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우유보내기운동”에 바란다 국민모두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일, 통일우유보내기 임 종 석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추진위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개성 선죽교 앞을 지나다 엄마와 함께 지나가는 아이에게 물었다. ‘몇 살이야?’ ‘일곱살’ 그 때 함께 가던 엄마가 아이를 나무랬다. ‘일곱살이예요~ 해야지!’ 남과 북, 엄마들의 모습도 아이들의 모습도 똑같았다. 얼마 전, 북한과 민간교류 차원에서 실무회담을 위해 개성을 다녀 온 후배에게 들은 얘기다. 초롱한 눈망울의 작은 아이의 모습도,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는 엄마의 모습도 우리네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았단다. 그렇게 같은 모습, 같은 말을 쓰고 있는 남북의 어린이들. 하지만 분단이 가져다 준 상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말았다. 몇 번 기회가 닿아 북녘 땅을 밟을 때마다 우리나라 60~70년대를 보는 듯한 북한의 발전 속도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다. 이런저런 기회로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 대부분, 특히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눈여겨 본 사람들은 가슴 아팠던 경험담을 털어놓곤 한다. 북녘 아이들의 표정은 밝고 씩씩하지만 몸이 너무 왜소해 보인다는 안타까움이다. 이미 북한과 남한의 어린 아이들은 키와 몸무게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어린 시절 영양상태의 부실로 인해 왜소해진 신체는 유전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북한에 살고 있는 어린 세대들이 어른이 된 이후에도 그 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남의 일이라 관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통일은 멀리 있지 않다. 남북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통일이다. 정치적 차이, 경제적 차이 그리고 군사적 차이와 같은 거시적인 문제에서 그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해버린 관습과 문화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도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오히려 국민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통일우유보내기 운동” 처럼 작은 정성으로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는 크고 뜻 깊은 실천일 것이다. 남북관계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과 도전의 현장이다. 북한은 적이 아니라 공존해야 할 화해와 협력의 파트너이다. 오늘 나의 작은 정성이 민족의 내일을 밝히는 촛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과 실천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우유를 권하는 마음으로, 선죽교 앞 그 개성 어린이의 손에도 우유 한잔을 쥐여주시길... 북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우유를’ 정 병 국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추진위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람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우선 자기 몸부터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이야기가 결코 그릇된 말은 아니라는 게 나의 지론이다. 때문에 연중 의정활동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매일 아침 우유 마시기’만큼은 늘 빠뜨리지 않고 챙겨왔다. ‘우유 마시기’는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보다 활력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더 나아가 국가에너지 제고를 위해서 실천하는 것이다. 지난 6월 1일은 ‘우유의 날’ 이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Q)가 2001년 처음 6월 1일을 ‘세계 우유의 날’로 정한 이래 세계 30개국 이상의 나라들이 매년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으나 우리가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더구나 한국낙농육우협회를 비롯한 농협중앙회, 낙농진흥회, 한국유가공협회 등 낙농 관련 단체들이 북한 어린이에게 장기적으로 우유를 지원하기 위한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을 선포하여 뭉클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다. 1995년 이후 지속된 대북식량지원으로 북한 어린이들의 굶주림과 영양실조문제가 많이 해소되었지만 아직 세계 수준에 비하면 북한 어린이의 신체상태는 열악하기만 하다.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조사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들 중 체중미달 어린이의 비율은 23%에 이르고 특히 임산부의 3분의 1가량이 영양결핍이나 빈혈증세를 보이고 있는 등 어린이 영양실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 남한 어린이에 비해 북한 어린이들은 신장이 평균 27cm 작고, 체중은 10kg 적다고 한다.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 시장 바닥의 흙탕물에서 음식 찌꺼기를 주워 먹고, 남들이 먹다 바닥에 떨어뜨린 국수가락을 주워 비닐봉지에 모으는 바싹 마른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이제는 더 이상 앉아 두고만 볼 수는 없다. 어린이는 다가올 내일을 열어갈 미래의 주인공이다. 이런 측면에서 북한 어린이에 대한 우리의 지원 특히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은 북한의 장래 더 나아가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투자다. 이제 우리는 한반도 미래의 통일시대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 2의 식량인 우유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사랑의 우유가 북한동포에게 보내져 사랑과 건강이 전해졌으면 한다.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에 우리 국민 모두가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나눔이 곧 행복의 길입니다 강 기 갑 통일우유보내기 운동 추진위원 민주노동당(국회의원) 모든 인간은 행복(幸福)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학문 탐구를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부의 축적을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권력과 명예를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길을 통하여 행복을 찾아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물질의 풍요나 권력 획득만이 우리를 만족케 하거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찾아 이집 저집을 기웃거려 보아도, 이일 저일을 뒤적거려보아도,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찾아 해메여도 행복을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 행복과 만날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길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나눔의 길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이웃의 절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누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행복과 만날 수 있는 확실히 보장된 길입니다. 우리의 이웃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며, 그 도움의 청이 생의 절박함이 베여 있을수록 도움으로 인해 절실한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북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북에서 먹을 것이 부족하여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린이가 나의 자식, 나의 손자, 나의 식구라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지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맞이하여 낙농육우협회가 선언한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보내기 운동인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은 우리가 가진 것을 이웃에 나누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것은 남는 것을 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우리의 가진 바를 나누는 ‘나눔의 길’입니다. 일제 식민치하와 강대국들의 세력다툼에 의하여 민족 분단의 한을 안고 반세기를 살아오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통일은 민족의 숙원이자 화해와 평화의 징검다리입니다. 우리에게 더 이상의 주저함은 필요 없습니다. 미국의 경제봉쇄로 말미암아 이북의 식량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이 때, 우리가 같은 민족 같은 동포와 먹을 것을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커다란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한가지 음식으로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완전식품인 우유. 