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험 여름 휴가철 ‘어린이 보험’ 하나 정도는 챙겨두자 임 정 욱/(주)IFPK 재정컨설턴트 두 아들을 둔 이한세씨(35세)는 최근 어린이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보험사별로 상품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요즘은 여름방학이 되면 애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여름캠프다 뭐다 해서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지고 있다. 여행가서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물놀이를 비롯하여 애들과 관련한 사고들이 끊이지 않아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조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더구나 자녀들이 모두 개구쟁이라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늘 염려가 되던 중에 이번 기회에 꼼꼼하게 알아보고 제대로 된 보험상품 하나를 장만할 계획이다. 어린이 사망원인 교통사고가 1위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14세 어린이 사망률은 전체인구 10만명당 25.6명으로 OECD 26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의 안전사고는 심각한 수준이다. 어린이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OECD국가들 가운데 멕시코(1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고 일본(5.8명)에 비해 3배나 많은 실정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안전사고는 교통사고이다. 2001년 경찰청통계자료에 의하면 매년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30,000명 이상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세 미만 어린이 사망원인 중 교통사고 등 각종 재해가 49.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암 등 악성 신생물에 의한 사망도 14.7%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국내에서는 매년 15세 미만 어린이들 중 1,200여명이 소아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단 주변에 있는 안전사고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더불어 자녀들의 신체상해사고나 암과 같은 고액 치료비가 요구되는 질병을 보장하는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어린이 보험 가입요령 자녀를 위하여 어린이 보험을 들 때 주의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15세 미만 자녀를 중심으로 보장하라.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 같은 일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최저연령은 15세 이상이다. 최근 출시되는 어린이 보험의 경우 보장연령이 24세까지 가능한 상품들이 많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자녀가 15세 이상이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낫다. ▶재해보장위주의 보험에 가입하라. 어른에 비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주위환경에 대한 적응이 미숙한 어린이가 사고의 개연성이 높다. 어린이 보험을 들 때는 상해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사망보험금 보다는 상해 시 치료비나 재활자금에 대한 보장이 되어있는지를 꼭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암보험을 꼭 챙겨라. 어린이 역시 암에 대한 위험을 피할 수는 없나 보다. 다행스러운 것은 성인암에 비해 소아암의 경우 제 때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치료비용이다. 소아암이 주로 발병하는 나이는 3~5세인데 이 시기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기반이 미약한 시기라 장기치료로 인한 고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소중한 아이의 질병으로 심적고통 탓에 정상적인 가정, 직업생활이 매우 어려울 것인데 치료비용까지 문제가 된다면 고통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태아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환경오염 등으로 신생아 관련 질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태아가 피보험자로 가입 가능한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선천성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에 대한 수술이나 입원에 대하여 보장을 해주고 있다. 태아 때부터 어린이 보험을 가입하려면 임신 16주가 지나야 하며 보통 임신 22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특약을 잘 활용하라. 어린이 보험의 특약을 활용하면 이질이나 장티푸스처럼 전염성에 강한 질병에 대한 보장과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소위 ‘왕따’라고 하는 집단 따돌림 등으로 인한 정신장애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 연락처 : ☎ 010-7312-6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