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진 산/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연구사 서 론 잉여우유 문제로 인하여 많은 낙농가들은 체세포 등 유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하여 목장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인 체세포수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만큼 상당 수준 유질이 향상되었다. 이는 무엇보다도 목장에서 체세포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체세포 높은 소에 대한 적극적인 도태, 적절한 착유시설의 유지, 젖소 비유생리에 맞는 올바른 착유위생 및 착유방법 수행, 체세포 감소제의 효율적인 활용 등 유방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목장들이 유방염 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체세포수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방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물질적·정신적으로 매우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유방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유방염 원인체별 감염양상, 발생경로, 예방 및 치료대책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론 젖소 유방염은 착유기, 착유자,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젖소 주변에 상존하는 250여종의 미생물들이 유두내에 침투하여 유방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유방염을 일으키는 원인체는 감염 양상 및 발생경로에 따라서 ①전염성 유방염, ②기회성 유방염, ③환경성 유방염 원인균으로 분류한다. 전염성 유방염 원인균의 주요 서식처는 감염된 유두이며, 이들 균주는 유선에서 성장과 증식이 가능한 것으로 착유과정에서 간접적인 접촉에 의하여 다른 개체로 전파되는 세균을 지칭하는 것으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무유성연쇄상구균(Streptococcus agalactiae),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등이 가장 대표적인 균이며, 이들은 유선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주로 준임상형 유방염을 일으킨다. 이에 반하여 환경성 유방염 원인균은 용어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주요 서식처는 젖소의 주변(우상, 분변, 토양) 환경이며, 장내세균류(coliform)와 환경성연쇄상구균 (Streptococcus uberis 등)이 대표적인 균주들이다<표 1>. 이러한 균주들은 착유시와 착유간, 건유기 중 또는 암소의 초산전 등 시기와 관계없이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의해 빈번히 발생한다. 이들은 숙주 내에 생존하기 위한 적응과정이 없기 때문에 주로 임상형 유방염의 증상을 나타내며, 유방에 감염되면 감염 즉시 증식하여 숙주의 면역반응을 유도한 후 빠르게 소멸된다. 따라서 장내세균류 감염의 약 70∼80%가 임상형이며, 환경성 연쇄상구균 감염의 약 50%가 임상증상을 나타내며, 환경성 병원체 감염의 60∼70%가 30일 이하의 짧은 감염기간을 나타낸다. 기회성 세균은 젖소 유방 주위와 착유자의 손 등에 서식하고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을 제외한 포도상구균(Staphylococci)이 여기에 해당되며, 이들 균주들은 외부 환경 및 영양상태의 불량 등에 의하여 젖소의 면역상태가 저하되는 시기에 기회적으로 유방내에 감염되어 유방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실시하여 목장의 유방염 발생 형태가 전염성인지 아니면 환경성 유방염인지, 그러한 원인균이 어디서 무슨 원인 때문에 발생되었는지를 분석한 뒤 적절하게 사양관리를 실시하는 것은 유방염 문제 해결의 귀중한 자료가 되어 유방염 예방 및 치료대책에 매우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선 국내외적으로 젖소 유방염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 덩어리인 황색포도상구균의 특징 및 관리요령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Ⅰ.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관리대책 황색포도상구균은 작고 둥근 포도모양의 세균으로서 젖소에서 유방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주이다. 몇 종의 주요한 포도상구균이 있는데 그 중에 황색포도상구균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전염성 유방염 원인균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만성형 또는 재발형의 중요한 준임상형 유방염 원인체이다. 다른 포도상구균도 유선에서 분리될 수 있으나 황색포도상구균 만큼 중요하지 않은 이차적인 세균이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 피해를 없애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원인으로는 ①황색포도상구균 감염 분방은 대부분이 잠재성을 나타내어 감염우 개체를 확인하기가 어렵고, ②황색포도상구균이 존재하고 있는 부위가 다양하며, ③여러 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치료율이 낮기 때문이다. 1. 