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소장은 7월 3일에서 4일까지 충북 증평군 율리휴양촌에서 전국의 청년낙농인들을 비롯, 충남북지역 임원 및 도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4년도 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워크숍에 참석, 낙농특강을 실시하였다.

「국제화에 따른 낙농산업에의 영향과 대응방안」이란 제목으로 이뤄진 특강에서 조석진 소장은 그간 연이은 수입개방과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낙농산업의 안정을 위한 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강하게 지적하는 한편, 미국 및 일본의 용도별 유대체계, 일원집유 다원판매를 통한 전국단위 쿼터제등 낙농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각계가 모색해야 할 방향을 시사하였다.

아울러 농가 개인으로서는 끊임없는 합리적 경영과 경영의 다각화를 꾀할 수밖에 없으며, 낙농산업의 존속을 위해서는 목장을 이어나갈 후계낙농인들이 분뇨처리나 포유육성, 조사료생산에 구속되지 않고 번식과 착유중심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금이라도 후계낙농인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행사에는 농식품부 우만수 사무관이 참석, 농식품부와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으며, 원유가격연동제, 무허가축사를 비롯한 낙농환경 문제, 쿼터문제, 육우문제, 후계낙농인들의 목장승계 문제 등 쏟아지는 낙농산업의 현안에 대한 후계낙농인들의 고민담긴 목소리들을 청취하고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손정렬 협회장은 “청년분과위원들의 목소리가 곧 우리 낙농이 처한 진짜 현장의 목소리임에 공감한다”고 하고, “그에 따른 신중한 검토와 실질적 대책마련을 위해 협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