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도입된 미국의 「학교우유영양법 2017」은 미국의 학교에서 우유소비감소를 역전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학생들의 설탕섭취를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저지방가공유를 학교우유급식의 점심메뉴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유업체들은 그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우유섭취를 중지하였으며, 그 결과 단백질, 칼슘과 같은 필수영양소의 적정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원유생산자연맹(NMPF) 회장은, 학교우유급식에 저지방가공유를 포함시키지 않음에 따라 점심시간에 우유를 마시는 학생이 1.1백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했다.

또한 “우유는 어린이들의 식생활에 있어서 아홉 종류의 필수비타민과 무기물을 제공하는 제일 중요한 식품으로, 우유소비를 줄일 경우 미국 어린이들의 전체적인 영양섭취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Mulhern씨가 말했다.

그 같은 점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한 Glenn Thompson (PA-05)과 Joe Courtney (CT-02) 두 의원은, 학교우유급식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시킴으로써 우유를 학교급식에 포함시킴과 아울러 우유소비에 있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 했다.

즉, “가공유를 포함하여 학생들의 우유소비에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학생들의 우유소비가 최고수준에 달해, 학생들이 다시 우유소비를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 라고 Thompson 의원은 말했다.

따라서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이 법은 올해 초 농무장관 Sonny Perdue씨가 제안한 것과 같이 학교점심급식에 있어서 영구적인 변화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주요 법조문

이번 법안에 의하면, 단순히 무지방우유뿐 아니라, Perdue 농무장관에 의해 시도된 것처럼 227g(8온스) 당 150 칼로리 미만의 저지방가공유(1%)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학교에게 인정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학교우유영양법 2017」은 우유급식에 따른 “학교 측의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문서업무를 철폐토록 함으로써” 우유선택의 폭을 넓힐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있어서 연령대별로 우유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체음료의 용기와 같은 크기의 용기에 우유를 담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번 법에 의해 우유의 포장, 냉장, 풍미와 판촉 등의 개선에 중점을 둔 시험사업도 시행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번 법은 「여성, 유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보충영양 프로그램: Special Supplemental Nutrition Program for Women, Infants and Children (WIC)」의 참가자들도 서면요청을 통해 당사자 또는 해당되는 사람의 어린이들도 저지방우유에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조문을 포함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우유를 마시지 않으면, 칼슘, 칼륨, 비타민 D와 같은 어린이들의 식사에서 가장 결핍되기 쉬운 네 가지 주요 영양소 중 세 가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고 Mulhern씨가 지적했다. 또한 “이 법은 학교급식 및 WIC 프로그램에 있어서 주요 영양소의 결핍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했다.

출처: DairyReporter.com(by Mary Ellen Shoup, 2017.10.26.)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