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자조금사업은 우리 낙농산업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낙농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장 이 승 호 친애하는 낙농가 여러분. 저는 지난 3월 29일(수), 낙농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승호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2월 24일(금),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거출금액을 리터당 2원으로 확정한 바가 있으며, 제1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오는 5월 1일(월)부터 자조금을 거출키로 하고 관리위에서 의결된 소위원회 및 인사위원회에서는 지난 3차례의 회의를 통해 관리위원회 및 자조금사무국 관련 규정과 직원을 채용하는 등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타 농업계와 마찬가지로 낙농산업은 DDA, FTA협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속에서 낙농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낙농인들이 하나로 단결해야 하며, 이제 전 낙농인이 참여하는 낙농자조활동자금 사업은 이를 위한 초석이 되어 줄 것입니다. 현재, 낙농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회에서는 자조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들이 우리 국산우유를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우유소비촉진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낙농자조활동자금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낙농가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주지하였듯이, 관리위원회에서는 수납기관(조합, 유업체 등)으로부터 자조금의 거출협조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여전히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낙농가와 수납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낙농가와 수납기관이 이러한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관리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역의 지도자분들도 거출홍보에 함께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관리위원회에서는 자조금사업 추진에 있어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이 발생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며, 수립된 사업계획(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대의원 총회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보고 및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낙농자조활동자금 사업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낙농자조금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 충남대학교 교수 박 종 수 자조금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이해하고 공감했던 낙농업계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낙농육우협회의 주관하에 임의자조금제도를 도입·시행해 왔으며, 동 임의자조금사업은 우유의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임의자조금사업은 그 조성액의 한계로 인해 소비촉진활동도 공익적 광고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을 뿐 아니라, 자조금사업에 참여하는 낙농가들의 참여율도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져 왔다. 특히 임의 자조금제도의 시행초기인 1999년과 2000년도에는 전체 낙농가의 80%정도를 상회하는 낙농가가 동 제도에 참여하였으나, 일부 낙농가와 소수 유업체의 비협조와 소극적인 참여로 인해 무임편승자(free-rider)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으며, 거출금액도 과소하여 소비촉진활동이 극히 제한되는 등 임의자조금제도의 한계성이 지속적으로 문제되어 왔다. 이에 의무자조금제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낙농가들은 축산물 소비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바에 따라 의무자조금제도의 도입을 위한 준비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서, 급기야 2006년 5월부터는 의무자조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필자는 우리 낙농업의 의무자조금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빠르게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조금의 운영·관리주체인 축산단체와 낙농가 그리고 거출금의 수납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대의원 투표에 의해서 징수키로 결정된 자조금의 납부에 대한 수납을 생산자단체인 협회는 원유의 집유업자나 원유의 가공업자(이하 수납기관이라함)에게 위탁하게 되며, 해당 수납기관은 징수된 자조금을 축산단체에 송금하게 된다. 이는 전적으로 집유 및 유가공업자인 수납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는 사항이다. 따라서 수납기관은 자조금의 징수업무가 비록 집유 및 유가공업무에 추가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낙농산업을 함께 지키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차원에서 자조금의 징수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의 원활한 소비촉진활동을 통해서 국내산 원유의 시장이 안정된다면, 그 이익이 낙농가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낙농가는 물론 원유의 집유업자와 유가공업자 등을 포함한 낙농업의 전후방에 관련된 산업의 이해당사자 모두가 그 성과를 공동으로 향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조성된 자조금이 합리적으로 사용되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축산자조금법은 “자조활동자금은 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바에 따라 축산단체가 운영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더불어 “자조금의 조달 및 