배곯아 눈물지으며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우리가 보내준 우유를 마시며 웃음 짓는 모습을 눈을 감고 상상해 봅니다. 우리가 펼치는 나눔의 실천이 이북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다면, 그 행복과 웃음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더 큰 행복으로, 더 환한 웃음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참된 행복은 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이웃과 조화롭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실천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자소학(四字小學)에 손인이기(損人利己)면 종시자해(終是自害)라는 말씀을 뒤집어 풀어보면 결국 우리는 “남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이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결과”가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본의 논리가 세계에 판치고 있는 오늘, 농업강대국들은 식량을 상품, 무기화하여 식량부족으로 인해 굶주림의 절규가 만연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약소국의 농업기반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웃과 싸우고 다투더라도 이웃이 굶고 병이 나면 먹을 것을 나누고 위로해 주는 것이 우리 조상들의 인심이고 우리민족의 미덕입니다. 지금 남북간에는 통일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배고파하는 이북과 먹을 것을 나누는 일, 그것도 어린 자녀들에게 먹을 것을 전달한다는 것은 그 어떤 통일운동에 뒤지지 않는 의미 있는 운동입니다. 낙농가 여러분, 어려움이 많으시죠?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웃에게 가진 바를 나누는 삶을 실천한다면 가슴 깊은 곳에서 흐뭇함과 보람을 느낄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만나는 일이라 확신합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엄마의 사랑만큼 포근한 한민족의 사랑 가득한 우유를 북쪽 어린이에게 민귀영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추진위원 (청소년경제연구소장) 남과 북의 여러 행사가 진행된 바 있고 앞두고 있는 2005년 한반도의 여름, 우리에게 그 더위를 식혀줄 통일의 문도 서서히 우리에게 열려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6.15 공동성명 5주년 행사는 북한에서, 광복 60주년 8.15행사는 남한에서 사이좋게 나누어 진행되고 있어 이제 통일의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그리 시기상조의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겠죠. 특히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려오는 북한주민들의 부족한 식량과 힘든 생활소식을 접하면 접할수록,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이자, 청소년들에게 경제교육을 하고 있는 본인으로서 아픔이 더합니다.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일컬어지는 우유는 마시면 마실수록 몸에는 이로운 간편한 식품입니다. 그 본연의 가치만으로 부족한지 슈퍼와 매장에는 특유의 영양을 내세우는 다양한 제품들이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북한의 경우는 다릅니다. 골라먹는 재미는 사치인 듯, 양이 극히 모자라서 어린이들이 영양결핍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재 2005년 6월의 실정인 것입니다. 뼈에 중요한 칼슘을 보충해주기에 충분한 ‘우유’는 앞으로 북한 어린들의 신체의 가장 중요한 뼈를 구성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분명 남한의 우유가 남아돌아 북한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남한의 사랑과 희망을 듬뿍 담아 북한에 보낸다는 생각이 맞을 것입니다. 북한과 국제적으로 얽혀있는 정치적인 면을 뛰어넘어서 순수한 하얀색 우유처럼 그저 북쪽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문제만을 먼저 생각하는 ‘통일우유’이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통일이 되어 남한과 북한의 어린이들이 운동장에서 함께 씩씩하게 뛰어놀고 백두산과 금강산, 한라산을 기운차게 오르락 내리락 하려면 역시 건강한 신체가 받져 주어야 합니다. 용기 있게 이런 훌륭한 일을 진행하시는 한국낙농육우협회와 굿네이버스 측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협조를 해주신 농림부, 농협중앙회, 낙농진흥회, 한국유가공협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런 뜻 깊은 일에 저의 작은 힘이 앞으로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마음과 행동을 더하겠습니다.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이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뜨거운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통일이 된 후 남북의 미래 꿈나무들이 함께 신선한 우유를 마시는 장면은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뿌듯합니다. 정치적 문제로 인해 제약받아선 안 될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의 전개 이 근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추진위원 (서울대국제대학원 교수, 미래전략연구원 원장) 우리가 왜 북한의 굶주린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을 도와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매우 허탈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북한 정권과 체제가 싫다고 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끼니를 때우기조차 어려운 어린이와 노약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 최근 언론과 주요 기관의 보고서를 통해 많이 알려졌지만 북한의 어린이와 노약자의 영양상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4년의 자료에 의하면 6세 이하 어린이 중 심각한 성장장애나 만성 영양불량에 해당하는 어린이의 비율이 37%에 해당하며 특히 함경남도와 양강도의 경우에는 각각 47%, 46%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 전체 어린이의 23%가 저체중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남북한의 7세 어린이의 신장 및 체중을 비교해 보면 남한 어린이가 북한 어린이에 비해 신장에서는 약 20센티가 더 크고, 체중에서도 약 10킬로 정도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 남자 어린이의 과체중과 비만 발생률이 약 40%를 넘어서고 있고, 또 여자 어린이의 과체중과 비만 발생률 역시 약 40%에 가까운 것과 비교해 보면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남한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유아와 어린이의 성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모체의 영양상태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 2세 이하 어린이의 어머니를 조사한 결과 약 32%가 영양불량으로 판정되었고, 또 혈액검사에 응한 어머니 중 35%가 빈혈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상의 통계는 조사 기관과 샘플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 이러한 저성장과 영양부족의 사태는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성장을 멈추고, 또 자원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북한의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에 기인하는 것이다. 풍요로운 사회에서 37%에 이르는 어린이의 심각한 성장장애나 만성 영양불량이 나타날 수는 없다. 따라서 북한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성장장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북한의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를 혁명적으로 뜯어 고치는 것이다. 북한의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를 고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방문은 자본주의로의 개혁 개방이다. 효율적인 자원의 배분을 통하여 경제를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현재 자본주의 시장경제보다 우월한 체제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또 소위 사회주의 계획경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이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통하여 증명되었다. 하지만 북한에서 이러한 체제전환을 기대한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물론 소련의 붕괴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였듯이 북한의 체제전환도 통 크게 곧바로 실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권 유지에 불안을 느끼면서 선군정치와 핵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자발적으로 개혁, 개방을 추진할 지는 매우 의문스럽다. 매우 점진적으로 개혁, 개방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위에서 말한 어린이의 영양상태와 성장장애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도 못할 것이며, 또 이들이 성장하여도 성인으로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 된다. 