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낙농의 대변자 Dairy UK

Dairy UK는 영국의 낙농가, 낙협, 유업체, 우유판매업자가 동참하는 낙농의 공급망(supply chain)을 위한 동업자조합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Dairy UK의 회원은 영국 전체 우유생산의 85%에 대한 집유 및 가공을 담당한다.

주요 업무는 두 가지로,

  첫째, 낙농부문이 부당한 규제를 받지 않고, 경쟁 및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Dairy UK는 위원회 및 실무그룹을 통해, 공공건강과 영양; 정책과 경제; 지속가능성과 환경; 유제품 공급망에 있어서의 과학 및 기술적인 문제; 직업과 관련된 건강 및 안전성;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여한다.

이 과정에서 Dairy UK는 국회와 정부에 있어서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낙농관련 문제가 주요 의사결정자들에 의해 고려되도록 함으로써 낙농산업의 입장을 옹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Dairy UK는 7개의 위원회와 3개의 실무그룹으로 구성되며, 낙농가는 생산자포럼(Farmer’s Forum)을 통해 생산자의 의견을 강력히 전달할 수 있다. 이사회는 정책 및 조직의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과 경영계획 및 행동목표를 승인한다. 또한 이사회는, 8개 유업체 및 2개 낙협의 CEO와 2개의 대표적인 Dairy UK 생산자포럼의 대표, 우유판매업부문의 선출직대표 1인, 유업체의 선출직대표 1인 및 북아일랜드와 스코트랜드 Milk Marketing Board의 의장이 각각 참여하여, 총 16인으로 구성된다.

Dairy UK의 산하에는 비영리조직으로, 건강하고 균형이 잡힌 식사의 일부로 유제품의 역할과 라이프스타일 및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낙농회의(The Dairy Council)’가 있다. 낙농회의는 주로 건강관련 전문가, 미디어 및 소비자에게 사실이 입증된 각종 유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산하조직으로 낙농부문의 기후변화협약(Climate Change Agreement (CCA)) 관련 업무를 위해 설립된 낙농의 에너지절약(Dairy Energy Savings Limited (DES)) 회사를 두고 있다. 주요 업무는 낙농부문의 에너지효율증대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 정부대책에 동참함과 아울러 낙농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제고를 돕고 있다.  

세 번째 산하조직은 영국치즈위원회(British Cheese Board)로, 일반 대중에게 건강하고 균형이 잡힌 식생활의 일환으로 치즈소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영국에는 700종이 넘는 치즈가 존재해 어떠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아울러 영국치즈의 다양성, 맛과 영양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출처: http://www.dairyuk.org/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