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유제품시장이 된다!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2022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여 세계최대 유제품시장이 되고, 2021년부터는 인도가 세계 4위의 유제품시장으로 성장하리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5년에 걸쳐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수요변화로 인해 세계 주요 유제품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높은 설탕함량

  최근 미국인들의 우유소비량이 줄었으며, 높은 설탕함량으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되고 있는 가공유소비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요구르트에 대한 강한 욕구로 인해,  2022년이 되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유제품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인도는, 건강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도시소비자의  비포장우유로부터 포장우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2021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의 유제품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7년 현재 전 세계 유제품판매의 3분의 2를 점함으로써 유제품분야의 헤비급이라 할 수 있는 주요 국가들이 10년간(2012~2022)은 비교적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식품분석가인 Pinar Hosafci씨가 말했다. 그러나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향후 5년간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수요변화로 인해 이들 국가의 유제품시장의 위상에 변화가 예상된다.

소매가격기준 주요국의 세계 유제품시장 점유율
출처:  Euromonitor International

Yili의 성장계획

  중국의 요구르트 판매액 중 마시는 요구르트가 주요 성장요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주요 유업체들이 은은한 맛의 마시는 요구르트판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내몽고의 Yili의 Ambrosial 브랜드제품이 유명하다. 은은한 맛의 마시는 요구르트의 장점은, 소비자와 소매업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냉장요구르트에 비해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업체 또한 마시는 요구르트의 다양한 생균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요구르트의 건강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마시는 요구르트의 판매가 증가하는 반면,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인식되고 있는 가공유의 판매는 요구르트의 판매증가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Yili는 2020년까지 건강관련식품의 매출을 100억 위안까지 끌어올려, 전 세계 상위 5위 내에 포함되는 유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Yili는 남서부지역의 판로확대를 위해 2015년에 귀주(貴州) 지역의 최대 유업체인 Guiyang Sanny Dairy의 매입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식물성단백질음료 및 유산균음료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또 다른 성장계획으로는, 뉴질랜드에 조제분유공장을 설립하였고, 우유수입을 위해 이탈리아의 Sterilgarda Alimenti와 협조체계를 갖추었으며, 미국 캔사스에 8만 톤 규모의 분유공장설립을 위해 미국의 낙농가조합(Dairy Farmers of America)과의 계약에 서명하였다.

  참고로 2017년 현재 세계 상위 10대 유제품시장은, 미국, 중국, 브라질, 일본,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인도, 영국, 멕시코의 순이다.   

출처: DairyReporter.com(by Jenny EAGLE, 2017. 8.21)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