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 농무장관 미 유제품수출협회(USDEC) 회장에 취임
                                   - 공격적인 수출전략 시사 -

 오바마 행정부의 농무장관을 역임한 Tom Vilsack씨가 미 유제품수출협의회(USDEC) 신임 회장에 취임하였다. 그는 취임사에서 미국의 유제품수출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의 철폐를 통한 미국산 유제품의 수출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Tom Vilsack씨는 미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1995년에 출범할 때 초대 회장에 취임한 후 2016년 말까지 재임한 Tom Suber 초대 회장의 후임이 된다. Tom Suber 초대 회장 재임기간 중 미국의 유제품수출은 국내 원유생산대비 5%에서 15.5%까지 신장되었다.

  미국 내 한 미디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Vilsack 신임회장은 앞으로 USDEC의 통상정책방향, 멕시코와 같은 나라들과의 통상관계개선 및 새로운 트럼프행정부와의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즉, 그는 “중요한 것은 유제품수출증대, 가격안정 및 고용창출"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그 같은 자신의 방침에 대해, “어느 누구도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그는 전임 미국 농무장관으로서 향후 2년간 미 농무부(USDA)와의 어떤 형태의 직접적인 접촉도 금지되어 있다고 했다.

미국산 유제품의 세계시장진출

  Vilsack씨는 최근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한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언제든 구입이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는 미국산 유제품은 수출에 있어서 두드러진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즉, 그는 “미국산 유제품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안전하고, 공급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런 만큼 “미국산 유제품이 지닌 이 같은 장점을 살림과 아울러 소비자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무역장벽의 철폐

  Vilsack 신임 회장은 캐나다와 같이 미국산 유제품의 수입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자국 내의 생산 확대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과 같은 무역장벽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Vilsack 신임 회장은 그 같은 무역장벽을 파악하여 철폐함으로써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시장여건을 유지하는 것이 USDEC의 역할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그 같은 무역장벽을 철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전 세계적인 수요 및 소비자수요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현 대외관계의 유지 및 증진

  Vilsack 신임 회장은 최근 미국산 유제품의 수입을 점차 늘리고 있는 멕시코와의 통상관계를 유지함과 아울러 더욱 증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낙농산업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모든 관계를 견지할 것이며, 기본적으로 일반소비자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와의 관계유지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임과 아울러 미국과의 유제품무역이 지니는 이점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신임 트럼프행정부 하에서의 전망

  Vilsack 신임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Mike Pence 부통령이 미국 낙농의 대내외적인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농산물무역에 있어서 미국은 잉여를 안고 온 만큼 통상관계에 있어서 농업은 매우 희망적인 분야의 하나이며, 가격안정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라고 했다.             

출처: DAIRYreporter.com(By Mary Ellen Shoup, 2017. 1.18)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