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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2년째 동결 농가 생존 위기 심각
등록일 2025-06-19 조회수 5680 작성자 관리자 (123.142.17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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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2년째 동결 농가 생존 위기 심각


생산비 급등, 가격은 그대로

벼랑 끝 낙농가 “매일 적자”




원유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동결되면서 낙농농가 경영악화가 전망된다. 사료비, 물류비 등 생산비는 상승했지만, 농가 원유 판매가는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는 낙농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줄이는 데다, 폐업 증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장에서는 “매일 적자를 보면서 우유를 생산하는 처지”라는 낙농 농가의 한숨이 터져 나온다.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원유 가격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폭이 4% 이상일 때 낙농진흥회가 진행하는데, 지난해 원유 생산비가 전년 대비 1.5%만 증가해 협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따라서 흰 우유 등 제품에 사용되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ℓ당 1081원이며 치즈, 분유 등에 들어가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도 ℓ당 882원이 유지된다. 


원유 가격 동결이 2년 연속 이어진 것이다. 


이번 원유 가격 동결은 단기적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 조치로 볼 순 있겠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낙농농가 경영악화에 따른 국내 낙농 생산 기반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한 낙농농가는 “사료비 등 생산비가 오른 상황에서 원유 가격 동결은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낙농농가들은 생산비가 부담돼 폐업할 수밖에 없는 극한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낙농산업 관계자도 “생산자인 낙농 농가들이 줄폐업하면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성이 흔들린다”며 “단순한 낙농 농가들만의 문제를 넘어서 식량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축산경제신문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