따라서 북한 핵문제와 관계없이, 북한 김정일 정권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요구가 있는 것과 상관없이, 북한 어린이에 대한 지원, 특히 성장장애와 영양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그리고 아낌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 어린이의 성장장애와 영양부족을 개선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북한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 어린이의 신장과 체중 증가는 단백질 섭취량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 섭취량을 늘리면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그 밖에 영양에 필수적인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북한 어린이에 대한 우유 지원은 북한 어린이들의 성장장애와 영양부족을 개선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남한에서 초과하여 공급되는 우유를 북한에 보내 소화해낸다면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좋은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특히 북한 어린이가 고통 없이 밝게 자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진다. 이러한 취지에서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은 매우 의미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함께 행복해지는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 임정희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추진위원(밝은청소년지원센터소장) 10년 전쯤 미국에 살고 있는 의사 친구가 북한을 방문하고 와서 우리 부부를 만났을 때 북한 이야기를 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중학교 1, 2학년 때 쯤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들이 삽 등을 들고 길을 걸어가기에 왜 어린 학생들이 삽을 들고 갈까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청년들이었다고 했다. 북한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정말 심각해서 같은 민족으로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정말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급히 해야 한다고 했었다. 지난 2월, 개성공단과 개성을 다녀왔다. 그 때 그 친구의 이야기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새삼 전해져 왔다. 청소년 단체를 이끌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도 물론 절대 빈곤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아이들, 결식 아동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오히려 비만을 걱정하고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이웃, 우리 민족, 지구촌 사람을 돌아보아야 할 책임을 가지는 위치에 와 있다. 더더군다나 같은 민족의 문제에는 말할 나위도 없다.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이 시작 되었다. 다른 모든 것을 차치하고 한창 성장해야 할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우유를 보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큰 의의가 있다. 청소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본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이 북한 청소년들의 영양상태와 건강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한 없이 고맙다.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이 일시적인 움직임이 아닌 필요한 기간 동안 필요한 규모로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과 관련 기업, 정부부처가 동참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통일 우유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 그들에게 기쁨과 건강을 줄 수 있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나 또한 행복을 느낀다.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을 위한 낙농가들의 하나됨을 촉구합니다 김 순 영 충북도지회장 지난 6월 1일 우유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캠페인 발대식에 참여 한바 있습니다. 티 없이 맑고 낭낭한 목소리로 7공주들의 우유송을 들으며 흐뭇한 마음에 앞서 허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회의장을 가득 매운 자리에는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들이 보이지만 정작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낙농인들은 낮 익은 몇몇 낙농지도자를 제외하고는 불과 소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날 행사가 기준원유량 상향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더라도 이랬을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이야 말로 우유소비 촉진운동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충분한 행사 홍보에 아쉬움도 있겠지만 낙농인도 스스로 동참하고 현재의 원유과잉 상태를 함께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두들 남의 탓만 할 때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는 늘 바쁘고 할 일이 많고 남이 나대신 다해 주기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살 때 우리 낙농인은 무궁한 잠재력과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간절히 구하는 모습이야말로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 및 온 국민이 함께 우유소비 및 통일우유보내기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첩경입니다. 간혹 언론 및 TV매체를 통해 비쳐지는 북한의 실상을 보며 문득 5~60년대 초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만 같아 가슴이 뭉클 하곤 합니다. 굶주림에 엄마 젖이 모자라 보리암죽으로 젖을 대신해야만 했고 술 찌거기로 배를 채우고 술에 취해 아무대서나 자야만 했고 소나무 껍질을 핥으며 영양을 보충해야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통일우유보내기 운동”. 새삼 새롭게 다가오는 그 의미에 협회가 본 운동에 앞장선데 감사를 드립니다. 귀중한 국민건강을 책임져왔던 우유가 소비가 안된다는 이유로 생산을 줄여야 하는 우리들의 처지이지만, 그래도 그러한 우유로 북한에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을 위해 도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듯 협회가 앞장서서 통일우유보내기운동을 한다니 낙농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전국의 낙농인은 여하를 막론하고 이번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자인 우리 낙농인이 십시일반 함께한다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누가 나를 위해 도와 줄때만 바라지 말고 나도 남을 위해 돕는 마음을 연다면 언젠가 마음의 양식으로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식생활에 허덕이는 지금은 철조망에 가로막혀 오갈 수 없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면 우리의 하얀 마음을 먹고 자란 북한의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 세계 속에서 으뜸된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가만히 상상해보면 흐뭇하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낙농인 스스로의 노력과 봉사정신을 보인다면 온 국민이 감동하여 함께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전국의 낙농인 모두가 통일우유보내기운동에 다함께 동참하여 오는 8월 15일 광복 60주년이 정말로 뜻있고 감명 깊은 날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정부도 제2의 식량인 우유를 북한에 보내어 국내의 우유수급에도 일조하고 북한과의 우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개발을 해야 하겠습니다. 이는 우리 온 국민이 상생의 길로 전환하는 길입니다. 끝으로 이번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빌며 여기에 동참한 각계각층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정부의 확고한 정책개발을 촉구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가지고 함께하는 세상을 열어가길 바랍니다. 젖소는 모성과 같습니다. 우유는 제2의 모유입니다. 우유를 사랑합니다. 매일 마셔야 하는 우리우유, 지속적 운동 전개로 북한어린이들의 바른성장을 이 용 우 충남도지회장 통일부에서는 통일 및 남북 교류협력차원에서 북한에 각종 지원하고 있다. 물론 이중에는 직접 농산물, 농업생산 원자재 등 농업관련 지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재 대북지원 농산물의 경우 일부 외국 수입산에 중점 지원하고 있는 것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다. 이제는 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에 대한 지원으로 더욱 신뢰를 쌓아가기를 기원하면서 우유의(국내산) 대북 지원의 당위성을 생각해 본다. 