황색포도상구균은 농장의 어디에서 발견될 수 있는가? 황색포도상구균에 만성으로 감염된 착유우와 초임우는 같은 우군에서 새로운 감염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이다. 초임우의 유방, 유두의 피부, 주둥이, 생식기 주변부의 체조직 부위가 다른 초임우에게 황색포도상구균을 전파시킬 수 있는 주요 보균체가 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의 다른 중요한 주요 원인 인자로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두의 손상과 착유자의 손이다. 또한, 화학적인 자극, 갈라진 유두, 동상, 벌레 물린 곳, 착유기에 의한 자극, 우유를 짜기 위한 물리적인 자극 등이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염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2. 황색포도상구균은 다른 젖소로 어떻게 전파되는가?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젖소의 유방은 외관상으로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황색포도상구균을 전파하는 보균자가 되기 때문에 같은 우군내 다른 젖소를 감염시키는 주요한 감염원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소의 유방으로부터 착유시에 착유 수건, 착유자의 손, 오염된 유두컵 라이너를 통하여 감염되지 않은 소의 유방으로 전파되며, 파리도 황색포도상구균을 전파시킬 수 있는 인자이다. 3. 황색포도상구균은 어떤 유방염 문제를 유발하는가? 황색포도상구균 균체로부터 생성된 독소(toxin)는 젖소로 하여금 준임상형 유방염에서부터 젖소를 폐사에 이르는 임상형 또는 괴저성의 유방염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잠재성의 준임상형 유방염을 일으킨다. 일단, 황색포도상구균 균체가 유선으로 침투하게 되면 황색포도상구균은 지방, 단백질 및 핵분해효소들을 생산·분비하여 세균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또는 유선 조직 세포벽을 파괴하는데 도움을 주고 유선 조직 내부에 군집하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등 유선내의 침입을 활성화시켜 유선 분비기관과 배출 기관의 심부조직까지 깊숙이 침입하게 된다. 이렇게 침투한 황색포도상구균은 헤모라이신(hemolycin), 류코시딘(leucocidin), 엔테로독신(enterotoxin)과 같은 독소를 분비하여 유선내 조직세포에 손상을 주어 미세화농을 형성하거나 유선조직내의 면역체계를 혼란시켜 항체가 병원균과 싸우거나 근절시키는 것을 어렵게 한다. 4. 우군내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염은 어느 정도 전파되는가? 한 우군에서 비유기 젖소의 40∼50% 또는 그 이상이 2개 또는 그 이상의 분방에서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적어도 한번 감염되었던 소들은 재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은 소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비유가 진행될수록 높아진다. 5.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될 경우 우군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가? 다음과 같은 단서들이 존재하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었음을 시사한다. ① 비유기 치료율이 25% 이하를 나타내는 만성형의 유방염을 가지고 있는 소들이 여러 마리 있다. ②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 임상증상이 착유우나 분만전 초임우를 포함하여 어느 경우에나 나타날 수 있다. 감염기간내에 생산된 우유는 색깔이 없고 덩어리가 포함될 수 있다. ③ 건유기 치료시 치료효율이 50% 미만이며, 건유직전에 감염된 분방의 대부분이 다음 비유기에 감염이 지속된다. ④ 아무런 임상증상 없이 비유기간 동안 유방이 말라버린다. ⑤ 유방염 발생 비율이 젖소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유기가 진행될수록 감염된 젖소의 비율이 증가한다. ⑥ 냉각기 집합유 체세포수가 30∼80만 수준을 나타낸다. ⑦ 상당수의 젖소가 임상형 유방염 증상 없이 여러 번 검사시 체세포수 50만 이상을 나타낸다. ⑧ 우군 내에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젖소의 20% 이하가 체세포수 150만 이상을 나타낸다. ⑨ 감염된 분방의 유선 손상 조직은 우유가 비어 있을 때 또는 건유기에 촉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⑩ 유선염, 사마귀에 감염되었거나, 얼거나 튼 유두에서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⑪ 초임우 또는 착유우 구입후 우군내 만성형의 임상형 유방염 발생이 증가한다. ⑫ 초산우에서 특히 추운 날씨에 괴저성 유방염이 나타난다. 6. 위의 증상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는 우군에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무엇일까? 우선, 고위험도의 젖소를 검색해서 현재 황색포도상구균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한다. 우군 중 15%의 우유 시료를 무작위로 선발하여 무균적으로 채취하거나, 체세포수가 40만 이상의 젖소에서 우유 시료를 채취한다. 채취된 시료는 실험실에 의뢰하여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실시한다. 7. 