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Mintel은, 최근 중국에서 치즈와 요구르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요구르트의 소매단계 매출이 2014년 이래 20%의 성장을 나타냈으며, 치즈는 지난 2년간(2015~2017) 15~25%의 매출증가를 나타냈다.
 
  아울러 Mintel의 조사결과, 중국의 소비자들은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유제품에 대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자들은 국내산 유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지만 수입유제품을 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Mintel은 향후 2022년까지 중국의 유제품시장은, 연 매출 795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하여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요구르트 및 치즈시장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Mintel의 중국의 시장규모자료에 의하면, 주요 유제품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다른 나라와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연간 1인당 우유소비량은 일본의 36.8리터나 미국의 51.7리터에 비해 14.3리터에 불과하며, 요구르트소비는 미국의 4.92㎏, 일본의 9.66㎏에 비해 3.43㎏에 불과하고, 치즈소비는 일본의 1.46㎏, 미국의 6.89㎏에 비해 0.0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Mintel의 식품·음료 분석가인 Summer Chen은, 중국과 유사한 식생활패턴을 지닌 일본에 비해 중국의 유제품소비는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또한 Mintel의 연구결과는, 유제품소비기회의 증가, 원유가격인상에 따른 가치상승 및 소비자의 보다 고급제품에 대한 선호 등에 따른 소비증가가 중국유제품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요구르트시장에서는, 최근 요구르트에 대한 소비자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요구르트제품이 중국의 유제품시장뿐 아니라 모든 식음료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유제품에 관한 한, 소비자는 건강관련 요소에 대해 추가적으로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요구르트, 버터 및 치즈 등 네 가지 유제품에 대한 조사결과, 우유와 요구르트는, ①건강에도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51%, 48%), ②면역향상에도 도움이 되며(49%, 44%), ③어린이들에게 좋고(51%, 49%), ④노인들에게도 좋은 식품(46%, 37%)으로 각각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도시주민은 규모가 크고(65%), 전국적인 브랜드(59%)의 유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이용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즉, 44%는 신뢰할 수 있다고 믿는데 비해 36%는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은 국내산(34%)에 비해 수입산(43%)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브랜드를 신뢰하는 소비자 가운데서도 32%는 수입산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출처: https://www.ruralnewsgroup.co.nz/dairy-news/dairy-agribusiness/chinese-consumers-paying-a-premium-for-yoghurt-cheese
 
번역: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