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낙농자조금제도

DMI란?

DMI는 미국의 우유·유제품의 판매확대를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되었으며, 약 49,000호에 달하는 낙농가 및 유제품 수입업자로부터 거출한 자조금에 의해 운영된다. DMI 및 DMI와 관련된 조직체는 연구, 교육, 기술개혁 등을 통해 미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요확대 및 미국산 유제품, 낙농가 그리고 낙농산업에 대한 신뢰유지를 위해 노력한다. 이 같은 목적을 위해 DMI는 낙농회의(National Dairy Council)와 미국낙농연합(American Dairy Association)을 운영한다. 아울러 미국유제품수출회의(U.S. Dairy Export Council), 낙농기술혁신센터(Innovation Center for U.S. Dairy) 및 낙농연구소(Dairy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였다. 또한 DMI는 우유소비홍보를 위해 미국 전역 및 지역별 홍보조직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낙농자조금은 어떤 역할을 하나?

미국의 낙농가는 자신이 생산하는 원유 100파운드(약 45kg)당 15센트를, 유제품수입업자는 원유환산으로 수입유제품 100파운드당 7.5센트의 낙농자조금을 각각 납부한다. 이는 2014년 8월 15일 현재 미국의 낙농가가 수취하는 평균유대(24.37달러/100파운드)의 0.62%와 0.31%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DMI는 이렇게 거출된 자조금을 재원으로 미국 농무성의 감독 하에 우유소비홍보, 미국낙농, 유제품 및 낙농산업에 대한 국민적 호감유지 를 위해 미국 전역 및 지역별 홍보조직과 함께 노력한다.

DMI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유·유제품을 이용하여 식품 및 음료분야의 판매확대 및 이미지제고를 꾀하는 기업 및 조직에 대해 전략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DMI는 우유·유제품성분을 함유한 식품의 판매확대를 원하는 낙농 및 식품산업 지도자들과 함께 기업 및 소비자의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한다.

DMI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제품·영양연구, 지속가능성, 미디어, 소비자 및 시장연구, 메뉴개발, 제품개발, 마케팅, 홍보 및 수출 분야에 있어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직원을 파견한다.

낙농가에 의해 시작된 낙농자조금은 1981년에 유지방환산으로 연간 1인당 243kg이던 우유소비를 현재 274kg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유제품의 판매 및 수요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DMI의 역사

1915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들의 낙농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낙농가와 유업체가 공동으로 「낙농회의(National Dairy Council: NDC)」를 설립되었다. 오늘날 NDC는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영양관련 정보를 학교, 건강관련 전문가, 미디어 및 지도자들에게 제공한다.

1940
낙농가는 광고홍보를 통한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해 미국낙농연합(American Dairy Association: ADA)을 설립하였다. ADA는 미국산 유제품 및 미국산 유제품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 “진짜 미국산”이라는 봉인(Seal)제도를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0

미국낙농산업연합(United Dairy Industry Association: UDIA)은 낙농회의(National Dairy Council: NDC)와 미국낙농연합(American Dairy Association: ADA)을 통합하였으며, 이를 통해 회원에 가입한 주(州) 및 지역조직으로부터의 추가적인 재정유입을 전국적인 프로그램운영에 활용한다.

1983

낙농산업의 요구를 받아들여 미국 의회는 「낙농 및 담배 조정법: The Dairy and Tobacco Adjustment Act ("The Act")」을 시행하였으며, 그에 따라 우유홍보 및 연구위원회(National Dairy Promotion and Research Board: NDB)가 설립되었다. 이어서 「미농무성 명령(U.S. Department of Agriculture Order ("The Order")」이 발동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국 규모의 낙농자조금운영과 관련한 조항을 명시하였다. 1년 뒤 농무장관은 최초로 「우유소비홍보 및 연구위원회(National Dairy Promotion and Research Board)」를 승인함으로써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1993

농무장관의 요구에 의해 시행된 투표결과 미국 낙농가의 71%가 낙농자조금의 계속유지에 찬성을 나타냈다.

1995

국가 및 지역 차원의 홍보활동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NDB 및 UDIA 회원들은 미국 낙농가를 위해 미국산 우유·유제품의 수요확대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조직으로 DMI(Dairy Management, Inc.)를 창설하였다.

이에 DMI는 유업체, 수출업자, 낙농가 및 유통업자로 하여금 국제시장에 있어서 미국낙농산업의 위상제고를 위한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유제품수출회의(U.S. Dairy Export Council: USDEC)를 설립하였으며, 낙농자조금 및 회비에 의해 운영한다.

자조금제도가 합헌이라는 미연방 대법원의 획기적인 판결에 이어 필라델피아의 제3차 상고심 법원도 하급법원의 결정을 뒤집으면서 낙농자조금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2011

이에 수입유제품에 대한 과세를 위해 미 의회는 「낙농 및 담배 조정법: The Dairy and Tobacco Adjustment Act ("The Act")」을, 미국농무성은 「농무성명령(U.S. Department of Agriculture Order ("The Order")」을 각각 개정했다. 이 제도에 의해 수입유제품에 대해 원유환산으로 45kg당 7.5센트의 과세를 함과 아울러 두 수입업자를 우유홍보 및 연구위원회(National Dairy Promotion and Research Board: NDB)에 가입시켰다.

출처: http://www.dairy.org/

번역: 조석진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