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농업분야의 동물복지는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미 플로리다 대학 동물과학부 동물행동학 조교수인 Emily Miller-Cushon씨 같은 동물연구자들에게 동물복지를 연구하는 것은 평생의 과제이다.

  "동물복지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것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Miller-Cushon씨는 말한다. “동물이 느끼는 감정을 일컫는 동물복지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대다수는 과학기반의 권고를 동물보호개선을 위한 최선의 행동방안으로 여기고 있다.”

   Emily Miller-Cushon 박사는 플로리다대학 동물과학과의 교수이며, 연구원이다. 그녀의 목표는 연구를 통해 과학에 기초한 권고안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행동발달과 동물들의 장기적인 복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 연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장에서의 가축의 복지개선을 위해 적용되도록 의도된 것이다. 가축의 심리상태를 측정하는 것은 복잡할 수 있다. Miller-Cushon씨는 특정 동물의 행동에 대한 연구에 집중함으로써 이 과제에 접근한다.

   동물의 행동을 측정하는 것은, 동물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통찰하는 방법이다. 행동의 측정을 통해 연구원들은 가축사육과 관리를 위한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Miller-Cushon 연구팀은, 어린 젖소 송아지들이 어떻게 사회적 행동을 발달시키며, 얼마나 빠른 사회적 접촉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대부분의 가축들은 사회적이어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먹고 쉬는 것을 선호한다. 사회적 행동의 변화는 또한 질병이나 고통과 같은 문제들을 나타낼 수 있다. 비록 그들이 항상 우리에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행동은 동물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나타낸다.

   대중의 관심이 동물복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이끄는 반면, 생산자들에게는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도 있다. 스트레스는 동물의 성장과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향상된 복지는 동물들이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더 많이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므로 이 동물들은 환경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Miller-Cushon 씨는 동물들의 삶의 경험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동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를 바란다.

   "동물복지는 축산업에서 점점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Miller-Cushon씨는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태어날 때부터 동물보호의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Miller-Cushon씨는 플로리다 대학 목장에서 젖소송아지를 키우며 연구를 수행한다. 그녀의 연구팀은 초기 사회환경의 변화와 같은 다른 관리요소들이 행동의 척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다. 동물과학 대학원생인 Katie Gingerich는 Miller-Cushon 교수 밑에서, 사회행동의 변화를 송아지의 통증지표로 평가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대학원생인 Emily Lindner와 Jess Bonney는 젖소송아지의 빠른 사회적 접촉이 장기적인 행동과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그들은 실시간 관찰, 자동화된 모니터링 기술, 그리고 비디오녹화를 사용하여 가축의 행동을 살핀다.

   이러한 관찰은 사료섭취, 송아지의 사회적 상호관계, 휴식과 활동, 그리고 털 고르기와 같은 행동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동물들의 행동을 장기간 추적함으로써, 어릴 때의 사양관리가 송아지의 행동, 새로운 사회집단으로의 이동, 건강, 그리고 성장과 같은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출처 :

https://www.dairybusiness.com/understanding-animal-welfare-through-behavior/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