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stainable Food Trust(SFT)가 검토한 저널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밝혀진 사실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소비자들은 두유보다 우유를 선택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2018년 옥스포드 대학의 한 연구는, 우유 한 잔을 만드는 것이 어떤 식물성 대체우유보다 거의 3배 많은 온실가스의 배출과 9배 많은 토지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견들은 SFT에 의한 새로운 연구에 의해 도전을 받아왔다.

    SFT는 유제품과 거의 비슷한 단백질함량을 지녔다는 이유로, 우유의 인기 있는 대체재로 인식되어온 두유의 원료인 대두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태워서 만든 농장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환경을 손상시킨다고 주장한다. 대두와 야자수를 주식으로 하는 열대우림지역에서 대체식량을 찾는 것이 열대우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던 SFT는, 대두가 흔히 가축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했음에도, 방목을 통해 생산된 우유를 마시는 것이 환경보전을 위해 훨씬 더 낫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영국의 축산 농가들은 생산성저하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대두 및 야자를 대신할 수 있는 지역 내의 대체재를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아마존과 동남아시아에서, 날로 증가하는 대두 및 야자에 대한 수요와 관련하여 열대우림의 파괴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농부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채식주의자들, 라떼와 카푸치노 혹은 아침 시리얼을 위해 우유의 대체재인 두유를 찾는 사람들 역시 지구환경에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면, 두유와 같은 우유의 대체재에서 목초를 먹인 소로부터 생산된 우유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제품이 대두제품에 비해 ‘보다 효율적’

    SFT의 보고서는, 대두를 인간소비를 위한 완제품으로 전환함에 있어서 유제품에 대한 대체재를 생산하는데 사용하기보다, 낙농분야에서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낙농이 더 지속가능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영국에서 젖소가 먹는 대두 1킬로그램 당 약 85리터의 우유가 생산된다고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두 1킬로그램에서 7.5리터 이하의 대두음료가 생산된다. 그 결과 영국의 젖소에서 우유를 마시는 것은, 콩으로 직접 만든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대두를 11배 적게 소비하는 것이 된다. 유럽 전체적으로 보면, 우유가 대두에서 직접 만든 음료에 비해 4배 더 효율적이란 것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목초의 생산성은 영국에 비해 낮아, 유럽 대륙에서는 평균적으로 농후사료의 사용비율이 영국에 비해 더 높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심지어 대두를 함유한 사료를 섭취한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가, 대두를 이용하여 직접 대두음료를 생산하는 것에 비해, 토지를 보다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연구는 결론지었다.

   소비자와 농민 모두 대안을 모색해야(SFT)!

    SFT의 보고서는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대두유와 야자유의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소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대두유와 야자유는 전 세계 식물성기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가공식품과 비식품부문에 사용되며, 가축사료로 사용되는 부산물을 생산하기도 한다.

    대두수요는 인간과 동물의 소비에 의해 유지된다. 대두식품은 다양한 음식과 애완동물사료에도 사용되지만, 가축사료로 대두를 사용하는 것이 대두재배를 위해서는 중요하다. 유럽과 같은 시장에서 대두를 가축사료와 완제품에 사용하는 것이, 브라질과 같은 나라에서는 삼림벌채를 부추긴다.

    다국적기업인 Cargill은 지난 해, 2020년까지 농산물생산에 따른 삼림파괴를 없애겠다는 2014년의 약속을, 자사와 다른 기업들이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의 화재발생의 대폭적인 증가는 온실가스배출, 생물다양성상실, 토질저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농부가 대체단백질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소비자들이 방목한 소에서 생산된 우유를 적극적으로 구입한다면, 대두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유채박, 주정박, 두과곡물 등을, 가축영양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체단백질 공급원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Nottingham 대학의 실험은, 이러한 대안이 젖소와 돼지의 생산성을 성공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SFT의 대표인 Patrick Holden은: "이것은 중요한 연구결과이다. 축산농가가 이처럼 높은 환경비용으로 생산되는 수입단백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사료에 더 의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또한 우유를 마시는 것이 대두로 만든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대두를 훨씬 적게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대부분의 우유는 목초를 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대두를 원료로 하는 대두음료를 마시는 것에 비해, 대두사용량이 훨씬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이는, 우리의 기후와 목초를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식품으로 만들어 주는 방목가축에도 잘 적응된 목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출처 : FOOD Navigator.com(By Oliver Morrison, 2020.8.13)

“Ditch soy alternatives for cows’ milk says the Sustainable Food Trust”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0/08/13/Ditch-soy-alternatives-for-cows-milk-says-the-Sustainable-Food-Trust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