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 한국낙농육우협회

국산우유사용인증 K-MILK

메뉴

낙농가, 고령화 심화…평균 3억3700만원 빚더미
등록일 2019-01-22 조회수 245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낙농가, 고령화 심화…평균 3억3700만원 빚더미
2018년 경영실태 조사 결과
60대 이상 비중 48.6%로 후계인력 양성 대책 세워야
27%는 4억 이상 고액 부채 빚 원인은 ‘시설투자’ 때문

낙농가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계자 양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2018년 낙농경영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21일부터 10월1일까지 4개월여에 걸쳐 전국 표본농가 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응답률 81%·564가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0·50대 경영주 비중은 41.8%로 2011년보다 33.4%포인트 감소했고, 60대 이상 경영주 비중은 16.6%에서 48.6%로 30%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이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됨에도 불구하고 ‘후계자가 있다’는 경영주는 38.6%에 불과했다. 특히 60대의 24.6%, 70대의 19%는 각각 ‘후계자가 없다’ ‘육성계획이 없다’고 답해 고령농가의 후계인력 육성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낙농가의 부채규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낙농가의 평균 부채규모는 3억3700만원으로 2016년보다 21.2%(5900만원) 증가했다. 특히 4억원 이상 고액 부채를 안고 있는 낙농가도 27.1%에 달했다. 부채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시설투자(50.5%)’가 가장 컸고, 이어서 ‘쿼터 매입(27.9%)’ ‘사료 구입(7.8%)’ 순이었다.

또 조사 대상의 59.7%는 ‘환경문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가 43.3%로 가장 많았고, ‘세척수 처리(34.2%)’와 ‘퇴비화시설 설치(2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중 세척수 처리는 2015년의 13.4%보다 2.5배 높았다. 이는 2019년에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낙농분야 세척수 처리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지원대책이 불가피함을 방증하는 것이다.

낙농가 대부분은 자유무역협정(FTA) 체제 아래서 낙농의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TA 체제 아래서의 낙농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사 대상의 89.1%는 ‘매우 어렵다(30.8%)’거나 ‘어려울 것(58.3%)’이라고 답했다.

FTA 체제에서 필요한 낙농대책으로는 ‘국내산 유제품 시장 육성(27.3%)’ ‘전국단위 낙농제도 개선(23.4%)’ ‘단체급식 확대(23.4%)’ ‘환경대책 마련(16%)’ 등이 꼽혔다.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는 ‘무허가축사 해결(47.9%)’ ‘축산환경 개선(23.4%)’ ‘낙농헬퍼(7.8%)’ 등이라고 답했다.

<농민신문 1월 18일>