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사양관리 ― 축산기술연구소 ― 일반 사양관리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일 반복되는 착유업무와 사양관리를 통해 일궈온 우리들에게 요즘 DDA, FTA와 관련하여 모임도 많고 끝날 줄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바꾸어져야 한다. 국내 젖소 사육두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분유재고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적정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낙농정책에 대한 일관성의 부족과 미래에 대한 목표제시가 결여되어 있고 정책 역시 농민에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배합사료 값이 전반적으로 인상되고 있으며 단미사료와 특히 화본과 건초는 구입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보다 어렵다고 한다.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최소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월간 납유량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 납유량을 생산하는 착유우를 정예화하여 착유두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한다. 사육하고 있는 모든 젖소들은 개체별로 생산성 및 수익과 관련된 번식기록(임신, 발정상황, 수정횟수, 공태기간), 산유량, 산차, 유지율, 체세포수, 건강상태, 유방염 감염여부 등의 사항을 분석하여 경제성이 없는 개체는 선발하여 과감히 도태한다. 유질에 의한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체세포수와 세균수 및 지방율을 기초로 한 현행 가격체계에서 품질에 따른 우유 판매가격 차이는 kg당 100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1일 1톤을 납유하는 목장의 경우 우유의 품질차이로 한 달에 300만원의 소득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1A 등급 우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세균수 관리 및 유방염발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겨울철에 특히 유의할 것은 분만하는 모우가 추운 우사나 우사 밖에서 분만하는 일이 없도록 분만예정일 전에 관리를 철저히 한다. 또 추울 때 한밤중에 새끼를 분만한 후 그대로 2~3시간 방치해 두면 얼어죽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사양관리 어려울수록 원칙에 준한 사양관리를 해야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 사양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젖소의 소화생리 및 산유량과 유기에 따라 변동되는 영양소 요구량을 알고 있어야 한다. 대개 산유량에 따라 단순히 배합사료량만 늘려주는 사양관리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우군의 경제수명이 어려운 시기에 큰 장점이라면 적절한 배합사료 급여량과 옥수수 사일리지, 볏짚, 그외 농가 부산물을 최대로 이용하고 이를 반추생리에 적절하도록 관리하여 발굽질병 및 번식장애를 줄이고, 산유량을 유지하여야 한다. 젖소는 분만후 산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사료섭취량은 서서히 증가한다. 따라서 비유초기에 있는 젖소는 심한 영양적 불균형상태에 놓이게 되며 불가피하게 자신의 체내에 축적된 영양소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체중의 감소가 일어난다. 이러한 영양적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하여 에너지는 소화율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사료를 이용하도록 하고 단백질 사료는 반추위에 분해가 적은 사료를 사용함으로써 건물섭취량 증가와 산유량 증가효과가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영양 불균형을 줄여 적기에 수정시켜 수태시켜야 한다. 공태기간이 길수록 수익성은 떨어지므로 철저한 기록관리를 통하여 발정조사와 수정적기에 수정하여 번식효율을 높이도록 한다. 수태율이나 분만간격과 같은 형질은 유전적으로 개량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번식, 방역 및 위생관리 생산비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줄어든 만큼 질병관리에 더욱 유의하며 철저히 가축을 관찰하고, 환축우는 조기에 치료하여 약품비 및 폐사율을 줄이도록 한다. 질병에 걸린 젖소는 신속히 판단하여 치료와 도태를 결정한다. ○ 수태에 관여하는 주된 요인 - 영양관리 : 건강한 젖소에서는 분만 후에 성숙난포발육이 시작되고 그 후에 배란이 일어난다. 그 다음 17~18일의 단기주기의 2번째 배란이 일어나고 그 후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되풀이한다. 