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 유제품 긴급시장지지대책 발표

 

   EU 위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하여 소련이 유럽산 유제품수입을 금지함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버터, 탈지분유 및 몇 가지 치즈제품에 대한 재고지원책(Private Storage Aid: PSA)을 발표하였다. 아울러 EU 위원회는 버터 및 탈지분유에 대한 공개시장개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EU 위원회의 농업‧농촌발전장관인 Dacian Cioloș씨는 소련의 EU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조치가 EU의 유제품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EU 유제품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 및 적응을 위해 시간이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Dacian Cioloș 장관은 현재로서는 시장지지는 분유, 버터 및 수출용 치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있을 것임을 언급하였다.      

 

   또한 Dacian Cioloș 장관은 소련의 모든 EU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제한조치에 따른 단기 및 중기의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 및 시장안정을 위한 대안에 대한 검토결과가 조만간 모든 EU 회원국 및 EU 의회에 제출될 것임을 밝혔다.

 

   한편 EU 위원회는 버터와 탈지분유에 대해 이들 유제품을 3~7개월 간 보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고지원대책(PSA)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찬반투표를 위한 법률초안이 다음 주에 EU 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EU산 유제품의 소련에 대한 수출에서 차지하는 치즈의 중요성(2013년의 경우 약 10억 유로)을 감안하여 재고지원대책(PSA)이 치즈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 EU 공통농업정책(CAP) 하에서는 유제품에 관한 한 시장지지는 원산지표시제(PDO) 및 지리적표시제(PGI)를 획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즈에까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출처: Dairy Market Weekly Issue 19(2014. 9. 4)
번역: 조석진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