유방염 원인균 검사 결과에서 어떤 결론을 얻을 수 있는가? 분방별 유방염 원인균 배양검사에서 50% 이상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우군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며, 우군내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권장 기준은 우군 내 5% 이하이어야 한다. 분방별 유방염 원인균 배양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체세포수가 40만이 넘는 젖소는 2∼4주 동안에 황색포도상구균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체세포수 20만 이상일 경우에는 유방염 원인균이 규명될 때까지 매달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하여야 한다. 초기 유방염 시료는 체세포수 20만 또는 그 이상의 수치를 보이는 젖소의 우유를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세포수 20만 이상의 젖소들의 CMT 검사는 문제 감염우를 구별할 수 있다. 8.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이 높게 나타나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장기적인 계획의 유방염 예방관리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리/예방프로그램의 병행은 재발을 막는데 도움을 주며, 한 마리의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염이 나머지 젖소들에게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9.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농장에서의 관리 프로그램은?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염이 확인되면 3가지의 즉각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A. 임상형 또는 준임상형 유방염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형의 감염된 젖소를 도태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젖소를 도태해야 하는가? 우선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늙은 젖소를 도태한다. 도태의 기준은 대체우 여건, 농장의 현금 흐름도, 냉각기 집합유 체세포수, 젖소의 우유 생산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① 최저의 우유 생산량을 보이고, 1산 이상의 만성형의 임상형 유방염 감염우 ② 2산 이상으로 매월 체세포수 검사 결과가 40만 이상인 소 ③ 임상형 또는 준임상형 유방염 증상을 나타내면서 3회 이상 비유기 유방염 치료시 효과가 없는 소 ④ 1개 이상의 분방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3번 분리된 경우 ⑤ 유방염, 번식, 우유생산량 등의 복합적 문제우 B. 착유시에 감염된 젖소와 비감염된 젖소와의 격리를 실시한다. 1) 어떤 젖소가 격리 그룹의 대상인가? 체세포수가 20만 이상이고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젖소와 비유기간 유방염 치료를 받은 젖소는 모두 격리 대상이 된다. 2) 감염된 젖소를 분리하기 위한 방법은? 착유기간 동안 감염우 및 비감염우를 분리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이 있다. ① S. aureus 감염우와의 격리를 위해 우군 분리를 실시하고 감염우를 맨 마지막에 착유한다. 감염 및 비감염 그룹으로 지정하기 전에 모든 젖소를 대상으로 유방염 원인균 배양검사를 실시하거나 CMT 검사를 실시한다. 유방염 원인균 검사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모든 분방을 CMT로 검사하여 양성 반응을 나타낼 경우에만 유방염 배양 검사를 할 수도 있다. 유방염으로 치료한 적이 있는 젖소는 감염 집단에 포함해야 한다. 매달 또는 주기적인 체세포수 검사는 감염된 분방이 치료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거나 새로운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염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감염 우군에 포함된 젖소가 죽거나 도태되거나 또는 건유기에 치료를 실시하고, 분만후 유방염 원인균 검사에서 계속해서 음성을 나타낼 경우 감염으로부터 제외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체세포수는 매달 20만 이하이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젖소는 재감염의 증상이 있는지를 필히 검색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젖소가 나머지 우군내에 포함되어 다시 재감염이 된 경우에는 대부분의 목장주들은 이 감염된 젖소를 영구적으로 감염집단에 격리한다. 또한 임상형 유방염이 보이거나 우유 배양 검사시에 황색포도상구균 양성시에는 비감염 집단에서 감염 집단으로 격리시킨다. 감염되지 않은 젖소에서 체세포수가 20만 이상일 경우에는 우유 시료를 배양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 우군에서 배양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체세포수 결과가 40만 이상일 경우에는 감염된 젖소로 간주하고 감염 집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체세포수가 20∼40만 일 경우에 그 젖소들의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여부는 의문사항이다. 