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낙농관련 조직(DairyCo)

1. DairyCo(DC)는 어떤 조직인가?

  DC는 영국 낙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한 비영리조직으로, 출하원유 리터당 0.06펜스(약 1원)의 법정부과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낙농관련 조직이다. DC의 주된 역할은 영국의 낙농산업에 있어서 ‘시장의 실패’를 해결하는 것으로, 낙농산업이 직면한 현안해결을 위한 대안제시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DC는 영국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농과 관련한, ①사료 및 목초, ②가축개량, ③가축번식·건강·복지, ④경영기술·시장정보 등에 대해 독자적이며,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영국의 낙농가에게 제공한다.

2. DairyCo의 주요 업무

   DC의 주요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낙농관련 시장정보업무로, 리터당 집유주체별 원유의 농가수취가격, 유제품의 도매가격 및 각 집유주체의 납유계약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에 유제품별 시장의 수급상황, 유제품무역, 낙농가의 생산비, 유제품 광고비지출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사양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유방염관리, 초지관리, 경영관리 및 유우의 유전능력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목장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합리적인 경영관리, 우군관리, 노동력관리, 초지 및 사양관리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넷째, 낙농과 관련하여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사업을 통해 연구보고서를 발표함으로써 낙농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3. 2015년의 행사계획

   이를 위해 국민들에게 영국낙농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한다.

   즉, DC는 2010년 이래 소비자들에게 오늘날 영국 낙농의 실상 및 영국 낙농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알리고, 소비자가 영국 낙농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이해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한 일반 대중을 위한 DC의 활동은 매우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즉, 학교에 대해 낙농과 관련한 교육자료의 제공(www.foodafactoflife.org.uk)에서부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웹사이트를 통한 적극적인 낙농관련 홍보(www.thisisdairyfarming.com), 미디어와의 대화(talking to the media)를 통해 낙농과 관련한 이슈(동물복제문제, 대규모 목장문제, 수급불균형에 따른 유가하락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디어가 낙농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매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여름에는 ‘낙농의 발견(Discover Dairy)’이란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낙농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아울러 장기적으로 낙농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TV에서 활동하는 애덤·헨손(Adam Henson)씨를 전면에 내세워 모든 연령층, 그 중에서도 특히 16〜3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낙농의 발견’이란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한편 낙농관련 산업 및 제3자와의 연계를 통해 연중 아래에 열거된 것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를 지원하고, 또한 낙농부문의 메시지를 전달코자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 지역 낙농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에 목장을 개방함으로써 낙농업의 메시지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낙농관련 정보와 홍보용 CD, DVD 자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출처: http://www.dairyco.org.uk/

번역 및 요약: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