과연 젖이란 무엇인가? 엄마가 자기 자식에게 먹이기 위한 최고의 식품이 젖이 아닌가. 어미가 자기 자식에게 먹이기 위해 생산한 식품에 어떠한 유해물이 첨가될 수 있겠는가? 최고의 모성애를 발휘하여 내 자식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래서 우유가 영양공급을 위한 최고의 식품이라 할 만큼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유를 학교급식 등의 방식으로 규칙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차원에서 지도를 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싶다. 우유에는 적절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군 등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 즉 우유만 먹고도 충분한 영양섭취와 성장 발육에 지장이 없다. 특히 우유의 칼슘은 기타식품에 비하여 2~3배 이상 흡수율이 높으므로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기에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고 칼슘 공급원으로 우유보다 좋은 식품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만일 성장기 어린이에게 칼슘이 부족했을 때 각종질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칼슘부족으로 인한 어린이의 골격 생성 및 발달, 치아의 영구치로서의 전환에 영향을 주어 10세 이후 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기에는 칼슘의 충분한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칼슘부족은 어린이의 골격석회화가 불충분하게 되어 성장하면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발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순환계 질환이나 대장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우유의 평균섭취량이 많은 것이며 우리나라의 섭취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멀리 보지 않아도 우리주변에 이러한 실예는 많다. 우리 집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내가 목장을 하는 덕에 우리 아이들 3남매는 물대신 우유를 먹다시피 하면서 자랐다. 큰딸은 그런대로 먹었지만 둘째딸은 잘 먹지 않아 저희 엄마와 싸워가면서 먹였다. 막내 아들이야 말로 정말 물대신 우유를 먹고 자랐다. 그 결과 큰딸은 170cm, 작은딸은 164cm, 막내아들 녀석은 190cm 정도로 키가 컸다. 참고로 나는 162cm 애들 엄마는 158cm밖에 되지 않는데 그 만큼 우유의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우리는 TV, 신문 잡지 등에서 북한의 실상을 많이 봐왔다.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들, 그것을 지켜만 보아야 하는 부모.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정부에서도 통일대비 및 남북교류협력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 상태에서 통일이 되었을 때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은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독일의 경우 동독과 서독의 수준차이 때문에 통일후유증이 지금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한다. 향후 정신적, 경제적인 차이만을 가지고도 통일 후 상당한 괴리가 생길텐데 하물며 체격차이까지 난데서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동년배 남북한 어린이의 체격을 비교 해보면 키의 경우 최고 26.7cm차이가 나고 몸무게는 20.5kg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 수치만 가지고 단순비교를 한다고 하면 남과 북은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인과 서양인정도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남북간에 이러한 체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통일이 된다면 서로간의 이질감으로 서로 어울릴 수 있겠는가? 그동안 민간차원(우리협회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우유(분유)의 대북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으나, 민간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북한 어린이의 고른 성장과 나아가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한 통일 후 사회적 비용절감 차원에서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적극 나서서 지원해야 될 것이다. 옛말에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 하였다. 지금이라도 북한의 어린이들은 올바르게 성장해야 하고 지금이 바로 우리의 우유가 그들에게 필요한 때이다. 이제 정부차원에서 남북어린이의 고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완전 영양식품인 우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반짝사업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남과 북이 동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이 바로 북한어린이들을 위해 도울 때이다 김 장 현 전북도지회장 어린 손자가 얼마나 어리냐 하면 겨우 걸음마를 하는 정도인데 자꾸 할아버지인 나를 끌어 댕기기에 따라가 보니 참외밭으로 들어가 참외밭에서 참외를 제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또 자기 입을 가리키지 않는가? 할아버지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는 애, 어른 할 거 없이 원초적 본능이다”라고 생각했다. 북한 동포에게 우유를 보내자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참외와 손자가 등장하는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필히 손자에게 참외를 맛보게 하고 싶어하는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참외 살 돈조차 궁한 형편이면 얼마나 안타깝겠는가? 대중매체를 통해 얻는 정황으로 보아 북한은 지금 식량사정이 썩 좋지 않음이 확실하고, 재정상 필요한 식량분을 수입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닌 듯 싶다. 마치 참외를 가리키고 자기 입을 가리키는 귀여운 손자의 지극히 순박한 원초적 본능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은 굶주려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느 북한의 부모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물론 식량을 북한에 보내는 일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우리의 분유가 몇번 북한에 전달된 것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다만 이번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을 계기로 이 일이 일과성 산발성에 그치지 말고 우리 전 낙농업계가 언제라도 필요에 따라 북한동포에게, 특히 최소한 병고에 시달리는 분이나 절대 영양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만이라도 지속성 있게 공여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시도해보자는 제의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업계가 형편이 좋든 나쁘든 간에 상시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지원자금을 조성하고 과·부족의 경우는 정부의 대북 지원 자금이나 종교단체, 사회단체와 연합하여 수행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볼 일이다. 여기에서 꼭 필요한 조건은 낙농업계가 주축이 될 수 있는 자금의 적립이 필수이고, 그래야만 전체의 협조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해 둔다. 현재 우유가 남아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 낙농업계의 자금 압박과 악순환을 일시적으로 그것도 미시적으로 해소해보자는 생각에서 탈피하자는 제의도 아울러 덧붙인다. 북한이 아무리 폐쇄된 사회라 할지라도 우리 남쪽에 있어서 남아도는 우유가 자기들에게 공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행여 그네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면 우유라는 매개를 통해 박애정신을 실천코자 하는 우리들의 의도와 우유의 가치는 반감되기 십상이다. 정치권에서는 만약 이 귀한 먹거리를 가지고 과시용이나 정치적 효과를 기대한다면 이는 성숙되지 못한 생각일 따름이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베풀지 못했던 그 안타까운 애틋한 정이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가능하다. 