또 난포에 무수히 존재하는 원시난포가 성숙난포까지 발육하는 것은 약 60~80일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건유기부터 분만직후에 걸쳐 영양관리에 문제가 있는 젖소는 질병을 대사성이 발병한 소와, 질병을 발정하지 않았다 해도 잠재적으로 저에너지상태에 있는 소로 저혈당, 인슐린 함량이 낮고 그로 인하여 난포의 황체형성 호르몬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됨에 따라 순조로운 난포 성숙이 일어나기 어렵고 정상적인 첫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건유기에 있어서 영양관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유기의 사양관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체중의 2%이상의 충분한 건물섭취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 BCS 와 번식과 관계 : 분만전 BCS가 높은 소은 분만 후 BCS가 크게 저하되고 분만후 저하 BCS가 큰 소는 적은 소에 비교해서 첫수정일수와 공태일수가 길고, 첫수정일수가 늦어진 소는 수정회수가 많은 경향이 있다. 또, 수태율은 수정시 BCS가 상승 기간에 있을 때 가장 높다. 분만후에 BCS가 저하가 계속되는 기간이 짧은 농장은 번식성적이 좋은 경향임이 밝혀졌다. - 분만시의 위생관리 : 분만시는 자궁내 감염의 위험성이 비상적으로 높은 시기이며 자궁내막염이 이행되는 위험성이 있다. 특히 세균이 자궁내에 감염하는 경우에는 수태장해의 큰 원인이 된다. 자궁내막염이 세균에 의하여 자궁내에서 미세하게 장막을 형성하면 재발을 되풀이하기 때문에 그 균에 의한 자궁내막염은 치료가 곤란하다. 감염의 기회를 가능한 한 적게 하기 위해서는 분만시의 위생관리에 주위를 요함과 동시에 태반정체, 저Ca 혈증, 면역저하를 일으키지 않도록 적절한 건유기의 영양관리와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 발정의 관찰 : 발정관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1일3회 이상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개체별로 기록을 성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발정 징후로는 소리를 내거나, 울타리를 따라서 돌아다니거나, 음부팽창하고, 점액이 나오거나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낙농목장에서는 발정과 번식 및 종부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 다른 발정관찰 보조기구가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으로서 사용하는 것이지 농장주의 눈으로 관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질병 및 예방관리 어린송아지는 모든 생리기능이 약하므로 분만송아지에 대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한다. 특히 찬바람이나 샛바람을 막아주고 보온이 잘된 축사에서 사양하며 충분한 깔짚을 깔아준다. 축사내는 청결하고 건조하게 해주어야 하고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혼기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축사내는 햇볕이 잘 들도록 하고 밀집 사육을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소화기 질병 및 예방 조사료를 적게 급여하고 농후사료 위주의 사양을 하면 산성증이 발생된다. 이로 인하여 생산성과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오며 유지방 감소, 번식장애 및 발굽질병까지 발생된다. 사료급여 중 적절한 유효 섬유소가 들어 있도록 관리하여야 농후사료 과다급여로 오는 대사성질병을 막을 수 있다. ○발굽관리 젖소는 건강하고 편안한 상태에서는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젖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강조되어야 할 사항은 건강한 다리와 발굽의 사용이다. 대개 드러난 도태원인이나 질병 중 발굽질병이 차지하는 비율은 15~16%정도지만 번식장애와 산유량 감소의 원인이 된 발굽질병까지 감안하면 더욱 큰 부분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적절한 발굽관리 위한 기준은 1) 불결한 주변환경을 피하고 건조하고 위생적인 환경 유지, 2) 양질의 조사료와 갑작스런 배합비 변경 지양, 3) 일정한 기준에 의한 발굽손질(년 2회), 4) 발굽 소독조 지속적인 사용, 5) 미량 광물질 및 비타민 급여(아연, 망간, 구리, 코발트, 바이오틴)이다. 보된 조사료는 관리를 철저히 한다. 볏짚과 사일리지는 손실이 없도록 급여시와 보관이나 운반 할 때도 손실을 방지한다. 지난 가을 새로 파종한 초지는 서릿발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진압작업을 하고 습지 저지대는 배수에 유의하여 동해를 방지한다. 들판에 있는 생 볏짚은 모두 수거하여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