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의 낙협(FrieslandCampina), ‘2025 우유의 가치’를 비전으로 설정

  화란의 낙농협동조합(FrieslandCampina)은 ‘Vision 2025 The Merits of Milk(비전 2015, 우유의 가치)’를 낙협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였다.  

  FrieslandCampina는 조합원들이 시장지향적이고, 사회발전에 부응하며, 기후·환경 측면의 목표달성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두드러지고 발전적인 연쇄접근노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걸쳐 추구할 수 있는 보다 높은 가치창출을 원한다고 했다.

변화에 대한 대응

  이 같은 미래비전의 설정은, 최근 시장 및 사회의 신속한 변화와 2015년 EU의 쿼터폐지에 따른 화란 낙농부문의 빠른 성장에 의해 촉발되었음을 협동조합 관계자는 언급하였다. 또한 새로운 비전에 있어서 중요한 테마는, “우리 자신들을 위한 가치,” “동물과 자연보호,” “사회 안에서 그리고 사회를 위한 가치.”라고 했다.

“우리 자신을 위한 가치”

  “우리 자신을 위한 가치”라는 테마는, 협동조합이 향후 공급중심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시장중심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내포한다.

  FrieslandCampina 협동조합은 조합원 및 타 부문 관계자들과 함께, 예를 들면, 지속가능한 에너지생산과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낙농 외 부문의 관계자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새로운 합작투자 및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임을 언급하였다.
     
“동물과 자연을 위한 배려”

  FrieslandCampina 협동조합 이사회는, 낙농가 스스로가 낙농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지니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기관 및 정부부처 등이 제3자의 입장에서 낙농가를 배제시킨 채 여러 가지 규제조항을 남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사회 의장 Frans Keurentjes씨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즉, 그는 “동물과 자연에 대한 배려는 고객 및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생산하는 우유의 가치를 알리고, 낙농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유지, 개선하기 위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라고 했다.  

“사회 안에서, 그리고 사회를 위한 가치”

  Keurentjes 이사장은, 협동조합이 무엇을 생산하느냐와 못지않게 어떻게 생산하느냐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낙농부문과 낙농협동조합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조직으로 인식되기를 원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 및 우리가 동물을 어떻게 다루는지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나아가 그는, “정부조직이나 소비자들이 낙농가의 작업조건 및 왜 낙농가들이 현재와 같은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보다 깊은 사려와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그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며, 소통을 위해서는 투명성과 가시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출처: DairyReprter.com(by Jim Cornall, 2017. 8. 8)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