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유기의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도태우 4두 중 1두는 비유시작 후 60일 이내에 도태되는 것으로 나타나, 건유 중 젖소의 영양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InTouch의 사양관리전문가인 Tom Chanter씨는, “건유기 동안의 세심한 영양관리 및 사양관리는 출산, 면역 및 비유초기의 산유량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낙농가는 착유 중인 소에만 신경을 쓰고, 건유 중인 소의 출산 및 비유를 위한 준비에는 종종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또한 그로 인해, “유우의 산유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질병발생위험마저 높여 조기도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따라서 그는 건유기의 사양관리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건유중인 소의 영양관리와 관련한 몇 가지 중요한 조언을 하였다.

  사료의 성분구성 및 급여 모두 중요하나, 섬유질성분은 높고, 열량을 다소 조절하되, 조단백함량은 13~14% 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사료는 길이가 4~6 ㎝ 정도로 절단하는 것이 소가 먹기 편하다는 것이다.

  건유우의 사료는 지나치게 건조해, 소가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호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유 중인 소 사료의 최적 건물비율(DM)은 42~45% 수준이다. 따라서 사료배합에 있어서 지나치게 건물량이 많으면, 물을 약간 첨가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는 또한 사료배합이 지나치게 수분함량이 적은 경우에는 생 효모를 첨가함으로써 반추를 돕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Yea-Sacc과 같은 생 효모를 첨가하는 것은 반추위 내의 세균에 도움이 되며, 출산 후 영양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출산 후 빠른 시간 안에 비유량이 늘어나 생산자로 하여금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무기물영양, 특히 칼슘이 매우 중요하며, 셀레늄, 아연, 구리와 같은 고품질의 미량원소도 급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료의 무기물분석을 통해 사료영양이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유열과 같은 특별한 문제를 피할 수 있으며, 미량무기물이 적정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무기물이 전체적인 면역체계에 도움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Chanter씨에 의하면, Bioplex나 Sel-plex와 같이, 신체조직 내에 저장되어 있다가 항상 생물학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유기적 형태의 미량무기물의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언제든지 필요할 때에 젖소가 무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젖소가 갑자기 무기물을 필요로 하는 출산과 같은 생리장애 시에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만일 그 같은 경우에 무기물공급이 부족하면, 케토시스나 후산정체와 같은 대사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출처:
http://www.darlingtonandstocktontimes.co.uk/farming/16310526.Good_nutrition_for_cows_in_dry_period_can_reduce_need_for_culling/(by Jackie Craft,  2018. 6.24)
번역: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