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영양적 가치홍보에 초점을 맞춰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소비자의 우유에 대한 인식에 관한 연구결과, 낙농업계는 앞으로 소비자에게 우유의 영양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홍보함과 아울러 우유에 대한 소비자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동 대학 식품영양학과와 낙농식품연구센터에 의해 수행된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낙농과학학술지(Journal of Dairy Science)에 게재되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 10여 년간 시유소비는 감소한 반면, 대체관계에 있는 유제품 이외의 식품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낙농회의(National Dairy Council)의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의 목적은, 각 제품영역별로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이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있어서, 낙농업계가 음료부문에서의 판매비중을 유지 또는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우유구매이유, 우유와 식물성음료 혹은 식물성음료만을 구입하는 이유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평가와 이해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를 위해서는, 702명의 유제품 소비자, 172명의 유제품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 및 125명의 유제품과 비유제품을 함께 소비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조사결과 유제품 대신 식물성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는 식물성음료가 동물성식품소비를 줄이려는 목표에 기여했으며, 동물학대와 관련이 없고, 우유를 소비하는 것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생각하는 등의 특징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하면 우유를 마시는 소비자는 우유를 주식(主食)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은 모든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이다. 저지방, 저탄수화물과 같은 건강관련 요소들이 소비자로 하여금 우유 이외의 대체음료를 찾게 만드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소비자에게 있어서 음료란 우유든 다른 대체음료든 일단 맛이 있어야 한다. 조사결과 우유를 마시는 소비자들은 습관적이거나 또는 우유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자들은 말했다.
           
낙농업계를 위한 권고

  금후 낙농업계는 우유가 지니는 영양적 가치와 우유에 대해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한 교육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울러 미래의 우유나 우유관련 음료부문의 기술혁신은, 유당을 분리 또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칼슘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우유 이외의 음료 또는 우유와 타 음료를 함께 소비하던 소비자들을 오로지 우유 또는 우유에 기반을 둔 음료소비로 되돌리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소비자가 우유 또는 우유와 대체관계에 있는 식물성음료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소비자가 우유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출처: DairyReporter.com(by Jim Cornall, 2017. 7.17)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