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첫 출발은 가정에서부터 “가족과 세금” 임정욱/(주)IFPK 재정컨설턴트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봄이 절정에 이르는 달이다. 아울러 치러야 할 행사도 한 해 중에 가장 많은 달이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나아가 성년의 날, 석가탄신일 등등… 가히 이벤트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결혼기념일 모두 가족과 관련된 날이다. 가족을 떠올리면 언제나 ‘보고싶다’는 생각이 뒤따른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지친 나를 변함없이 반겨주는 곳은 가족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할만큼 가족과 관련된 날이 특히나 많은 달이다. 늘 곁에 있어 혹 소홀했다고 하면 이번 5월에는 가족을 기념하라고 정해진 날만이라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가족과 관련한 재테크­소득공제 2004년에도 근로소득자에게 적용되는 세법이 많이 바뀌었다. 제일 먼저 근로소득자 본인의 총급여에서 기본적으로 공제해주는 근로소득공제액의 경우 총급여액 5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인 근로소득자에 대하여 공제폭이 47.5%에서 50%로 2.5%확대 되었다. 그렇게 되면 총급여가 1,500만원인 근로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750만원이 세금을 내지 않는 소득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근로소득자 본인이 부담한 결혼비용, 장례비용, 이사비용이 있을 경우 각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해주는데 이는 총급여액 2,5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근로소득자 본인 외에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에는 본인을 포함하여 배우자,부모님(남60세, 여55세 이상), 자녀 그리고 형제자매(20세이하 또는 남60세,여55세이상) 1인당 100만원씩 기본공제를 해준다. 만약 부모님이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부모님 1인당 100만원의 추가소득공제 혜택을 주며 70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실 경우 부모님 1인당 150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여기서 부모님이라 함은 소득이 없는 본인의 부모와 장인, 장모를 말한다. 자녀의 경우 유치원이하 자녀교육비에 대해서는 연간 150만원을 공제해 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초·중·고 자녀교육비와 동일하게 200만원까지 자녀 대학교육비는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 혜택을 넓혔다. 그리고 출산장려와 그에 따른 보육비 지원을 위하여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100만원의 소득공제를 추가로 해준다. 예를 들어 연간 총급여가 2,500만원인 남성근로자가 전업주부인 아내와 유치원에 다니는 5세의 자녀를 두고 65세이신 아버지와 60세이신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다고 했을 때 본인과 가족으로 인하여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금액은 얼마나 될까? 근로소득공제 : 1,225만원 (=1,000만원＋ 1,500만원초과액의 15%) 기본공제 : 500만원 (=5인(본인,배우자,자녀,아버지,어머니)×100만원) 추가공제 : 200만원 (=100만원(아버지)＋ 100만원(자녀)) 공제소계 : 1,925만원 종합소득공제특례 만약 이 가정에서 다음과 같은 지출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근로소득자에게만 해주는 종합소득공제 특례혜택을 적용하여 추가적인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얼마 전 만난 한 고객으로부터 신용카드사용과 관련하여 웃지 못할 경험담을 들었다. 그 고객은 신용카드공제에 대한 한도를 잘못 이해하여(사용액 전액 소득공제가 되는 줄 알았음) ‘어차피 소득공제 되는 데 뭘’이라는 생각으로 소비를 하여 결국 예산을 초과하여 연초에 낭패를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정의 달 5월. 가족사랑의 마음 역시 예산에 맞게 베풀어야 예산초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연락처 : ☎ 016-308-6445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