사랑을 베푸는 마음으로 이 일을 수행함이 타당하고 “왼손이 한 일, 오른손이 알지 못하게 하라”라는 성경말씀처럼 이번 운동이 차분한 가운데 성공리에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은 우리미래를 위한 사랑의 실천 오 정 곤 경남도지회장 날로 어려워지는 낙농현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낙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우리의 낙농을 지키고 있는 모든 낙농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의 낙농현실은 앞으로도 수많은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우리 낙농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순리대로 차분히 해결해 나간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난번 우리의 통일부 장관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핫이슈가 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북핵문제와 더불어 통일 및 남북협력을 위해 물자지원 등 다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차원에서도 인도주의를 넘어서 한 민족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식량, 보건의료 등이 열악한 실정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영양상태와 체격에서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비교해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는 영양공급의 불균형과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한데서 기인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체위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습관과 기호도가 대부분 어린이 시기에 형성되어 일생동안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어릴 때부터 우유를 마시는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등 우리 몸에 필요한 114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완전식품으로 영양소의 흡수, 이용률이 높고, 특히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기에 이상적인 식품으로서 우유보다 더 좋은 식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민간차원에서 수차에 걸쳐 우유(분유)의 대북 지원이 이루어 졌습니다. 하지만 민간차원에서의 지원은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지원으로 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유의 규칙적인 섭취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북한 어린이들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부분적으로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지원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고른 성장과 체위향상이 곧 우리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통일 후 사회적 비용 절감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정부차원의 우유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낙농가들부터 북한 어린이들에게 장기적으로 우유를 지원하기 위한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변에 우유의 유익함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함으로써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협회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 정부 홍보활동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낙농인들의 참여와 함께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서 대북 우유지원을 위한 정책적 반영도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우유가 제2의 식량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만 이루어진다면 낙농업이 국가 주요 기간산업으로서의 자리매김 할 수 있으며, 낙농업의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한의 아이들도 넓게 본다면 우리 민족의 아이들이고. 우리 미래의 통일시대를 이끌어 나가게 될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건강은 곧, 우리들 미래의 건강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들이 합쳐진다면 우리남북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입니다.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우 상 옥 서울우유연합지회장 “통일”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단어입니다.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총성이 멎은지 어언 반세기. 그 반 세기를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 왔습니까? 우리들은 한 민족, 한 핏줄, 한 형제라는 것도 잊고, 서로 제 갈길을 달려가던 사이 우리의 남과 북은 너무나 다른 남이 된 것 같습니다. 6·25 전쟁 때 우리들도 얼마나 힘들고 비참 했습니까? 또한 전쟁이 끝나고 얼마나 못 살았습니까? 배고픔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그 설움을 이해 하지 못합니다. 움푹 들어간 눈에, 맹꽁이 배, 그리고 맨발차림으로 동네를 거닐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방송에 나오는 아프리카 저개발국 어린이들의 모습이 바로 전쟁직후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한반도 내 멀지도 않은 위쪽에 그러한 모습의 아이들이 하루하루 끼니때마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우리 초등학교 시절에 우유가루(지금의 전지분유)를 드럼통에 끓이면 우리들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 한컵 얻어먹던 생각이 납니다. 또한 밥솥(보리밥)에 우유가루를 찌면 딱딱하고 노란 우유 과자가 됩니다. 그 우유 과자를 입에 한 덩어리 넣으면 어찌나 딱딱한지 하루종일 우물우물 녹여 먹던 생각이 됩니다. 논두렁에 나는 쫀드기, 산에 소나무 가지(송기), 철마다 산과 들에 풀과 나무가 남아 있지 않던 시절! 닥치는 대로 먹어도 배탈도 나지 않던 시절! 세상에 모든 고통은 참아도 배고픔은 참지 못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남한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이해를 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북한 어린이들이 전쟁직후 우리들의 모습이라니, 북한의 어린이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이런 불쌍한 북한 어린이들에게 쌀밥에 고깃국은 못 먹여도 하루 우유 한 잔이라도 마시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유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특히 우유칼슘은 다른 식품에 비해 약 2~3배 이상 소화 흡수율이 높아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 성장기에 이상적인 식품입니다. 우리의 옛날을 생각해서라도 북한 어린이들에게 꼭 우유를 먹이도록 합시다. 남·북의 어린이들이 장래에 통일 한국을 이끌어 나갈 기둥입니다. 기둥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튼튼하지 않습니까? 이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낙농육우협회의 도지회와 연합지회가 모금에 적극 활동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함께 해 봅시다! 우리 서울우유 연합지회도 적은 정성을 모아 보겠습니다. 이렇게 낙농인들이 솔선수범하고 열과 성의를 다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운동이 되도록 정부차원의 협조와 범국민적인 동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낙농인 여러분! 너도나도 모두들 어렵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북한에다 이것저것 다 퍼준다고들 합니다. 적어도 우리만큼은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보내는 일에 각자 형편 따지며 거절할 수 없으며, 퍼주는 행위라 비난해서도 안되겠습니다.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우유는 계속 마셔야 되기 때문입니다.이 운동이야 말로 기아에서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도 돕고 우유 소비 홍보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라 생각됩니다. 얼마나 마음 뿌듯한 운동입니까? 우리 한번 똘똘 뭉쳐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에 동참 합시다. 우리우유는 통일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 강 해 진 부산우유연합지회장 우리협회에서 제시한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을 지켜보는 한 낙농인으로서 이렇게 자부심을 가져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낙농을 시작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3D업종 중에도 가장 어려워 모두가 주저하는 일이었는데 이제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다가온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다. 나의 작은 지원이 북한의 형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여러 가지 운동들보다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바라면서 몇 자 언급하고자 한다. 이 운동의 취지는 순수한 민간인 차원의 지원으로 한정하길 바라며 단순하게 접근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흔히 언급되는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한 지원이라든지 인도적 차원의 북한 동포 식량난 해결지원이라는 등의 접근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간접적인 지원으로 생각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 6. 25 종전 후 미국으로부터 지원받던 분유세대들은 그 당시의 배고픔과 가난을 잊지 못하여 지금도 그때의 분유 맛을 느껴보기 위해 일부로 유아 분유를 맛보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진지 어언 반세기를 지나가고 있으니 조국의 통일은 요원한 실정으로 그동안 온갖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였으나 긴장완화는 커녕 오히려 더욱더 긴장을 촉발시키는 일련의 사태들을 볼 때 낙농을 30년 이상 한 낙농인의 세대에서는 통일을 이룬다는 것은 상당히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차라리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통일국가의 미래세대는 어린이다. 