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사태에 따른 사료가격상승 우려>

  옥수수 등 사료곡물의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사태가 고조됨에 따라, 국제곡물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사료가격상승은 물론, 낙농의 생산비상승에 따른 국제유제품가격의 상승까지 우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소맥, 러시아는 소맥의 주요 공급국이며, 이번 사태로 인해, 이들 품목의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곡물시장의 옥수수가격을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오후 2시 현재, 부셀 당 가격이 7.18달러로, 전일 대비 5% 상승했으며, 2월 상순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상승하였다.

  이 같은 국제곡물가격상승은 낙농의 사료가격상승을 초래해, 2/4분기 사료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해 유럽낙농가의 부담이 가중되면, 현지 유업체는 유대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결국 유제품가격의 상승을 초래해, 국제시장의 유제품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1년 일본의 유제품수출, 과거 최고수준 기록> 

  2021년 일본의 유제품수출량(제품기준)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9,502톤으로,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유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본중앙낙농회의가 집계한 「재무성무역통계」에 의하면, 수출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치즈로, 41.4%가 증가한 1,397톤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공치즈 43.9%가 증가한 946톤, 자연치즈가 38.8% 증가한 334톤, 신선치즈가 36.0% 증가한 104톤을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가공치즈는 주로 대만, 태국, 자연치즈는, 홍콩,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후에도 이 같은 일본산 치즈의 수출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출처 : http://www.dairy.co.jp/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