운용에 관한 회계를 명확히 하고 다른 회계와 독립적으로 구분·계리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축산단체는 자조활동자금의 조달 및 운영에 관한 결산보고서와 사업계획서를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공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자조금이 그 자금을 조성한 낙농가의 의사와 무관하게 집행되지 못하도록 철저한 법적 조치가 강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조금에 대한 사용 용도도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홍보와 낙농가와 소비자에 대한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축산물의 자율적 수급안정을 위한 사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축산단체가 자조금을 운용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자조금조성액의 100분의 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자조금은 법의 취지에 따라 그 운용·관리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대부분의 자조금이 국내산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 즉,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홍보 및 광고와 PR사업, 소비자 영양교육, 조사연구, 제품개발, 수출촉진사업 등에 장단기적 계획에 따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배분·사용됨으로서 국내산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확대를 위한 효과가 최대화되도록 해야한다. 또한 낙농자조금의 실질적 집행은 자조금관리위원회의 운영 및 사무를 지원하게되는 자조금관리사무국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조금관리사무국의 자조금에 대한 업무집행은 낙농가의 매우 중요한 관심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자조금을 관리·운영하는 자조금관리사무국은 기존의 생산자단체와 업무의 유기적 협조관계는 유지하되, 생산자단체가 갖는 본래의 업무와 자조금업무가 혼돈·중복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배제시킨다는 차원에서 사무국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철저한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자조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도·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축산법은 농가가 조성한 자조금에 상응하는 범위의 금액 내에서 축산발전기금을 대응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지원이 있다고 할지라도 자조금사업의 구체적인 운영관리사항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배제되어야 한다. 낙농산업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에 있어서도 가격 및 수급안정이나 방역사업 등과 같은 정부가 해야할 일과 자조금사업으로 추진해야할 일도 엄격히 구분해야한다. 다만 자조금제도는 많은 낙농가를 비롯한 여러 이해당사자들의 공익에 관계되는 제도임을 고려하여, 자조금사업에 대한 업무·회계 및 재산 등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도·감독 및 협조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자조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금 지원정책은 한국적 자조금제도의 바람직한 시금석이 되고 있다. 따라서 자조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금 지원은 어느 경우라도 감소되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매년 정부의 철저한 예산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매 회계연도마다 사용된 자조금의 성과에 대해서는 전문가에 의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서 이해 당사자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축산자조금법은 자조금 납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대위원의 선출이 매 4년마다 실시되며, 4년이 경과되지 않더라도 낙농가는 자조금사업이 그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거나 자조금사업의 성과가 현저히 미진한 경우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낙농가의 10분의 1이상 또는 전년도말 기준 사육하는 젖소의 4분의 1이상을 사육하는 낙농가의 연서를 얻어 낙농단체에 자조금의 거출여부와 거출금액을 결정하는 대의원의 선출을 다시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조금의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는 자조금사업 추진의 지속성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 자조금사업의 평가결과는 이 같은 자조금사업의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차기 년도의 자조금운용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따라서 매 회계연도마다 조성·운용된 자조금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하며, 그 결과가 자조금사업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철저히 공개되어야 한다. 이상에서 필자는 많은 산고 끝에 결실을 맺은 낙농산업의 의무자조금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한 몇가지 제언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여기서 다시 한번 상기해야할 것은 의무자조금사업이 낙농산업의 현안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것이라는 지나친 기대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자조금사업은 낙농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에 낙농가 스스로도 참여하여 일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의무자조금사업이 낙농가들의 산업에 대한 자부심과 응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하면서, 부디 자조금사업이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낙농자조활동자금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사)대한영양사협회장 곽 동 경 최근 우리나라 낙농업계는 WTO/DDA농업협상과 낙농선진국과의 FTA체결로 인한 시장개방과 혼합분유를 포함한 유사 유제품의 수입증가 그리고 웰빙을 트렌드로 하는 기능성 음료 등 대체 음료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낙농가들의 협력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동안에도 낙농가 중심으로 낙농자조활동자금을 조성하여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낙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낙농자조금 조성은 과거에는 60%의 농가 참여로 이루어졌으나 올해부터는 축산물소비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의무자조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낙농자조활동자금을 이용한 우유소비 촉진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 기대합니다. 