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와 서울신문, 굿네이버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8일 오후 CBS 사옥에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의 약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약정식에서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뜻을 모으고, 방송과 신문 지면 등을 통한 모금행사와 부대행사를 여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모금행사 중 마련된 금액은 분유와 멸균우유 지원에 사용하고, 행사기간 이후의 모금액은 전액 북한에 지원한다는 내용 등을 약정서에 담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되는 분유와 우유는 CBS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지난해에 이어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제2회 '통(通)해야' 콘서트 기간 중에 평양, 개성, 온정리 일대의 고아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CBS 이정식 사장은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이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 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은 신문과 방송 및 부대 행사 등을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노컷뉴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