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 Zero and Livestock(순 배출 제로와 축산)」 보고서에 따르면, 낙농가는 영양 및 경영전략을 통해 탄소발자국과 전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화목표는 사료조성을 바꿈으로써, 우유생산을 늘리고 사료효율을 높여 메탄(CH4)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영양기반전략은 주로 농후사료의 필요성을 상쇄하는 초지관리가 포함되는 반면, 대부분의 경영기반전략은 가축, 슬러리 및 비료관리를 통해 작동된다.

  영국의 축산혁신우수센터(Centre for Innovation Excellence in Livestock: CIEL)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생산성, 건강, 사료효율성 및 미래의 메탄생산과 관련된 유전형질의 개선도 가축의 배출량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보고서는, 아래와 같이 낙농가가 고려해야 할 8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1. 신뢰할 수 있는 탄소감지기를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연간 탄소감지를 완료함으로써, 기준선을 설정하고 목장의 탄소배출이 많은 곳을 식별한다.

  2. 높은 생산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군의 양호한 건강상태, 초산연령 단축, 분만간격의 최적화, 도태율, 젖소수명 및 사양기준에 맞는 사료투입 최적화 등이 필수적이다.

  3. 목초는 젖소사료의 주요 구성요소이므로, 품질과 활용성을 모두 향상시킨다.

  4. 혼파목초에 두과작물을 포함시켜, 토양건강 및 비옥도를 촉진시킴으로써, 초지의 생산성을 유지 또는 향상시켜 화학비료의 필요성을 줄인다.

  5. 사료섭취 단위당 메탄생산을 줄이기 위해, 권장지침수준 내에서 전분과 농후사료비율을 늘린다.

  6. 새로운 사료첨가제는 반추위에서의 메탄발생을 줄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영국의 낙농목장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거나 입증되지 않았다.

  7. 젖소의 체구, 사료효율성, 번식력, 수명 또는 건강과 관련된 생산성과 같은 구성요소의 특성에 초점을 맞춘 유전적 개량은,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배출량감소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목장 의사결정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한다.

  8. 슬러리 또는 분뇨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 사료첨가제는 저장된 분뇨로부터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b) 저 배출 살포는 메탄 및 아산화질소의 배출을 감소시키면서, 질소의 사용효율을 개선하고 화학비료의 필요성을 줄인다. c) 분뇨 및 비료의 정밀적용은 토양의 영양상태를 식물영양소 흡수와 더 잘 일치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주요 영양소에 대한 토양성분조사가 중요하다.

  최근 CIEL에서 나온 한 연구에서는, 영국의 영양 및 보충제 회사인 UFAC-UK가, 팜유가 함유되지 않은 새로운 첨가제를 반추동물에게 주는 새로운 접근방식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Nottingham 대학교 낙농연구혁신센터(University of Nottingham’s Centre for Dairy Research Innovation)의 연구기능을 활용하여, 현지에서 조달한 식물성기름과 어류기름으로 제조된, 팜유가 함유되지 않은 사료첨가제를 팜유첨가제와 비교했다. 초기결과는 시험 중인 제품과 원유의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8,500만 파운드(1억 100만 유로)를 초과하는, 전체 영국의 낙농목장에 대한 잠재적인 재정적 이익을 나타낸다. 그들은 또한 건물섭취량에 차이가 없이, 새로운 사료첨가제를 먹일 때, 젖소가 더 효율적이고 ,우유생산량과 단백질 농축액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심장하게도 Enviro-lac이라는 새로운 지방첨가제의 탄소발자국은, 팜오일기반 첨가제의 탄소발자국과 비교했을 때 약 1/3로, 우유 kg당 사료의 탄소발자국을 11% 줄였다.

  Nottingham 대학교의 낙농학과 교수인 Phil Garnsworth 교수는, "새로운 팜유가 함유되지 않은 지방첨가제의 정확한 목표공급은, 원유생산량, 품질개선 및 농후사료의 공급감소를 통해, 생산자에게 상당한 재정적 이익을 제공한다."라고 했다. 이달 초 영국축산학회(British Society of Animal Science: BSAS)로부터 축산학분야에  대한 공로로 권위 있는 Sir John Hammon 상을 수상한 Garnsworth씨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야자농장을 조성하기 위한 삼림벌채를 줄이도록 도움으로써 변화를 일으키십시오.”

출처 :

https://www.dairyglobal.net/industry-and-markets/smart-farming/8-options-how-dairy-farmers-can-reduce-emissions/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