우유는 우리가 꼭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며 칼슘(Ca), 철분(Fe), 구리(Cu), 아연(Zn), 요오드(I) 등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는 우수한 식품입니다. 특히 우유는 국민영양건강조사 결과 칼슘섭취 공급원식품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조사 결과 우리국민은 하루 77.7mg의 우유를 섭취하고 있으며, 2위인 멸치보다도 2배 가까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국민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으로 하루 평균 510mg을 섭취하고 있어 건강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하루 섭취량인 700mg에 비하여 약 200mg정도 부족합니다. 칼슘은 성장기에 적정량을 섭취하지 못하면 골격 형성 등 성장 발육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35세까지 형성되는 뼈 속의 골량을 최대로 만들지 못하게 되어 노년기에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유에는 100g당 1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으며 흡수율이 40%로 생선(33%)이나 채소(19%)에 비하여 체내 흡수가 잘되는 우수한 칼슘 공급원식품입니다. 따라서 하루에 우유 200ml 1~2팩을 더 섭취한다면 칼슘섭취 부족량은 어느 정도 보충될 수 있으며 칼슘부족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쓰여지고 있는 낙농자조활동자금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낙농육우협회에서 낙농자조활동자금으로 개발한 요리를 적극 홍보하여 가정이나 단체급식메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유 영양밥, 우유 된장국 등은 칼슘이 풍부한 요리로 우유 섭취가 많이 요구되는 학생들을 위한 단체급식용으로 영양이나 기호도면에서 호응도가 매우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요리들에 대한 홍보를 한국낙농육우협회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하는 것 보다는 영양 · 조리관련 협회, 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사)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 축산물 소비 촉진사업의 하나로 캠페인과 더불어 전국민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축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 보급하고 있습니다. 개발한 요리는 전국의 단체급식현장에서 식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낙농육우협회에서도 캠페인이나 시식회를 통하여 개발한 요리를 보급하여 우유를 활용한 요리가 얼마나 맛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한지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건강과 관련된 전시회 및 박람회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으므로 이런 자리를 통해 국민들과 직접 만나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시식회를 벌이는 것 또한 소비 촉진에 많은 기여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TV광고가 있습니다. 현재 자조금의 약 50%가 TV광고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광고인 만큼 그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이 흰 우유를 즐겁게 마시는 장면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욕구와 식품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고가 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소비자 관심 증대 효과를 누리는 광고 이외에도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전달 할 수 있는 광고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식품영양 전문가가 우유의 영양성분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전문적인 지식 전달을 통하여 우유의 우수성을 알린다면 우유 섭취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를 대변하듯 식품과 영양에 대한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등과 같은 건강관련 프로그램의 경우 ‘브로콜리’의 효능을 방송한 뒤 브로콜리의 소비량이 급증했던 바와 같이 우유의 효능과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다룸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섭취의 필요성을 더 크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만 의무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우유급식을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위한 연구 조사, 섭취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섭취환경 조성사업의 하나로 각 학교에 우유 냉장고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우유를 잘 먹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우유를 상온에 보관하여 맛이 없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유가공업계와의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냉장고를 설치하여 많은 학생들이 우유를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한다면 우유를 맛있는 음료로 인식하게 되어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낙농자조활동자금사업은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 개인적으로나 그들 일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로 함께 수행해나가는 사업입니다. 