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사스의 천적? 마시는 사스 백신 개발 가능성 열려 AFP 등 외신은 현지 언론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4일자 기사를 인용, 싱가포르의 연구진들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사스(SARS)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우유의 성분을 이용해 사스 백신 개발의 돌파구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요구르트 등 발효 유제품에 함유된 젖산균을 유전학적으로 조작해 실험용 쥐들에게 먹인 결과,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보였다는 것.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이 사스의 천적인 셈인데, 신화 통신의 경우 "사스 감염을 피하려면, 요구르트 한 잔을 마시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기도 했다. 수석 연구원인 리 유안 쿤 박사는 이 연구가 보다 진척될 경우 수년 내에 우유처럼 마시거나 먹는 형태의 사스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주사제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형태의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팝뉴스 이영수 기자 [팝뉴스 2004-10-06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