은 언제든 쿼터제의 폐지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쿼터제 폐지로 과연 사육규모가 얼마나 빨리 늘어날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도 국내 낙농가는 시설투자가 아닌 쿼터 매입에 의한 투자로 제한된 규모에서 생산량만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쿼터 매입 이전보다도 생산량이 저하되는 농가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생존을 위한 벽이겠지요.

편하게 돈벌려는 우리의 인식으로는 낙농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유럽 낙농 선직국에서 낙농을 배워야 합니다.

그들이 유럽연합 여러 회원국들과의 경쟁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나라들의 낙농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의 낙농을 배워서는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네덜란드의 PTC+ 나 국가적 계획적인 농업관리체계를 우리나라도 낙농제도개편과 더불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생존을 위한 가장 빠른길은...

지금현재의 생산량을 두배로 끌어 올리는 길 입니다.

생산비가 늘어나 유대소득이 줄어들면 그만큼 더 많이 생산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세농가도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것을 지키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것을 늘려가는 발전하는 협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낙농가가 생존할 수 있는 정책방향으로 협회가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며...

 

 

 

- 생존을 바라는 2세낙농가 -

 

 

 

 

 

==================== 답 변 ====================

 

 

저는 낙농업 및 축산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전남 일대에서 용접 기능직에 종사하던 기능인으로써 제가 맡았던 업무의 3분의 1은 노후된 축산 설비 시설이나 울타리 등을 보완, 수리, 신축 하는 일을 해 왔었죠.

 

축산 농가 사장님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던 중, 시설물의 구체적인 노후 원인을 가축의 배설물로 단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축의 배설물로 인해 투입되는 부자재(왕겨나 톱밥, 비트)와 같은 소비성 투자금을 줄이고

환경적으로 엄격히 규제 되는 축산 시설물의 규제를 완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 냈습니다.

 

그런 생각 저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저의 기술을 모방한 더 새로운 기술이 나오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직 낙심할 때는 아닐듯 싶습니다.

 

저와 같이 축산 시설과 환경에 대해 간접적인 경험으로나마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 하게 되었는데 축산 농가의 사장님들도 이런 움직임에 조금 도움을 주실수는 없습니까?

 

저의 기술이 일반적인 기술로서 축산 농가에 수익 창출과  환경 개선을 통한 대외적 이미지를 높여 해외의 어떤 농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 하고자 합니다.

 

제게 필요한건 축산 농가 사장님들의 경험과 그 경험에서 비롯되는 제 기술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 해 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기술이 일반적으로 원활하게 보급되기 위해서도  지금 현재 축산 농가의 경영실태나 사료값, 에너지 소비량, 세척수 소비량, 청소에 소비되는 인건비용, 여러가지 부자재의 투자 비용의 실테를 참고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저의 기술이 이루어 낼 성과에 대한 확신을 데이터로 주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ㅐ감이 있습니다.

 

저는 그저 짐작으로만 감축 될 것이다, 깨끗해 질 것이다. 하지만 실상 농가의 경영비용의 10%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 하여도 경쟁력은 높아질 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런데 제가 기대하는 경쟁력은 경영비용의 30%  절감 효과 입니다.

 

지금 사장님의 방문과 설문 조사에 도움을 주신다면 이 또한 축산 농가들의 미래를 위한 움직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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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naver.com/cowsj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