이 어린 친구들의 미래를 위한 체위향상과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 표준과학 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조사대상 어린이(북한 어린이)는 남한의 어린이에 비해 작게는 7.5㎝, 크게는 26.7㎝ 가량 키 차이가 나고 몸무게도 1.7㎏에서 20.5㎏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어린이에게 가장 적합한 음식, 즉 우유를 양껏 제공하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완전식품인 우유를 북한 어린이에게 공급함으로서 미래세대의 동질감을 우유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우유의 영양학적인 측면은 기 알려져 있어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성인이 유아기 및 청소년 시기에 형성되는 식습관으로 인해 체형, 체력 등이 결정된다고 봤을 때, 북한어린이들도 남한의 어린이들과 비슷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뜻이야 말로 장기적인 통일우유의 지원을 위한 목적이라 하겠다. 앞으로의 지원 품목도 이전에 지원한 바 있는 분유 등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시유위주의 지원이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만약 분유나 멸균유를 공급할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길므로, 당초 의도한 순수한 목적대로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시유는 유통기한에 구애받는 상품의 특성상 우리가 목적한대로 어린이들에게 신속히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지원용도에 대한 시비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 1998년 50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차원의 대북지원 사업으로 고 정주영 회장이 한우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어 관광을 위한 뱃길을 열었다. 이와 같은 민간인 차원의 대북지원은 상당한 호응을 얻어 대북관계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사업을 이어받아 낙농육우협회 차원에서 최초의 농민 단체의 대북지원사업으로 젖소 떼를 이끌고 가서 북한의 어린이를 위한 영양공급원을 지원하고 농민단체의 민간교류를 확대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된다. 우리나라 낙농가의 대표 단체인 협회는 북한 어린이 우유 공급을 위한 지원금 모금도 인터넷 외에 각종 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로 모금동참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이에 부가되는 비용은 우리우유 홍보를 위해 조성되는 낙농자조금의 이용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되므로 조속히 의무자조금제도 도입에 따른 위원회의 홍보활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낙농자조금의 운용에 따른 우유 소비 효과도 메이저 업체 외에는 크게 신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공익성의 광고를 통한 전국 낙농인을 이미지 홍보 차원에서 검토하여야 할 것이며, 이러한 공익성의 광고시 전국의 낙농가가 주도한 농민차원에서 마련한 자금(자조금)으로 대북 어린이 우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홍보와 아울러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협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 지원사업이 용두사미 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관리와 아이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협회 내에 별도의 대북지원 창구도 개설하여 운용하여야 할 것이다. 대북지원사업으로 지원된 시유나 가공유는 반드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감안하여 북한 내의 취약계층인 유소년들에게 지원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젖소 생축 지원이 있을 경우 반드시 낙농업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기술지원과 함께 남북의 낙농인이 공동으로 연대하여 생산성 향상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04년 유니세프 자료를 보면 북한의 어린이들이 겪는 성장장애나 만성영양불량이 6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37%가 더욱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한어린이에게 우유를 지원하는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은 통일국가 미래를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국의 낙농인이 합심하여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제1회 우유의 날 세미나 우유의 영양가와 남북한어린이 영양상태 비교 김 숙 희 통일우유보내기운동 추진위원 (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 1. 우유의 영양가치 유(乳)는 모든 포유동물의 유선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그 동물의 어린 신생동물의 단일 식품으로 일정기간 사육되는 식품이다. 물론 사람의 경우에도 엄마가 아기를 출산하면 유선에서 모유가 분비되며 신생아는 출생 직후부터 6개월 또는 길게 보아서 1년까지도 수유를 받고 성장한다. 인간의 경우에는 모유를 단일식품으로 하여 신생아를 양육하는 기간은 약 3개월로 그 이후에는 이유식의 시작을 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인간은 성장기를 거쳐서 성인이 되어도 우유를 일상식품으로 섭취한다. 우유는 소의 젖으로 우유에 함유되어있는 영양 성분이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하게 균형된 양과 질의 영양소가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우수한 식품으로 간주되어있다. 그러면 지구상에서 인간의 생존역사를 통해서 우유가 인간의 식품으로 등장한 시기를 살펴보면 우유는 상당히 긴 시간동안 인간의 식품으로서 사용되어 왔음이 밝혀졌다. 우유가 인간의 식품으로 쓰였던 최고의 기록은 기원전 약 3,500년 전에 바빌론(Babylon) 근처의 사원에서 발견된 벽 조각 화판에 그려진 그림에 외양간에 소를 매어 놓은 그림과 사람이 소의 젖을 짜는 모습의 그림, 그리고 승려가 젖을 거르고 거른 젖을 그릇에 받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발견되었다. 이를 근거로 생각해 보면 인간이 소를 가축화하여서 우유를 생산하기 시작한 역사가 약 5,500년을 능가하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이보다 조금 후인 기원전 2,00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인정되는 성경에서 오늘날 팔레스타인 즉 가나안(Canaan)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기록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유사에 “락(酪)”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농축된 유제품으로 추측되며 이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우리나라도 약 170~1500년 전에 삼국시대로부터 이미 우유를 섭취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러한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우유가 최초로 인간의 식품으로 등장한 곳은 중동지방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곳으로부터 동서양으로 확산되어나간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여하튼지 우유가 인간의 식품으로서 사용되어온 역사는 상당히 긴 것으로 생각한다. 우유의 함유된 영양소를 분석한 결과 우유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열량소가 함유되어있고 이에 부가하여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탄수화물은 이당인 유당으로서 유당은 오로지 젖에만 함유된 탄수화물이다. 우유의 경우에 유당의 함량은 4.4-4.9g/100m이다. 이를 섭취하면 체내에서 효소에 의해서 가수분해 되어서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된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유당분해 효소인 lactase 분비량이 적어서 그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한 유당의 분해를 불충분하게 하거나 못하면 장내에 남은 유당은 장내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어서 가스를 형성하거나 설사를 유발하게 된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절 반 정도가 이러한 증세를 나타낸다. 그러나 유당은 장내에서 젖산균의 성장에 매우 호의적이어서 장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설사를 방지한다. 또한 유당은 섭취한 칼슘흡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골격 성장을 하여야 하는 성장기 아동 또는 골다공증이 있는 노약자에게 매우 추천할만한 식품이다. 우유에 함유된 지방의 96~98%가 중성 지방으로서 이에 결합되어 있는 지방산의 탄소사슬 길이는 육류지방에 비해서 비교적 짧다. 탄소가 4개인 butyric산, 6개인 caproic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융점이 낮은 지방으로 간주되며, 우유지방으로 만든 버터의 부드러움도 이에 기인한다. 