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젖소 육성우 전문 목장 들어선다
충남도, 내년 11월 운영 목표로 60억 투입

 

송산간척농지 2만4천여㎡ 3천두 수용 규모

 

충남 당진에 젖소 육성우 전문 목장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11월 운영을 목표로 젖소 육성우 전문 목장 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자부담 40%를 포함한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육성우 목장은 당진 송산간척농지 총 2만4천여㎡에 축사 6동과 운동장, 퇴비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총 사육두수 3천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육성우 목장의 운영은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이 맡고 있으며, 암송아지는 3~4개월령을 18개월까지, 수송아지는 초유를 뗀 후 바로 비육후기까지 사육하게 된다.

육성우 목장 조성지역 인근에는 이미 조사료재배지역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TMR사료공장들이 자리잡고 있어 낙농산업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돼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역 낙농가들로서는 육성우 사육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 및 최근 어려움이 많은 수송아지 생산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육성우 전문목장 설립에 대한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관계자는 “젖소 암송아지의 경우 우유를 생산하기까지 기르는 것이 농가입장에서는 매우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수송아지를 생산했을 경우 이를 정당한 가격에 판매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문 목장에서 젖소 송아지들을 전문적으로 사육해 공급한다면 농가들은 사육 공간 및 사육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