30% 이상의 젖소가 감염된 우군에서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분방에서 체세포수가 20만 이상인 경우에는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우를 확인하여 다리에 밴드를 착용하거나 색깔 있는 목거리를 걸거나 또는 페인트 등으로 표시하여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젖소를 구별할 수 있도록 고안한 후 착유시에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지 않는 젖소를 먼저 착유하고 감염된 소는 맨 마지막에 착유한다. ② 착유우의 10% 이하가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감염우와 치료대상우의 착유기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감염된 소와 감염되지 않은 소와의 물리적인 격리를 위하여 감염된 젖소에 사용했던 착유기는 감염되지 않은 소에게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③ 모든 착유우에 착유시 소독세척(milking Backflush)을 실시한다. 황색포도상구균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착유시 유두컵 라이너에 소독세척을 실시한다. 유두컵 라이너 표면의 황색포도상구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착유소독세척주기 동안 25ppm의 요오드(Iodine) 농도를 유지하여야 하며, 착유 소독세척으로 전달되는 요오드의 농도는 매일매일 점검되어져야 한다. C. 기타 다른 관리방법은? ① 건유기간의 감염시, 분만 80일전의 임신된 젖소에게 상용화된 건유기용 유방염 연고제를 이용하여 유방염 감염유무와 관계없이 4개 분방 모두에 주입한다. 분만 후 3∼4번째 착유시 유방염 감염여부를 재확인하기 위하여 유방염 원인균 배양검사를 실시한다. 건유기 치료법으로 치료되지 않은 감염 젖소는 감염그룹에 포함시키거나 마지막에 착유해야 한다. 만성적으로 감염된 젖소는 경제성 이하로 유량이 감소되었을 때 도태되어져야 한다. ② 황색포도상구균의 관리/예방프로그램이 실행되기 전까지 즉, 감염된 소가 파악되고 관리되기 전까지 착유우나 초임우의 구입 계획을 연기한다. 만약, 착유우나 초임우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먼저 구입하고자 하는 우군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 병력을 지닌 착유우나 초임우를 구입하였다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소들을 감염된 것으로 간주하고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여부가 판별되기까지 격리시켜야 한다. ③ 모든 착유우의 우유로부터 유방염 원인균 배양검사를 하거나 체세포수로 비감염을 입증하기 전까지는 격리해야 한다. ④ 감염되지 않은 초임우를 맨 먼저 착유한다. ⑤ 착유시설 장비를 모두 점검한다(진공펌프, 진공조절기, 라인 크기, 진공압, 진공기능 등). 1,000회 착유를 실시한 라이너는 버려져야 한다. ⑥ 착유자로 하여금 착유원리에 대해서 교육을 시킨다. ⑦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예방을 위하여 10%의 글리세린 또는 동등한 연화제가 함유된 1%의 요오드로 착유전과 착유후에 유두침지 소독을 실시한다. ⑧ 건유전까지는 매일 2∼3번 착유가 이루어져야 한다. 착유를 거르는 것은 준임상형 유방염이 임상형 유방염으로 반전할 수 있다. ⑨ 피부 보호와 면역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광물질(아연, 셀레늄 등)과 비타민 등을 공급한다. ⑩ 초임우, 건유우, 분만우, 착유우 젖소 등 축사환경을 향상시킨다. 유두에 상처를 줄 만한 잠재적인 요소를 제거한다. 유방이 달린 젖소는 상처받기가 쉬워 감염의 우려가 높다. ⑪ 착유시에 반드시 일회용 착유 장갑을 착용하고 착유시에 장갑을 끼고 자주 소독해 준다. ⑫ 착유장갑은 손에 상처가 나거나 트는 것을 보호할 수 있다. ⑬ 착유자의 손에서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가끔 실시하여야 하나 손에 있는 균을 제거하기는 어렵다. ⑭ 착유우와 초임우의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여부를 검색하기 위해 유방염 원인균 배양 검사와 CMT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0.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젖소의 치료법은?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착유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5∼6일 정도의 우유를 폐기해야 하므로 매우 큰 경제적 손실이 오게 되며,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우의 비유기 치료율은 20% 정도이다. 치료기간을 10일 이상으로 올리면 치료율은 54%(치료범위 : 26∼92%)정도로 향상 될 수 있지만 치료비는 더욱 상승한다. 또한, 유선내 연고제 주입과 주사제 항생제를 병행하면 치료율이 약 30%정도로 향상되지만 납유가능 기간은 길어진다. 이와 같이 고가의 치료비용과 낮은 치료율에 비교하면 준임상형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이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치료에 실패할 경우에는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우에 치료를 실시한 것에 대하여 후회하게 된다. 