우유에는 또한 필수 지방산과 함께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함유되어있어서 순환계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 않은데 우유 1리터당 14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 1일에 약 300mg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는 미국심장병협회 권장량에도 못미치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은 질이 좋은 단백질로서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우유에는 필수 아미노산이외에도 불필수아미노산도 골고루 포함되어있다. 우유에 함유된 무기질의 가치를 논하는 데에는 칼슘을 먼저 논의하여야 한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양적으로도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칼슘의 흡수를 높이고 또한 인의 함량이 칼슘의 함량보다도 낮기 때문에 우유를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율이 다른 칼슘 함유식품에 비해서 높다. 반대로 우유나 엄마 젖에는 철분의 함량이 낮아서 생후 3개월이 되면 철분을 공급하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2005년 발표된 한 논문에 의하면 10~12세의 어린이에게 우유를 규칙적으로 보충하였더니 성장하여서 적정 수준의 최고골질량(peak bone mass)에 도달하고 이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중국에서 우유 보충 섭취를 2년간 시킨 후에 뼈의 직경이 1.2% 그리고 두께가 5.7%의 유의적인 증가를 나타내었다고 보고한 논문도 있었다. 성장기나 성장 후에 우유를 섭취할 때에는 균형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우유를 보충하면 뼈의 건강유지에 확실하게 유리하다는 보고가 되어있다. 골다공증은 발병 이후보다는 평소에 꾸준한 균형식사와 우유를 섭취하면서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유리하다고 한다.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은 레티놀, 즉 비타민 A를 지칭한다.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우유에 약 40ugRE/100ml 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보지만 젖소가 먹은 사료 내용에 따라서 그 함량이 다르게 나타난다. 수용성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B2, B6, 및 나이아신의 좋은 급원이 되며, 원래 우유에는 그 함량이 많지 않은 비타민 D를 우유에 강화하여서 서구에서는 비타민 D 강화우유로 상품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유의 영양가치를 논의해보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해서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 생각되지만 최근에 일부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있다. 우유를 포함하여 단백질 식품의 과잉섭취로 인해 비만이나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이는 모두 과잉섭취시의 경우이다. 일부 이러한 부정적인 우려가 있긴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다른 식품도 모두 지니고 있다. 종합해보면 우유는 성장기와 노약자에게는 필수적인 식품으로 추천하는 데에 이의가 없는 식품이다. 2. 한국과 북한 어린이의 신장과 체중 변화상황 비교 한국초등학교 학생부터 고등학교 학생에 이르기까지 신장과 체중의 변화를 1974~2004년의 기간동안 비교하여 보면 표3,4와 같다. 이 기간동안 신장의 성장이 가장 왕성한 연령은 11세로 남여 각각 14cm와 16cm만큼 더 성장하였다. 체중의 경우에는 이 기간동안 체중이 가장 증가한 연령은 남자의 경우에 14세로 20.2kg 이 증가 하였고 여자의 경우에는 11세로 13kg 이 증가 하였다. 1998년에 7세 아동의 한국과 북한의 어린이의 신장과 체중을 비교 하여 보면 한국의 7세 어린이의 신장이 125cm인 반면에 북한의 7세 어린이의 신장은 20cm나 적은 105cm이었다. 그리고 같은 7세 어린이의 체중의 경우 한국의 어린이는 27kg인데 비해서 북한의 어린이는 10kg쯤 적은 17kg이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의 비만 발생빈도는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량 변화를 1979년부터 1999년의 20년간을 비교하여 보면 1979년에 10g 정도 섭취하던 것이 1999년에는 120g 증가한 130g 정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우리나라의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에 의하면 단백질의 섭취는 현저하게 변화하고 있다. 1969~2001년간을 비교하여 보면 총 단백질 섭취량은 1969년에 약 71g 정도이며 2001년에도 큰 변화없이 약 75g 정도이지만 동물성단백질의 섭취량은 현저하게 증가하여서 1969년에 약 11g 정도이던 것이 2001년에는 약 50g을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 증가는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또한 동물성 단백질 급원 중에서 우유나 낙농품의 섭취증가는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우유 섭취 빈도를 지역별로 비교하여 보면 역시 대도시가 중소도시 또는 읍면 단위보다 우유 섭취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우유 섭취량의 증가와 더불어 동물성단백질의 증가가 국민 소득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 한국과 북한의 열량과 단백질 및 지방공급량 비교 FAO Food Balance Sheet 에 의하면 한국과 북한의 에너지 공급량에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의 에너지 공급양의 비교를 해보면 한국은 1인당 에너지 공급량은 3,000Kcal에서 3,100Kcal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인데 반해서, 북한은 1인당 에너지공급량이 1980년에서 1988년까지는 2,500kcal 내외를 공급하다가 1988년 이후 2000년까지 계속 에너지공급량이 감소하였다. 한국과 북한의 단백질 공급량도 비교하여보면 한국은 1인당 1일 단백질 공급량이 1980년부터 1997년경까지는 지속적으로 82g 내외를 공급하다가 2000년에는 공급량이 증가하여서 약 90g으로 나타나있다. 이에 비해서 북한의 단백질 공급량은 1980년에서 1990년경까지는 78~ 80g의 단백질을 공급하다가 그 이후 2000년까지는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여서 1인당 단백질 공급량이 58~60g 정도를 보이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량을 한국과 북한으로 비교하여 보면 단백질 총공급량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80년에는 한국과 북한의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량은 거의 동일한 수준인 약 16g정도이었다. 그 이후 한국의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서 2000년에는 약 37g 정도를 공급한 반면에 북한은 1990년 이후 계속적인 감소를 보여서 1인당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양은 6~7g으로 감소하였다. 지방의 공급양도 한국과 북한을 비교하여보면 그 공급 추이는 유사하다. 한국은 1980년에 약 38g 정도이던 것이 그 이후에 계속 증가하여서 2000년에는 75g 정도로 거의 배가 증가하였다. 이에 비하여 북한은 1980년에는 한국과 동일한 양인 약 38g을 공급하였는데 1990년경까지는 완만한 증가를 하여서 약 45g으로 증가를 보였지만 그 이후 감소하여서 2000년에는 1980년대의 수준보다도 아래인 약 32~33g 정도의 지방을 공급하였다. 이러한 남북한의 주요 열량소 공급 실정을 비교하여 볼 때, 북한의 영양공급 사정은 저조하여서 청소년들의 성장이 장애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결어 북한의 청소년들의 신장과 체중 증가의 현저한 지연은 불충분한 영양소 공급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의 청소년들의 충실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 동물성 단백질의 좋은 급원인 우유를 지원하여 준다는 것은 상당히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 이 상 선 한양대학교 교수 북한 어린이의 영양상태를 알기위한 객관적인 자료는 매우 부족하다. 북한에 대한 여러 정보들 중 특히 영양상태에 대한 신뢰할 만한 데이터와 임상자료를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보건성에서는 1997년 북한주민의 건강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유럽연합, 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 WFP)에서는 1998년 대규모의 영양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2000년 2002년 2004년 유니세프에서 북한어린이의 영양평가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세계건강보고(1999년)의 자료를 보면 북한의 신생아 사망률은 1000명당 22명이며 5세 이하 어린이 사망률은 1000명당 27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같은 해 우리나라의 신생아 사망률은 1000명당 10명이며 5세 이하 어린이 사망률은 1000명당 13명인 점에 비하면 보건상태가 매우 심각한 점을 비교할 수 있다. 북한의 식량공급현황을 보면 2000년의 곡류 생산량이 1990년 곡류 생산량의 절반으로 감소되었으며 콩의 공급량은 비슷한 수준이나 육류나 생선의 공급량은 1990년대에 비교하여 2000년에 급격하게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음 그림은 2000년 식품수급표에 의한 국가별 에너지 공급양상을 보여주는 것인데 한국의 에너지 공급량은 3000kcal이상을 선회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우 약 2100kcal정도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식품군별로 에너지 공급양상을 보면 북한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곡류의 에너지공급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생선이나 육류에 의한 에너지공급비율이 매우 낮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북한의 식량원조는 세계 여러 식량기구에 의해 1998년 이후 후원되고 있으며 식량원조의 양에 따라 북한주민의 곡류 및 기타 식품의 부족은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그림1). 