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치즈수요증가를 미국이 책임진다?

미 유제품수출협회(USDEC), 한국에 대한 치즈수출확대를 위해 서울에서 이틀에 걸쳐 수출입업자들이 참석한 이벤트 개최

  미국낙농의 비즈니스 및 혁신컨퍼런스(The U.S. Dairy Business & Innovation Conference)가 이틀(2017.11. 7~8)에 걸쳐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에 Tom Vilsack 미 유제품수출협회(USDEC) 회장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유제품 공급업체가 한국의 늘어나는 유제품수요, 특히 치즈의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를 밝혔다.  

  즉, Vilsack 회장은, 한국시장은 미 유제품수출협회가 최근에 선포한 ‘수출목표의 5% 추가성장’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장일 뿐 아니라, 양국 간의 유제품무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이라 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의 소비자서비스 및 지지에 중점을 두고, 시장별 맞춤형 개혁을 시행하며, ‘비즈니스혁신’을 위한 가치제공을 위해 미 유제품 수출협회는 회의주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전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치즈수입은 2016년 현재 11만 톤에 달해, 지난 10년간 150%가 증가했음을 밝혔다.    

서울에서 개최된 ‘미국낙농비즈니스혁신회의에서 비디오를 통한 개막연설을 하는 미 유제품수출협회(USDEC) 회장 Tom Vilsack

  또한, 매년 유고형분기준 미국 우유생산량의 15%에 달하는 수출량을 20%까지 늘리려는 미 유제품수출협회의 목표달성(The Next 5%)을 위해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2016년 금액기준 2억 3천백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치즈를 수입함으로써 미국의 네 번째로 큰 유제품 수출시장이라고 했다. 그뿐 아니라 2017년 9월까지 한국에 대한 수출은 2016년 대비 35%가 증가했으며, 한국은 특히 멕시코에 이어 미국산 치즈수출의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2017년 3/4분기 현재 2016년 대비 24%의 치즈수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미 유제품수출협회는 2021년까지 한국에 대해 치즈 및 고부가가치의 유제품수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의 점유율확대는, 그 같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및 혁신회의의 견인차라고 했다. 이번 회의는 장기에 걸친 상호이익을 위한 양국 간 협조체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의 낙농자원, 전문가, 제품의 다양성 및 미국업자의 협동정신 등에 역점을 두게 된다.

  미국유제품수출협회가 추구하는 ‘수출량 5% 추가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진전된 고객서비스와 시장별 맞춤형 서비스를 약속하는 향상된 대면거래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서울회의는 최근 한국의 식품소비경향의 변화 및 그 같은 변화에 대해 미국산 유제품과 치즈가 어떻게 보조를 맞출 것이며, 한국의 유제품소비에 부응하는 맞춤형 시장육성을 통해 어떻게 공동성장을 실현할 것인가에 중점이 주어졌다.

  이틀에 걸친 이번 서울회의는 미국의 공급업자로 하여금, 한국시장에서 기존 수입업체와의 관계를 공고히 함과 아울러 새로운 수입업자와의 관계구축을 통해 지금까지의 성공적인 거래가 지속되기 위한 토론의 장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출처: The U.S. Dairy Exporter Blog: Market Analysis, Research &News(2017.11. 7, by Luke Waring)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