보다 효과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낙농가와 유가공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 됩니다. 농가는 스스로 목장의 환경을 위생적으로 유지 관리하여 농가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제공될 때까지의 전 생산, 유통 과정에서 국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우유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들을 국민들에게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유가공업계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 연구 개발에 힘써 저지방, 칼슘, DHA공급 백색시유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7년간 운영해오던 낙농자조금사업이 의무자조금사업으로 전환되는 해입니다. 낙농자조활동자금사업은 우유의 소비 홍보, 새로운 유제품 개발과 보급 및 소비자 교육과 조사 연구를 통한 우리 우유의 안정적 소비 기반 확대와 올바른 정보제공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야 하며 낙농가와 국민 모두에게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에 의무자조금사업이 낙농가와 유가공업계 모두의 협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안정된 기반을 이루어 나가리라 기대합니다. (사)대한영양사협회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하여 우리 우유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식습관 형성이 시작되는 영유아나 풍부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청소년기의 우유 섭취를 증가시키는 등 우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낙농자조활동 자금을 위한 방안 한국유가공협회 부회장 김 명 길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 꾸려오던 낙농자조금사업이 의무자조금으로 전환을 선포하고, 낙농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를 1차 개최하여 조직작업에 착수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축하를 보냅니다. 아울러 정부 관계 인사 여러분의 지원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유가 넘쳐 남아도는 오늘날에는 낙농산업도 생산을 장려하는 시대는 옛날의 이야기지요. 이제는 공급과잉으로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과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위에 무역환경의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대변화의 길목에서 낙농가 여러분의 응집된 의사로 자조활동을 스스로 해 나가려는 의지에 거듭 박수를 보냅니다. 「효율적인 낙농자조활동자금 사업을 위한 방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평소 생각해온바 작은 몇 가지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임의 자조금 활동 사업을 수년간 시행해오면서 실무적인 업무는 익숙해 졌다고 보겠습니다. 자금규모도 적었고 어쩌면 단순홍보가 주된 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자금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참여 폭도 전국적으로 조직 구성이 확대 된 만큼 과거 몸에 베어있던 업무 스타일과 생각하는 思考에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도약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았던 점은 승계 하여야겠습니다. 그리고 폭넓은 활동을 위한 연구, 노력, 마케팅전략, 수급조절의 구체적 접근 활동 등으로 단순홍보위주에서 탈피하여 업그레이드 된 업무추진이 요구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타 기구의 성공사례 벤치마킹과 외국의 사례연구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 사업마다 철저한 기획과 효과 분석 평가 등 기업경영마인드를 접목하심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년간 사업계획 편성하고, 승인 되었다 하더라도, 매 사업별 타당성과 효과를 분석함도 필수적이겠지요. 종합평가분석에서 예견된 평가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기업에서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국회원농가와 산업전체 주체의 뜻을 겸허하게 실천하려는 진솔한 업무수행은 투명한 업무수행이라는 찬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자조활동사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지도자들부터 자조활동의 합리적인 이념과 취지, 본질에 관해서 충분히 학습하고, 이해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협 되고, 주관적인 인식에서 관리 운용될 경우, 분명 그 발전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용성이 중요하고, 합리적 사고 위에서 관리 운영될 때 많은 찬사를 듣게 될 것입니다. 