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답답해서 글좀 올려봅니다.
등록일	2014-11-24	조회수	3143	작성자	이현복
첨부파일
수요자측 대표들은 낙농진흥회 이사회 원유생산감축대책 안건을 상정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공쿼터 부터 회수해야 합니다. 지난 몇년간 낙농진흥회 소속농가들을 빼가며 공쿼터로 원유를 생산하게 하여 지금의 원유과잉사태를 촉발시켰는데, 본인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원유과잉사태를 낙농가에게 떠넘기는 몰지각한 행태를 부리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따져 물을 일입니다. 지금 낙농진흥회 이사회와 관련하여 2% 감축안에 합의할 것이라는둥... 내년부터 연간총량제가 폐지될 것이라는둥... 잉여원유 가격은 또다시 100원으로 유지될 것이라는둥... 근원을 알 수 없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원유생산감축안에 대해 합의하지 말아주십사 글을 올려봅니다. 원유의 전체생산쿼터의 증량은 낙농가 전체의 피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원유과잉의 근본적 원인은 개개인으로 보면 각자의 과잉생산이겠지만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전체를 봐야 합니다. 원유의 과잉생산은 개개인의 과잉생산이 아닌 전체 쿼터량이 많아진 탓입니다. 그리고 전체 쿼터량이 많아진 이유는 바로 각 집유 주체가 공쿼터를 무분별하게 많이 풀어 발생된 것이구요. 우리나라 전체 생산쿼터를 원유생산이 안정되는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정책을 성실히 이행해온 농가가 피해를 보는것이 아니라 쿼터의 매입없이 공쿼터로 생산해온 쿼터부터 회수해야합니다. 유업체가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공쿼터를 회수하며, 자신들이 풀어놓은 공쿼터를 회수 시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낙농진흥회 소속농가의 집유선 변경에 대해선 낙농진흥회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집유선 변경의 공쿼터도 당연히 회수되어야 하며, 이는 집유선 변경을 유도한 유업체와 이를 방관한 낙농진흥회에서 금전적 보상을 통해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쿼터 회수에 대해 공쿼터 받아 원유를 생산하는 농가가 되려 큰소리 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본인들 이익만을 위해 낙농업계에 큰 위기를 초래하였고, 쿼터의 매입없이 원유를 생산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 입니다. 지금의 쿼터가격이 지속되는 한 낙농업계는 공멸할 것이고, 지금의 원유생산감축대책이 이사회에서 통과될 경우 쿼터값의 폭등은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목록 글쓰기 삭제 답글

이전글 손정렬협회장님의노고를 치하합니다.

다음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실속 정보가 가득한 혼수준비 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