북한 어린이의 영양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2004년 유니세프에서 실시한 북한 영양실태조사결과 보고서를 살펴보았다. 총 4800가구를 대상으로 영양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6세 미만 만성영양장애(stunting)의 유병율(연령대비 신장의 Z 점수가 -2이하인 경우)은 37.0%로 나타났다. 또 만성영양장애 비율은 함경남도(47%), 양강도(46%), 평양(26%), 평안남도(30%) 등에서 지역적으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6세 미만 어린이의 저체중(underweight)의 유병율(연령대비 체중의 Z점수가 -2이하인 경우)는 23.4%이며 중증인 경우(Z 점수가 -3이하인 경우)는 8.1%로 보고되고 있어 북한어린이의 영양불량 상태는 심각한 수준임을 말해주고 있다(표 1). 만성영양장애, 급성영양장애(wasting) 및 저체중의 비율을 연도별로 비교해 보면 만성영양장애와 급성영양장애의 비율은 1998년에서 2004년까지 꾸준히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저체중의 비율은 20~25%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4년 북한어린이의 영양조사결과에서 출생 시의 저체중은 성장장애와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의 영양불량이 모체의 영양불량과의 연관성이 큰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래의 표 2에는 2세 이하 어린이를 가진 어머니 2,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완위 둘레가 22.5cm이하인 어머니의 비율은 전체의 32%로 나타나 어린이의 영양불량에 못지않게 모체의 영양불량정도가 심각하게 나타났다. 특히 모체의 체중현황을 보면 비만이 점점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극히 다른 양상을 볼 수 있다. 모체의 체중이 45kg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21.1%, 45~50kg 가 39.1%로 체중이 50kg이상인 대상자는 39.7%로 나타났다. 이는 남한의 20~29세 여성의 평균 체중이 54.3kg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모체의 영양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혈액의 헤모글로빈 수준을 통해 빈혈유병율을 조사하였는데 헤모글로빈 수준이 12.0g/dl이하가 되는 대상자가 전체의 34.7%로 나타났다. 한편 대상자의 6%가 임신기간 중 비타민 A의 부족증세인 야맹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비타민 A의 부족증이 거의 보고되지 않는 실정에 비교하면 모체의 영양불량정도는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북한 어린이의 영양불량상태는 상당히 심각하며 특히 모체의 영양불량 정도가 심각한 실정에서 태어나는 아이와 어린이의 영양불량 위험은 지속되리라고 생각된다. 영양불량을 야기하는 요인을 보면 부족한 식품공급이 주 요인이 된다. 쌀, 고기, 유지류, 강화식품이 부족하며 비타민 A, 요오드, 철분과 같은 미량영양소의 섭취도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모유 수유율은 65%를 차지하지만 우유와 같은 식품의 보충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이유한 어린이 식사의 질은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와 신체 발달을 위해 꼭 섭취해야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동물성식품의 섭취가 매우 부족하며 우유의 섭취량 역시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유는 성장기의 키 성장과 뼈의 무기질 축적에 도움을 주며, 성장기에 필요한 에너지와 질 높은 단백질을 제공해 주므로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공급하는 것은 영양상태 호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북한 어린이의 건강상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빈번한 설사와 면역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만성호흡기감염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5세 이하 어린이의 설사율은 함경북도의 경우 22%, 평양의 경우 14%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 어린이의 12%가 급성호흡기 감염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의 공급율이나 정화시설이 있는 수세식 화장실 시설이 매우 부족한 점을 보면 식사의 질 이외에도 나쁜 위생상태 역시 북한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어린이의 영양불량은 식량부족과 특히, 동물성 식품 부족으로 인한 낮은 식사의 질 외에도 모체의 영양불량, 나쁜 위생시설, 미흡한 보육환경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고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의 식량지원을 통하여 북한 어린이의 영양개선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며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소 공급을 위한 우유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희망해 본다. 북한 어린이 영양개선사업 김 진 구 통일부 지원기획과장 1. 정부의 대북지원 기본방향 정부의 대북지원 기본방향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지속되는 한 우리의 부담능력, 국민여론, 남북관계 개선효과 등을 고려하여 성의껏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 긴급구호 외에도 개발구호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220만 북한 영유아에 대한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북지원이 남북화해·협력 증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민·관협의체인 「대북지원민관정책협의회」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북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이다. 정부는 농업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보건·의료분야 등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차원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상호보완 구도 하에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당국간 대화를 통해 북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자재 지원 등 문제를 협의하고 핵문제 해결시에는 포괄적·구체적 농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5월 16일에서 19일까지 개성에서 열린 남북차관급회담 이후 합의 결과에 따라 비료 20만톤이 지원된 바 있다. 현재 육로로 1만톤 지원이 이뤄진 바(5.28) 있으며, 해로로 남북선박 이용 동서해 항로를 통해 19만톤을 지원중(남북해운합의서 준용)에 있다. 2. 대북 어린이 지원사업 현황 현재 북한의 식량난이 장기화되면서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특히 영양부족으로 성장장애를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부, 민간, 국제기구 등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UNICEF, WHO 등 국제기구를 통해 어린이 영양식, 의약품 등을 지원 중에 있다. ’96년부터 작년말까지 국제기구를 통해 총 1억불 상당을 지원 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UNICEF를 통해 어린이 영양식·의약품을 지원(100만불 상당)했고, WFP를 통해 옥수수 지원(2,400만불 상당)을, WHO를 통해 말라리아 치료약품을 지원(67만불)한 바 있다. 현재 민간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정부는 모범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기구, 국제NGOs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 전개하고 있다. ※국내 민간단체 및 국제기구의 대북 어린이사업 현황은 우편의 도표를 참고하길 바란다. 3. 북한 영유아 지원대책 인도적 차원에서 현재 취약계층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인 5세 이하 북한 아동(220만명)과 산모(100만명)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크게 영양개선/질병관리/건강관리의 3개 분야에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되는데 그 분류는 아래와 같다. - 신생아 분유지원, 영유아 두유·급식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 영양상태 개선 - 신생아 5대 백신 접종, 기초의약품 및 의료부대설비(냉장시설 등 cold chain) 지원으로 영유아 사망률 감소 및 질병 예방·치료 - 200개 시군병원 「모자건강센터」 운영, 산모 대상 철분제·영양제 지원 등 모자보건을 위한 건강관리시스템 복구 북한 영유아에 대한 지원은 민간·정부·국제기구간 역할분담을 통해 장기적 계획하에 추진될 예정이다. 금년은 민간단체 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이뤄지고, 내년부터 본격 확대하여 2010년까지 5개년계획에 따라 사업이 진행된다. 전국적인 질병관리 사업에는 WHO, UNICEF, IVI 등 국제기구가 참여 하게 된다. 조속히 남북관계가 정상화 되어 당국간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이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