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 임정욱 개인재무상담전문법인IFPK(주) <필자연락처 : 010-7312-6445> 세 개의 주머니를 만들어라 “한나라의 국부는 국민 개개인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윤택하게 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바빌론은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의 작가 조지S. 클레이슨은 이렇게 책을 시작하고 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고 하지만 클레이슨에 의하면 국민 개개인이 부유하지 않아서 나라가 가난해 진다면 가난한 개개인은 애국자가 아닌 셈이다. 물론 지나친 비유이지만 부자로 사는 것은 그만큼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를 알기 전에 왜 우리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를 먼저 알아야 한닥소 강조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1)화폐가치의 하락, 2)국가부채의 증가, 3)돈 없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 4)유가상승, 5)중산층의 몰락과 양극화 현상, 6)임금인하, 7)노동시장의 글로벌화, 8)국가연금재정의 파산, 9)저축액의 소실, 10)금융교육의 부재 이 열 가지의 재정적 위기 중에서 어느 한 가지만으로도 국가와 개인 모두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결국 이러한 재정적 위기에서 개인 스스로가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부자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한다. 필자도 많은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HOW 즉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물어보지, WHY 즉 왜 내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최진욱 교사의 [부자되는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유형은 크게 다음의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다. 1)유산을 얻는 방법, 2)로또복권 당첨 등 운이 좋은 방법, 3)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보유하는 방법, 4)합법적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방법(ex. 고용인과 피고용인 관계, 집주인과 월세 세입자 관계 등), 5)안쓰고 저축(및 투자)하는 방법 이렇게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의 대부분은 바로 안쓰고 저축 및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를 하고 있다. 즉, 일반 샐러리맨이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꾸준히 저축과 투자를 하는 것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로버트 기요사키라면 ‘자신의 시스템을 가져라’ ‘자신의 business 모델을 소유하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4)번 합법적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방법을 주장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로버트 기요사키는 여러 개의 사업체와 수백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업을 하건, 하지 않건 일반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은 ‘GET RICH SLOWLY’ 라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메릴린치]는 1980년대부터 ‘GET RICH SLOWLY’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개인영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일반적인 방법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오래 기다리는 것이 원초적으로 불가능한 DNA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잘못된 사회 문화로 인한 냄비근성과 한탕주의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부동산에 대한 필요 이상의 집착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GET RICH SLOWLY원칙 하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일본인이여 돈에 눈을 떠라]를 쓴 煎 굿모닝신한증권 이사장이었던 티모시 메카시가 알려주는 세 개의 주머니를 마련하면 된다. 저축용 주머니는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단기 자금 보관처를 의미한다. 여기엔 매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비, 자녀 학자금, 긴급 비상자금등을 넣어둔다. 항상 찾아 쓰기 편하도록 은행의 저축예금통장이나 증권사의 CMA 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트레이닝 주머니는 주식, 채권 등을 단기간에 사고 팔면서 수익을 내려는 종자돈을 넣어 두는 것이다. 일종의 직접투자를 의미한다. 필자를 트레이딩 주머니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스스로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능력이 없으면 자산형성주머니에서 같이 관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산형성주머니이다. 이 주머니는 가족의 꿈이 담겨져 있는 주머니이다. 즉, 자녀들의 대학교학자금 마련, 주택구입자금 마련,은퇴 후 노후생활자금 마련 등 인생의 궁극적인 자금들을 장기간 동안 차곡차곡 마련하는 주머니이다. 이 자산형성주머니의 운영을 잘 하고, 못하고에 따라서 노후생활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농부가 한 그루 나무를 심어서 그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햇볕과 양분을 먹여가며 기르는 것처럼 자산형성주머니는 오랜 시간 동안 투자대상의 분산과 장기계속투자를 통한 시간과 분산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유일한 주머니인 것이다. 바로 복리를 이용한 자산형성의 원리인데 한가지 재밌는 일화가 있어 소개 하겠다. 현재 인간의 수명을 놓고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양갈래로 나눠있는데 이난의 수명이 더 늘어난다는 낙관적인 견해와 더 이상 수명이 늘어나기 힘들다는 비관적인 견해로 대립하고 있었다. 이 논란속에서 두 진영을 대표하는 미국의 노화학자들이 인간의 최장수명을 놓고 내기를 하였는데 두 과학자가 판돈으로 신탁회사가 150달러를 맡겼다. 150년 뒤 내기에서 이기는 사람의 자손에게 판돈에 복리이자가 붙은 원리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기는 자손은 약 5억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고 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천억원이 밑도는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필자가 계산을 해보니 150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은 10.53% 였다. 그렇다면 문제를 하나 내겠다.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100만원을 투자신탁에 맡기고 추가로 투입하는 자금 없이 연평균 10%로 30년간 투자하면 과연 30년 후 자녀 결혼식 때 얼마를 선물로 줄 수 있을까? 약 1,700만원 정도가 된다. 30년 동안 17배가 오른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매월 5만원씩 30년간 연 10%로 복리 투자를 하면 30년 후에는 얼마를 손에 쥘 수 있을까? 약 9,8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매월 5만원씩 60년간 연 10%로 복리 부자를 한다면 60년 후 은퇴자금으로 약 18억원이 생긴다. 부자가 되려면 시간에 투자하라고 했다. 쉬운 것을 오래 할 줄 아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