특정단체에 소속된 기구로 생각하거나 그러한 운영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회의석상에서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분위기에 대한 일침으로 겸허하게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낙농산업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생산, 가공, 판매, 홍보에 크게 기여해 온 유가공업체 측에도, 특히 경쟁국보다 높은 원료가격과 소비부진 속에서도 연간 2,000~2,500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하면서 소비홍보에 기여해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에 인색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자조 활동이 과감하며 훌륭하게 전개되어 우유소비가 촉진되고 국내 시장확대에 크게 기여되어 시장이 안정을 가하게 될 경우, 그 공은 낙농가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간의 노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낙농자조금사업에 대한 세가지 바램 낙농진흥회 전무 서 극 수 우선 낙농가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던 낙농자조활동자금사업(이하 “자조금 사업”이라 함)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된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오늘이 있기까지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오신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낙농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저 역시 낙농산업분야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서 가슴 벅찬 기쁨과 기대로 설레는 심정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낙농분야의 자조금 사업은 지난 ’98년의 우유수급불균형이 그 계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소비부진 등으로 인하여 우유가 남아돌아 우유 기본가격 인하문제가 거론되게 되었고,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우유가격 인하 보다는 생산자 스스로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조금 사업 시행계획을 제시했는데 아마도 이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흔히 “위기는 곧 기회다”라고 하는데 우리 낙농 자조금 사업 역시 위기 속에서 찾아낸 기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동안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자율적인 임의 자조금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겪었던 많은 어려운 일들을 반추해 볼 때 그 기회라고 하는 것도 결코 저절로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지난 7년여 동안 낙농분야에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자조금 거출에 협조해 오신 낙농가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이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는다 하겠다. 타 축종에 비해 우리 낙농분야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 낙농분야는 그 간의 임의자조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사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축적하고 있는 소비홍보분야의 탁월한 노하우와 의무자조금으로 조성된 재원이 결합한다면 추측컨대 소비확대의 새 지평을 충분히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자조금 사업분야에 문외한인 본인이 단견임에도 불구하고 감히 평소의 생각을 몇 가지 정리하는 수준에서 의견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첫째, 사업이 잘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목표의식을 갖고 일치단결 하여야 하겠다. 낙농 자조금은 그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자조금사업이 지향해야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지도주체의 탁월한 추진력의 바탕위에 구성원의 의지와 결집이 따른다면 사업의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하여 구성원 모두가 실행주체의 역량을 전적으로 믿고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점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처럼 실행주체의 역량을 믿지 못하고 지나친 간섭이 많다 보면 당초 계획과 다른 결과를 얻기가 십상이다. 사실 자조금 사업은 소비홍보사업인 만큼 각자 저마다의 의견과 방법이 다양하게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속담처럼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그 결과를 신중하게 검증하는 성숙한 자조금 사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기술적인 접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 우유의 생산구조상 소비홍보활동이 가급적 ‘수요비수기’인 12~4월에 더 많이 집중될 수 있도록 운용되었으면 한다. 수요비수기의 우유체화 문제는 모두가 다 아는 사항이지만 실제로 회계연도 단위로 이루어지는 사업구조상 연말 연초에 사업을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우유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운용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관리위원회에서 사업추진 일정을 유연하게 잘 수립했으면 하는 의견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전임 김남용 회장님 시절부터 시작된 낙농 자조금 사업은 이제 7년여 만에 새로운 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이승호 초대 자조금 관리위원장님의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추진력에 거는 낙농업계 구성원의 기대는 우리 낙농이 직면한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높다 하겠다. 오랜 산고 끝에 얻은 옥동자의 탄생에 대한 기쁨이 더 큰 것처럼 그 간의 역경을 이겨내고 탄생한 우리 낙농 자조금 사업의 새로운 출발에 다시 한번 경의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며, 자율과 협력의 바탕위에 낙농 자조금사업을 통하여 낙농산업계의 염원인 소비진작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고, 우리 낙농산업과 낙농가의 발전이 함께 달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낙농자조활동자금 사업에 바란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 이 우 근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 낙농가가 생산한 원유의 판매에 대하여 크게 고민할 필요도 없었으며 우유시장의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다. 그러나 1994년 12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가 타결된 이후 상황이 어려워졌다. 