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미래는 농업역사상 다른 어떤 기술보다 획기적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아니 그 이상까지도 할 수 있다. 즉, AI는 카메라의 정보, 날씨자료, 가축의 체온, 우유생산량, 토양조건, 사료품질 등의 자료를 복합적으로 분석해서, 생산자가 생산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낙농가에 있어서 노동의 질과 양이 점차 문제시되는 가운데, 1년 365일, 1주일 동안 매일 24시간에 걸쳐, 자지도 않고 노임이나 노동제약도 없이, 실수나 잘못 해석하는 일도 없이, AI가 작동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다. 

AI는 목장의 모든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가 이미 활용되고 있는 의료분야에서는, AI가 인간노동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반복적인 노동을 AI가 대체함에 따라, 다른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보다 생산적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Cainthus에서, 목장의 우사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존해서 소의 먹이통을 관리하는 인공지능(AI)시스템이 출시됐다. AI는 Antelliq, Smartbow, Moomonitor, Moocall, Nedap과 같은 모니터링 및 인식기술을 이용해서 수집한 정보를 해석하는데 활용된다. 이 경우 사용되는 센서에는, 스마트이표(耳標), 소 방울, 꼬리표, 발목에 채우는 Fitbit, 반추자료기록 및 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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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미국에서 로봇착유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5% 미만이나, EU에서는 그 비율이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즉, Lely, Delaval, GEA, Boumatic과 같은 회사들이 로봇착유기를 주도하고 있으나,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효율적인 로봇착유기를 위해서는 AI가 기본이다.

  AI의 핵심은 바로 기계학습이라 할 수 있다. 용어자체가 말하듯이, 처음에 기계에게 데이터를 읽는 법을 학습을 시키면, 기계가 스스로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을 읽히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AI가 자기학습 알고리즘을 만들게 된다.   

경영자에게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서가라! 그리고 빨리 추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말라. 일단 기술이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하면, 그것을 따라잡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모든 신규업체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라. 낙농에 대한 그들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망설이지 마라.

  어떠한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꾸물거리지 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라. 오늘날 누가 그 기술을 사용하는가? 내가 그들에게 전화할 수 있을까? 비용이 얼마나 들며, 선불이며, 기술은 계속되는가? 이점이 무엇인가? 이 기술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지불을 누가 도와줄 수 있는가?

  AI 시대는 오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다가오는 것과 같다. 2020년에는 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배워라.
  

출처: Farm Journal’s MILK(By Aidan Connolly, 2020. 2. 7.)
번역: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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