따라서 황색포도상구균의 예방과 관리프로그램이 그 어느 치료법보다 효과적이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우의 비유기 치료율이 낮은 이유로는 첫째, 황색포도상구균이 젖소 유선조직에 미세화농을 형성하게 하여 항생물질이 감염부위에 쉽게 도달하지 못하게 하며, 둘째, 황색포도상구균이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에 노출될 경우에 유전적인 변종을 만들어 베타락탐계열의 항생제에 저항을 하기 때문이며, 셋째, 황색포도상구균이 백혈구의 식세포 작용에 의해 백혈구내로 끌려 들어갈 경우에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고 백혈구의 탐식작용에도 저항을 한 후 백혈구가 수명을 다하고 파괴되면 밖으로 빠져 나와 다시 유선을 감염시키기 때문이다. 11. 황색포도상구균 예방약이 도움이 될까?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 예방을 위한 예방약 개발이 많은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적으로 황색포도상구균 균체를 이용한 예방약이 시판되고 있으며, 이들은 초임우의 분만후에 일시적으로 괴저성 유방염의 발병을 줄이는 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해 목장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① 모든 감염된 소들을 격리한다. ② 착유우와 초임우들에게 적합한 영양 공급과 백신프로그램을 실행한다. ③ 파리관리프로그램과 함께 청결하고 건조된 편안한 축사를 제공한다. ④ 착유시설은 적절하게 관리되어져야 하고 유지·보수되어져야 한다. ⑤ 유두 침지 또는 분무 소독이 유두 전체 충분히 소독되도록 해야 한다. ⑥ 상용화된 건유기용 항생제를 사용하여 건유우에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다. ⑦ 매달 체세포수 검사를 실시한다. ⑧ 임상형과 준임상형 모두 만성형의 전염성 유방염 감염우를 도태한다. ⑨ 수의사가 추천해 주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비유기의 황색포도상구균의 치료는 약 25% 정도이다. 그러므로 비유기 처방은 심각한 임상증상이 있을 경우에 한정되어야 하며, 모든 유방염 치료를 기록하고 효과를 검증한다. ⑩ 외부에서 구입한 초임우와 착유우를 대상으로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실시한다. ⑪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모든 착유우와 초임우는 황색포도상구균에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은 초임우들은 분만후에 3∼5회 착유한 뒤에 CMT 검사나 유방염 원인균 검사 또는 2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검색해야 한다. 몇 마리의 감염된 젖소가 나머지 감염되지 않은 젖소들을 전파시키는데는 불과 몇 달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⑫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우의 교체를 위하여 적절한 수의 대체우를 준비한다. ⑬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색하기 위하여 매월 목장 집합유로부터 유방염 원인균 배양검사를 실시한다. ⑭ 황색포도상구균을 예방할 수 있도록 수의사, 컨설턴트 등과 협조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전염성 유방염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균 중 가장 문제되고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다양한 효소와 독소를 생성하여 유선내 면역반응을 피하여 유선 조직의 손상을 초래하여 병원균의 감염을 쉽게 하고, 유방내 약물주입에 저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치료율이 매우 낮다. 그러므로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우선,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젖소에서 다른 젖소로 착유기나 다른 매개체를 통하여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유두 세척과 건조시 개체별 수건을 사용하고, 착유전에 유두침지소독을 실시하고 착유시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착유간에는 착유기 소독을 실시한 후 후착유와 유두침지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 치료는 건유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우의 격리도 유방염우 발생시 추천되는 방법이나, 다른 유방염 방제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어져야만 효과적이다. 감염우의 분방폐쇄 또는 도태는 가장 확실한 황색포도상구균 유방염 관리프로그램이지만 유방염 관리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두로 병원균이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유방염 감염우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감염유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여야 하며, 감염이 확인되면 앞에서 언급한 유방염 관리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목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연락처 : ☎ 031-467-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