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로 고통을 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우선 전해 올립니다.  
  
 한해의 끄트머리에서 우리 낙농가족을 비롯한 많은 농민들이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참담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벌써 20일째 계속되는 폭설은 축사와 가옥, 건물 등이 무너져 내리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눈이 올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우리협회를 포함한 농민단체에서는 즉각적인 특별재해지역 선포와 정부의 신속한 구호 및 복구를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수립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임을 재차 촉구 드립니다.) 
  
 현재까지 피해만으로도 속수무책으로 폭설피해 지역에서는 복구의 손길이 피부에 와 닿지 않고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자연재해라 해도 너무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낙농가족들이 앞장서 피해지역 낙농가족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성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일 때 폭설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렵지만 폭설피해를 입은 모든분들께 용기 잃지 않으시길 빌며 전국의 낙농가족 여러분과 함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다시한번 전해 올립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임직원 일동 
  
 * 폭설피해 성금모금 계좌 (농협 087-17-021558, 예금주 낙농육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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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축사 철제에 갇힌 소들

무너진 축사 철제에 갇힌 소들

무너진 젖소 축사

전북 정읍시 태인면 고천리 정희천씨의 축사가 폭설로 무너져 기르던 소들이 구부러진 철제에 갖혀 있다./최영수/사회/ 2005.12.23 (정읍=연합뉴스)

폭설 피해를 입은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도계리의 김동구씨 축사에서 제7공수여단 장병들이 무너진 잔해를 들어내고 있다./최영수/사회/ 2005.12.25 (정읍=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