우유의 소비가 둔화되고 외국산 유제품의 수입이 증가되면서 만성적으로 우유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우유수급불균형은 낙농가에게 가장 큰 고통으로 다가왔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낙농선진국도 경험해 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낙농가도 우유소비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치고 일정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스스로 대두되어 1999년도에 임의자조금이 실시되었다. 축산업계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임의자조금은 오히려 타 축종에 영향을 미쳐 낙농보다 먼저 의무자조금이 도입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우리낙농도 2006년 5월 1일부로 의무자조금을 시행하게 됨을 다행한 일이다. 그 동안 임의자조금을 시행하면서 부족한 자금으로 집중적인 우유홍보와 TV광고 등에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 낙농부문은 임의자조금을 시행하면서 대두된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이를 토대로 의무자조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기대해본다. 연초 협회의 낙농산업발전을 위한 낙농가 설문조사에서 자조금 운영에 대한 낙농가의 주문사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낙농자조금의 사용용도로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64%로 나타났고 우유의 영양, 낙농정책개발에 대한 조사연구사업 강화에 26%가 답하였다. 특히, 우유소비홍보강화를 위해서는 “TV광고”가 3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우유를 소재로한 다큐멘터리 프로, 건강프로”를 제작 방송해야 한다는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40여억원의 임의자조금으로는 낙농가나 업계 등에서 요구한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낙농 의무자조금 제도로 전환하면서 낙농가들의 기대를 한번에 충족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과거보다 한층 증액된 80여억원으로 성공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낙농의무자조금 시행을 위해 대의원을 선출하였고 지난 3월에 관리위원이 선임되었으며, 자조금 사업을 추진할 사무국도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본다. 사무국은 낙농가의 뜻과 정성이 담긴 자조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미국 등 낙농선진국에서 추진 중인 자조금 사례를 정확히 분석하고 우리의 실정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낙농의무자조금사업이 농협중앙회와 낙농육우협회가 공동 운영한다. 서로간의 깊은 신뢰와 합심노력으로 오로지 한국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자세를 기대해 본다. 모두가 자조금의 주인 낙농자조금대의원회 의장 김 장 현 옛말에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말이 있습니다. 예컨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이지요. 그동안 우리 낙농인들이 이 교훈을 어쩌면 잊고 살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때늦은 감이 있으나 자조금을 형성하여 우리의 생업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켜보자는 결의를 도출한 낙농인 제위에게 서로 자축하면서 찬사를 보냅니다. 작금의 세태는 생산자의 시장이 아니라 판매자의 시장이며 이는 소비자가 왕이며 소비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그 산업은 존재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이점을 행여 소홀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첫째, 우유라는 것이 무엇인가? 물론 우유 전문가나 우리 같은 생산자들은 그 가치를 대충 알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우유라는 귀한 양식을 우리 소비자들께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꽤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그때는 요구르트로 대표되는 제품이 한 두가지 있을 때였습니다. 참으로 농업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어느 분이 자기 아이들에게 요구르트를 먹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 이야기가 요구르트를 먹이면 우유도 먹고 유산균도 먹으므로 별도로 백색우유를 먹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그래도 우리 소비자들은 유산균 음료와 백색 우유를 대강은 구분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에 대한 식품적 가치를 꼼꼼하게 이해시켜서 다른 유제품과는 별개로 매일 섭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식을 주입하는데 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둘째, 우유를 먹는 연령층입니다. 우유는 어린이들이 먹는 것이고 성인들은 먹어봤자 별 효과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무덤전까지 우유를 먹자는 켐페인을 우리 업계가 하고 있습니다만은 소비자는 아직 실감나게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백색 우유의 블루오션(blue ocean)이 코앞에 있는데도 우리는 이 일을 게을리 하고 있었던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셋째, 우유는 왜 더욱 신선해야 되는가? 식품의 생명은 신선도 입니다. 우유는 더욱 그러합니다. 신선도의 중요성을 소비자가 확실하게 인식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넷째, 어떤 우유가 좋은 우유고 어떤 우유가 질이 떨어지는 우유인가를 소비자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중언부언이 되었습니다만은 지금부터 우리는 우리의 자조금으로 우리의 생업인 낙농업을 발전시켜 무역경쟁, 무한경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또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사안이 있어 태동기에 중책을 맡게되어 보람도 있지만 이 일의 원만한 수행에 저의 능력이 충분치 않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이 조직의 책임자라는 인식으로 협조해 주신다면 혼신을 다하여 낙농자조금 제도를 정착시키고 그리하여 낙농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